이반 데니소비치, 수용소의 하루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13
알렉산드르 솔제니친 지음, 이영의 옮김 / 민음사 / 1998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여름에 읽는 것을 추천한다. 읽는 내내 추운 수용소의 풍경으로 몸과 마음이 서늘해진다. 우리의 가여운 슈호프는 수용소 안에서 성실하다. 함부로 버리지 못해 끝까지 벽돌을 쌓고 무언가를 얻어먹기 위해 무언가를 한다. 양배추국의 건더기와 빵에 대한 묘사가 정말 많다. 수용소 안에서의 유일한 기쁨! 책을 덮고 나면 솔제니친의 나라에 대해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다. 수많은 슈호프를 오늘도 양산하고 있는 그 나라.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써드 SF 슾 어린이 1
최영희 지음, 도화 그림 / 동아시아사이언스 / 2020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발랄하다. 초등학교 고학년이 내포독자로 보인다. 인간과 로봇 그리고 세번째 존재를 매끄럽게 그려낸다. 중간중간 등장하는 고전작품들로 작가는 이야기의 힘을 지속적으로 강조한다. 그러나 전혀 기분나쁘지 않은 강조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7층
오사 게렌발 지음, 강희진 옮김 / 우리나비 / 2014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내 스스로를 구할 사람은 오직 나뿐. 합리적 의심을 멈추지 말것.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최강의 단식 - 방탄커피 창시자가 직접 실천하고 정리한 실리콘밸리식 단식법!
데이브 아스프리 지음, 엄성수 옮김 / 북라이프 / 2021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런류의 책은 의심을 기반으로 읽어내려가야 한다는 사실을 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데이브 아스프리 아저씨가 꽤나 마음에 든다. 단식에 대한 책이지만 단식 그 자체만을 다루지는 않는다. 단식을 하려고 하는 이유에 대해서 묻고 음식에 대한 갈망과 더 나아가서는 증오에 대한 단식까지 이야기한다. 그리고 사람마다 적합한 단식방법이 다를 수 있음을 삼일 동안 단식을 실천하다가 포기해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음을 기꺼이 언급한다. 책 중간 중간 명상록과 세네카의 글, 에픽텍토스의 문장을 활용하는데 이런 부분에서 데이브 아저씨는 참 열심히 사는 사람임에는 틀림없구나 싶다.

책꽂이에 꽂아두고 음식에 대한 갈망으로 정신 못차릴 때마다 꺼내 읽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별똥별 창비아동문고 대표동화 1
권정생 지음, 서진선 그림 / 창비 / 2013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와아. 내가 이런 아름다운 동화와 소년소설을 읽지 않고 있었다니! 보석같은 작품이 넘쳐나는 책이다. 고르고 고른, 귀하디 귀한 이야기들만이 책 속에 빼곡하다.

아동문학을 무시하는 세상의 풍조에 나는 가담하지 않는다고 생각했지만 훌륭한 고전을 이제야 읽어보는걸 보니 나도 가담하고 있었음에 틀림없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