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즈데이
에단 호크 지음, 우지현 그림, 오득주 옮김 / Media2.0(미디어 2.0) / 2004년 11월
평점 :
품절


더럽고 고약한 냄새에,거기에 발에 채이는 것이라곤, 온갖 쓰잘데기 없는 것들로 넘쳐나는 어두운 긴 터널을 통과한 기분이다.오로지 바깥세계로부터 새어나온 연약한 한줄기 빛을 쫒아서.

그 속을 헤쳐나오든,빠져나오든 상관없다. 지금 난 두발을 이 땅에  단.단.히 딛고 섰다.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자기자신을 알아가는 것과 마찬가지로 고통스럽고 실망스러운 일이다.유일하게 해볼 만한 가치가 있는 일인지는 모르겠지만,소풍 가듯 유쾌하고 가볍진 않으리라."- p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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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trash 2005-07-22 02: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 책 읽었는데, 저런 빛나는 부분이 있었던가요. 헛 읽은 기분이네요. 새삼, 고맙습니다.
 
낙하하는 저녁
에쿠니 가오리 지음, 김난주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03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에쿠니 작품중에 제일 좋아하는 작품이다.

"하나코는 자신의 생명에 대한 애착마저 끊어버림으로써 남은 사람들에게 집착의 끈을 끊어버리게 함과 동시에, 자기 마음은 스스로 구원하라는 마치 종교와도 같은 메시지를 남깁니다."

-p 270 김난주 역자후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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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서양미술사 청소년을 위한 역사 교양 25
박갑영 지음 / 두리미디어 / 2001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며칠전 곰브리치 서양미술사 책을 수중에 넣고 싶어서 안달이 났었다.

그러던 중에 이 책을 도서관에서 발견했다. 지금 미술에 호기심 발동 걸려 관심 살짝 갖기 시작했는데, 곰브리치보다 이걸 먼저 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요걸로 개괄하고 또 곰씨로 장만해서 두고두고 봐야지.오홋~ 청소년 어쩌구 하지만, (내 나이 20대 중반)  딱 내 수준에 맞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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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자의 건강법 - 개정판
아멜리 노통브 지음, 김민정 옮김 / 문학세계사 / 2008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빠르게 진행되는 대화식 문체에 미간을 살짝 찡긋하며 눈을 부라린채 읽기를 하고 있노라면 그 사람은 분명 노통소설을 읽고 있는것이 아닐까.

이번에도 읽는내내, 빨리 결론을 보고 싶어서 안달이 나서 집중을 하고 대화속으로 나는 들어간다. 다읽고나서."뭐지?? ....... "

노통식 빠르게 치고받기 대화은 여기서도 여전했다. 그리고 또 공허했다. 사실 궁금하고 부럽기도 하다. ㅡ>노통소설에 별5개를 주는 독자들의 그 심미안(?)을 들여다보고 싶다.

한밤중.잠 들기전, "노작가 자체를 문학이라고 보는건 어떨까. 노작가를 죽인 니나의 행동은 문학을 단지 읽는 것을 넘어 그 문학에 영향을 받고 변화하게 되는 독자가 아닐까.. "그 생각에  수많은 대화체들이 펄쩍펄쩍 날뛰는 현상이 일어나면서~ 생각의 꼬리를 물고 물었다.그때서야 노통이 독자에게 무엇을 말하고 싶어하는지 조금은 알거같았다.

한번 읽어볼만 한 소설이다.

 별 4개를 주는이유는, 독자인 내 모습을 많이 되돌아 보게 해주었다.

과연 나는 진정.책 읽기를 하고있는 것인가?? 이해하고 있는가?

좋은 작품은 답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질문을 한다지??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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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러그를 뽑은 사람들
스코트 새비지 엮음, 김연수 옮김 / 나무심는사람(이레) / 2001년 12월
평점 :
절판


작년에 이책의 몇몇 사례만 읽고나서는 도통 이해가 되지 않아서 책을 덮어버렸다. 이미 기계문명에 익숙한 나였기에 당연한 결과라는 생각이 든다.시간이 좀 지나자. 이 책이 다시 읽고싶다라는 생각이들었다.

아미쉬사람들은 우리한테 강요하지않는다. 그 사람들이 살아가는 자연스런 삶의 모습들을 우리들에게 들려줄뿐이다.

하지만 그들의 삶을 읽다보면,상상하다보면, 나를 대입해보곤 내 마음도 동요되어짐이 느껴진다.

아주 느리지만 서서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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