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역사
수키 김 지음, 이은선 옮김 / 황금가지 / 200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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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여자의 문체는 감각적이고 매력이 있다. 그래서 손에서 좀 처럼 놓을 수가 없었다.  추리소설같은 느낌의 후반부는  그닥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소설 전반적인 문체의 느낌이나 그녀의 감정표현 및 묘사는 문장의 길이가 길지 않지만 그 안에서 잘 전달되어지고 이미지로 남는 느낌이다.  해외교포들, 그들의 삶은 내가 그리는 만큼 상상하고, 티비로밖에 접하지 못했다. 내가 아는 모든 것을 뺀 나머지, 아니 내가 잘 안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도 실은 잘 모를 수 있는 것이고 세상에는 정말 수로 세워지지 않는 만큼의 인간들이 존재하듯이 또 딱 그 수만큼 다양한 인간사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해외동포들과 그들의 자녀들에 대한 삶, 물론 이 책이 전부는 아니겠지만 아니였으면 좋겠구. 그들이 마음 속 구석에 가진 슬픔감정에 공감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다시 한번 읽고 싶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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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피크닉
온다 리쿠 지음, 권남희 옮김 / 북폴리오 / 200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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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있는 스토리텔링이란 뭘까. 나로써 리뷰어들과 띠지가 선사하는 미덕을 발견하지 못했다.

하긴 이 소재를 가지고 400페이지 되는 책을 만드는 건 분명히 힘있는 스토리텔링일테지....  적립금으로 샀지만 정말 아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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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실의 시대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유유정 옮김 / 문학사상사 / 200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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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살을 6번 살고있다는 생각이들었다. 내가 와타나베와 다른 점이 있다면 미도리가 날 얼만큼 좋아해 물어볼때 그렇게 쌩뚱맞고 듣기싫은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할때는 빼고는.. 정말 너무 닮았다. 난 20살을 지금까지 6번을 살아온것이다.

내가 그 나이로 살아오면서 주변일들로 또 나로인해 생긴 상황들로 인해 받아들이고 느낀 생각과 그런 생각과 감정들을 바탕으로 내가 행한  의미없는 또는 의미있는 행위들 또 그로인해 나에게 상처받는 사람들 그 사람들은 나처럼 항상 20살이 아니였기에 내가 그들에게 줄 수 있었던 상처가 내가 생각했던 거보다 예상외로 클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가오는 해에 나는 20살을 내 스스로 상실해버리고  새로운 21살이 된다는데 의미가 있다. 이제 새로운 21살로 나의 27살을 멋지게 살아가는 일뿐이다.

 지난날의 기억들과 슬픔들은 과거라는 이름으로 나에게 행복을 주지만 그리고 그 행복은 마냥 달콤하고 아쉽기만 하다 마치 너무나 맛있는 음식을 아껴먹듯이 그 미각의 맛을 우리는 마음속에 기억속에 가지고 있다가 가끔씩 어떤 순간에 의해 어떤 생각지도 못한 잔상에 의해서 그렇게 그렇게 꿈꾸기를 원하고 그 과거로 휩쓸리기를 원할지도 모른다.  또 아이러니하게 사람들은 현재에선 행복하기란 쉽지 않다. 내가 지금 살아가는 어찌보면 영원한 현재도 시간이 흐르면 나에게 과거라는 이름으로 그땐 또 그 기억들과 함께 살아가겠지만.

아. 이 책이 나에게 이런의미를 줄줄이야. 사람은 어찌됐든 현재를 살아간다. 현재에서 아파해야하고 현재에 행복해야 한다.

내가 앞으로 당장 지금 부터 해야 할일은 나를 가두는 나를 버리줄도 알고 내가 살아가는 세계가 불완전할지라도 그 세계에 때로는 내 몸을 맡길줄도 알고 열정을 가지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행복해 지려고 노력하는 삶을 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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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세계 살림지식총서 85
강유원 지음 / 살림 / 200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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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읽을까... 고민될때는  책 서평이 적힌 이런 책들을 읽어보면 좋을꺼같다. 은근히 이런책들이 많다니까.. !!!! ㅋㅋ

근데 나같은 책 욕심쟁이는 이런책이 솔직히 겁난다. 이책을 덮고나서.. 또 읽어야 할, 읽고싶은 책 리스트가 너무나 많아지기 때문이다. 그래도 행복하다 . 작가는 이책에서 고전을 애기한다. 그것도 아주 오래전 고전이 되는책들.. 일리아드,리바이던, 우정론, 길가메쉬., .. 등등. 정말 책을 모르고 살던 시절.. 저런책들은 과연 어떤사람들이 읽을까싶었는데... ㅋㅋ이제는 그 주인공이 내가 되었다. 참 기쁘도다. 강제가 아닌 내 스스로 이런? 책에 관심이 간다는 생각에 내가 1년동안 열심히 책을 접한 보람이 있구나... 생각했다.

읽어보지도 않고  편견을 가지고 있던 책들에 대해서 작가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아! 이게 이런책이였구나. 하면서 정말 책이 읽고싶어져 참을수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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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개츠비
F. 스콧 피츠제럴드 지음, 방대수 옮김 / 책만드는집 / 200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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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이 책에서 제일 기억에 남는 건 작가의  배경묘사가 정말 맘에 들었다. 그래서 그런 문장에 줄을 치고 소리내어 읽어보기도 했다. 흐흐흐 ^^ . 민음사에서 나온 번역본으로 다시  읽고 싶어졌다.

솔직히 나는 이책이 이래이래서.. 고전이고.. 시대적상황이 무엇을 의미하고..그런거는 잘 모르겠다. 그러나 읽는내내 작가의 뛰어난 묘사는 독자인 나를 쉽게 상상하게 해주고, 행복하게 해주었다. 책을 덮고 나서는 평상시에 느껴지는 풍경들을 다시 둘러보게 해주었고, 여러사람들의 모습, 게츠비가 말하는 사랑.. .. 에 대해 생각해보는 좋은 시간이 되었다.

하루라도 안빼고 책을 읽은지 1년이 되었다. 그런 시간동안 고전은 손에 꼽힌다.

 이제 때가 온거같다. ㅋㅋ 아... 행복하다..

실천적 중독자... 라고 하던가.... 책벌레들..흐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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