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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어
요시다 슈이치 지음, 김춘미 옮김 / 문학동네 / 2003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정말이지.... 요시다는 나를 실망시키지 않는다. 그의 글들은 하나같이 작품안에 말이 풀어내는 영상들이 존재한다. 세 단편중에 "green peas" 가 아직도 생생하다.

그래서 이 작가는 "아하! 이부분에 밑줄 쫘악~" 이 아니라, 영상으로  머리속에 쏙 들어와 박힌다. 나한테 요시다는 강렬하고 잔인하고 섬뜩하고 스마트하게 재밌다.또 사람심리를 어찌나  잘 찝어내는지~. 두손 두발 다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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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로
돈 리 지음, 임주현 옮김 / 문학사상사 / 2002년 8월
평점 :
절판


많은 책을 읽지는 않았지만 이렇게 재미난 단편은 솔직히 처음이다. 재미있으면서도 책을 덮고나면 뇌리에서 머물러 멍하니 베란다 앞 먼 산을 바라보게도 만든다. 그리고 그것들은 내 머리속에서 희미하지만, 강렬하게,또 손에 잡히지 않는 것들이지만, 계속 나를 생각하게 해준다. 만족스럽다. 문체는 평범하듯 하면서도 평범하지 않게 매력이 있고 재미있다. 오랜만에 좋은 소설을 만났다.

"그리고 그들은 이웃에 간섭하지 않았다.친절한 사람들이었기 때문에, 속내를 드러내지도 않았다. 그들이 실제로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에 대해 유진은 긍금하지 않았다. 그들이 제각각, 서로를 무시하면서 살아갈 수 있는 한은."-p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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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의 선물 - 제1회 문학동네소설상 수상작
은희경 지음 / 문학동네 / 1996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1월1일새벽에 이책을 다 읽었다.음. 은희경책은 처음이였다.한마디로 첫맛?/.."냉소".. 삶사랑인간...삶을 아우르는 것들 모두에게 냉소를 보내는 ...... 그 처음맛이였다. 이 책을 좀더 일찍 만났더라면 내가 한 어설픈 사랑감정쯤에 바보스럽게 집착하지 않았을것이란 생각도 들었다. 아무것도 원하지 않을때, 얻을수없다고 생각하는 삶.사랑이어야 거기에 모든 것을 내줄수 있다고 말한다.......  난 무엇을 얻으려기에 . 그렇게도 거기에 머물러 집착을 했던것일까........ 삶은 농담인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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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 당신?
윤성희 지음 / 문학동네 / 200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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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가 간결하다. ..인과관계 또한 되도록 독자가 상상해줘야 한다. 여럿 아픈 경험이 없는 독자들은 자신들만의 경험에서 소설의 묘미를 어느정도 제한 당할수있다. 그~만 모르고 넘어가는 문장들말이다.. 그래서 어려울수도 있을것같다. 어떤것이든 책도 마찬가지로 자신의 과거의 상호작용을 통해서 이해하게 되는건 어쩔수없는 것이니까..... 주인공들 이름이..qwertyuasd 나오는것은 좀 귀찮았다. 안과겉모두 아픈, 책속의 사람들  대수롭지 않게 삶을 살아낸다. 그리고 그 와중에도 그것을 유머러스하게 표현하기 까지 한다. 원래 삶은 이런거라고 그래서 괜찮다고.. 그냥 웃어버리라고.........!!!!!!! 이렇게 날 위로하는것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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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준비는 되어 있다
에쿠니 가오리 지음, 김난주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04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난 짧은 단편을 장편만큼 좋아하지는 않는다. 근데 이소설은 짧은단편이 열개가 넘는다.악!! 다른책읽다가 생각날때마다 하루 두 편씩 읽기로했다..기억에남는단편두개 ..어느곳도 아닌 장소, 생쥐 마누라....이다.하지만 난 이걸로 만족한다.두 이야기로 인해서, 소위 나의 경험들은 과거의 앨범에서 끄집어 내지고 오랜만에 마음속에 잠자던 휴화산이였던 화산이 분출하기는 했지만,,,  충분히 제목대로 되었다.... 에쿠니소설은 특히나 나의 상상의 나래를 어김없이 펼쳐준다. 뭐...책의 장면을 연상하기도 하지만, 꼭 문장을 읽고있을때 어김없이 내 무의식에서 피어오르는 애정의 행각들이 펼쳐지기 시작한다.  책을 읽는동안 난 다른 나를 상상할수있었다. .. 날 지금의 내가 아닌 완전,조금은 에쿠니스럽게 사랑에, 삶에 냉소를 가지고, 다른 나(무의식속에 나일지도 모를 나)를 그나마 불러일으켜주니까...절제된 슬픔들,기쁨들..감정들...모두가.. 압축되어 에쿠니의 문장으로 씌여있지만 좀처럼 세밀하게 묘사하지 않아도 설명하지 않아도 오늘도  그녀의 이야기에, 또 문장이 만들어내는 심상에 심하게 공감한다.. 가끔은.. 예상하지 못한데서 오는 한방...두방....세방...무방비로 있다가 얻어맞기 쉽상이다.근데 오늘은 제대로 맞았는지..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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