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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인 조르바
니코스 카잔차키스 지음, 이윤기 옮김 / 열린책들 / 200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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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내 상황에 정말 딱 맞어떨어지는 소설이였다.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마음이 말하는 소리에 귀기울여야 할때, 정작 난 지금 용기를 못내고 있는 시점이 지금이다. 지금도 솔직히 너무나도 답답하다....

내가 가진 문제에 답을 가진 사람도 나밖에 없고 날 가장 사랑하고 아끼는 사람도 나 하나이다.나를 믿고 행동하고 확신을 가져야 하는데 그게 정말 쉽지 않다. 책을 읽고 그 마음을 가슴에 품고 행동으로 옮길수 잇다면 그 보다 좋은게 어디 있을 까만은 며칠을 못가고 다시 이렇게 주저앉아있다.... 다시 독서에 대한 회의론이 피어오를 것인가.. 모르겠다.. 읽고나서 한 다짐은 어느 새 사라지고 빈 껍데기만 데구루루 굴러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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앰 아이 블루?
마리온 데인 바우어 외 12인 지음, 조응주 옮김 / 낭기열라 / 200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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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쩜 이 책이 말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였다. 하지만 우리도 모르게 가진 이중잣대와 기존의 어른들이 만든 선입견과 편견들로 인해서 당연한 것들을 그들로 하여금 이렇게 다시 말하게 하게끔 아프게 하고 있는 것이다. 단편하나 하나가 가지고 있는 임팩트가 상당하다. 내 머리와 마음이 좀 더 넓게 열리는 소리에 귀기울일 수 있었다. 그들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보게 되었고,  내 자신은 누구보다도 인간을 이해하는 면이 남다르다고 생각햇는데 오만이였다. 나를 돌아볼 수 있는 정말 의미있는 시간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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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역사
수키 김 지음, 이은선 옮김 / 황금가지 / 200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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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여자의 문체는 감각적이고 매력이 있다. 그래서 손에서 좀 처럼 놓을 수가 없었다.  추리소설같은 느낌의 후반부는  그닥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소설 전반적인 문체의 느낌이나 그녀의 감정표현 및 묘사는 문장의 길이가 길지 않지만 그 안에서 잘 전달되어지고 이미지로 남는 느낌이다.  해외교포들, 그들의 삶은 내가 그리는 만큼 상상하고, 티비로밖에 접하지 못했다. 내가 아는 모든 것을 뺀 나머지, 아니 내가 잘 안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도 실은 잘 모를 수 있는 것이고 세상에는 정말 수로 세워지지 않는 만큼의 인간들이 존재하듯이 또 딱 그 수만큼 다양한 인간사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해외동포들과 그들의 자녀들에 대한 삶, 물론 이 책이 전부는 아니겠지만 아니였으면 좋겠구. 그들이 마음 속 구석에 가진 슬픔감정에 공감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다시 한번 읽고 싶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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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피크닉
온다 리쿠 지음, 권남희 옮김 / 북폴리오 / 200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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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있는 스토리텔링이란 뭘까. 나로써 리뷰어들과 띠지가 선사하는 미덕을 발견하지 못했다.

하긴 이 소재를 가지고 400페이지 되는 책을 만드는 건 분명히 힘있는 스토리텔링일테지....  적립금으로 샀지만 정말 아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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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실의 시대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유유정 옮김 / 문학사상사 / 200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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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살을 6번 살고있다는 생각이들었다. 내가 와타나베와 다른 점이 있다면 미도리가 날 얼만큼 좋아해 물어볼때 그렇게 쌩뚱맞고 듣기싫은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할때는 빼고는.. 정말 너무 닮았다. 난 20살을 지금까지 6번을 살아온것이다.

내가 그 나이로 살아오면서 주변일들로 또 나로인해 생긴 상황들로 인해 받아들이고 느낀 생각과 그런 생각과 감정들을 바탕으로 내가 행한  의미없는 또는 의미있는 행위들 또 그로인해 나에게 상처받는 사람들 그 사람들은 나처럼 항상 20살이 아니였기에 내가 그들에게 줄 수 있었던 상처가 내가 생각했던 거보다 예상외로 클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가오는 해에 나는 20살을 내 스스로 상실해버리고  새로운 21살이 된다는데 의미가 있다. 이제 새로운 21살로 나의 27살을 멋지게 살아가는 일뿐이다.

 지난날의 기억들과 슬픔들은 과거라는 이름으로 나에게 행복을 주지만 그리고 그 행복은 마냥 달콤하고 아쉽기만 하다 마치 너무나 맛있는 음식을 아껴먹듯이 그 미각의 맛을 우리는 마음속에 기억속에 가지고 있다가 가끔씩 어떤 순간에 의해 어떤 생각지도 못한 잔상에 의해서 그렇게 그렇게 꿈꾸기를 원하고 그 과거로 휩쓸리기를 원할지도 모른다.  또 아이러니하게 사람들은 현재에선 행복하기란 쉽지 않다. 내가 지금 살아가는 어찌보면 영원한 현재도 시간이 흐르면 나에게 과거라는 이름으로 그땐 또 그 기억들과 함께 살아가겠지만.

아. 이 책이 나에게 이런의미를 줄줄이야. 사람은 어찌됐든 현재를 살아간다. 현재에서 아파해야하고 현재에 행복해야 한다.

내가 앞으로 당장 지금 부터 해야 할일은 나를 가두는 나를 버리줄도 알고 내가 살아가는 세계가 불완전할지라도 그 세계에 때로는 내 몸을 맡길줄도 알고 열정을 가지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행복해 지려고 노력하는 삶을 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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