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세폴리스 2 - 다시 페르세폴리스로
마르잔 사트라피 지음, 최주현 옮김 / 새만화책 / 2008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은 지금도 다시읽고 있는 중이다.

그리고 특히 1권보다는 2권이 맘에 든다. 만화의 기술적인 면과 작가의 말투가 잘 어울린다. 그리고 뭐니뭐니해도  저자가 직접 겪은 일들의 시행착오를 거쳐서 무언가를 새롭게 깨닫고 느끼는 과정을 오버하지 않으면서 캐릭터의 표정과 담담한 말투로 처리하는게  재밌다.

 

돌지난 애까지 딸린 이 상황에서도 아직도 프랑스어학연수에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 나로써는 마르지가 유럽에서 학교를 다니며 겪은 체험을 통해 대리만족 하는 부분이 없진 않았다. 아..그리고 제때에 어김없이 등장해주시는 마르지할머니의 금싸라기 같은 조언은 정말이지 너무나 소중해서 눈물이 앞을 가린다. ㅋㅋㅋ

 

이 한 권의 책에는 민족과 종교, 삶과 죽음, 사랑과 증오 등등 인간이 가질 수 있는 그 모든 감정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한다. 그것도 어렵지 않게 또 심각하지 않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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