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같은 것은 싫다
조홍식 지음 / 창비 / 200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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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전에 쓰인 책이라서 그런가. 프랑스의 현재 모습은 그때랑 또 많이 달라보인다. 물론 프랑스문화권에서 태어나고 자란 저자 눈에 비춰진 프랑스가 가지고 있던 근본적인 것들의 변화는 그리 크지 않겠지만... 그 이전의 다른저자나 또 이 저자가 말하는 프랑스가 가진 저력들이 과연 우리나 다른 나라가 가진 것들에 비해서 그리 칭찬받아야 하고 비교당할 만의 것인지는 모르겠다.

프랑스에 관한 이런책들이 나올때마다 의견들이 참 분분하다. 이것은 아마도 그만큼 프랑스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 그만큼 많다는 반증일것이다. 이 책은 내가 그 전에 읽었던 프랑스에 관련된 서적들과는 별 다를 것이 없었으며, 7년간의 세월이 프랑스의 많은 것을 바꿔놓았다는 아쉬움이 제일 컸다...요즘 신문에 자주 오르내렸던 기사들-- 사르코지가 미국경찰의 셔츠를 입고 조깅을 하고, 부시가 마련해준 대호화저택에서 미국에서 휴가를  보내고.... 저자가 말하는 프랑스의 모습은.. 과연 지금도 .바로 오늘도 이런 모습일까라는 질문을 쉼없이 해대야 했다.

사람들은 그 수많은 나라들중에 왜 프랑스라는 나라에 열광하는걸까. 빅토로위고는 말하지 않았던가. 빠리는 인류에게 제2의 고향이라고....!! 이때서부터 이미 예고된것인지도 모르겠다.....

수많은 저자들이 소리높여 합창하던 프랑스가 가진 저력들이 사라지지는 않을까... 못내 아쉬운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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