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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지만 아파트는 갖고 싶어
한정연 지음 / 허들링북스 / 2020년 8월
평점 :
출산율이 감소하여 인구가 줄어들 것이라고 하지만 1인 가구는 점점 증가하고 있고 우리나라 뿐 아니라 전 세계적인 추세이다.
하지만 1인 가구에서 아파트를 사기는 쉽지 않다.
종부세, 종합소득세, 양도소득세 등 1인 가구 단독 명의로는 그러지 않은 경우보다 더 많은 세금을 내야 한다.
게다가 아파트를 가장 싸게 살 수 있는 기회인 청약제도에서도 1인 가구는 가점이 높을 수가 없다.
여러 모로 봤을때 1인 가구에서 아파트를 사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아파트를 사려면 최신 부동산 정책에 대해 꼼꼼하게 알아둘 필요가 있다.
최근 2020년 7월 1인가구가 활용할 수 있는 부동산정책이 나왔다.
집값을 잡기 위해 세제를 강화한 정책인데 취득세를 2주택자에게는 8%, 3주택자 이상이거나 법인에게는 12% 부과하기로 했다.
반면 취득세 감면 특례를 연령과 혼인 여부 관계 없이 생애 처음으로 주택을 구매하는 모든 세대에게로 확대했다.
1인가구에게 부동산정책은 공부의 대상이 되기에 충분하다.
이런 방향의 정책들에서 힌트를 얻어 아파트 구입 타이밍을 잡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이 책의 별미라고 할 수 있는 '아파트 구매 프로토콜'이 책 후반부에 제시되어 있다.
가장 먼저 해야할 것은 '현금흐름을 확보하는 것이다.'
실제 현금이 어떻게 들어와서 나가는지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아파트를 사기 전 실제로 가계부를 작성해봐야 하는데 소액의 돈이라도 입출금 날짜를 빠짐없이 기록해야 한다.
두 번째로 '살 수 있는 아파트를 사는 것'이다.
내가 구입할 수 있는 한도 내에 있는 아파트, 우리가 입주해서 살때 문제가 없는 아파트를 사야 한다.
전자는 대출금을 어떻게 갚을 것인지, 현금흐름을 어떻게 관리할 것인지 고민해봐야 되고 후자는 매매가 대비 전세가가 어느 정도인지를 통해 파악할 수 있다.
지금은 살기 불편한 아파트들은 보통 매매가의 20~30%면 전세로 들어갈 수 있다.
이런 아파트들은 실제로 재건축이 된다고 해도 생각보다 오래 걸릴 가능성이 높다.
마지막으로 '등기를 마친 그날부터 팔 생각'을 해야 한다.
현재 시장 상황이 어떤지는 잘 파악해두고 있어야 하고 혹시 팔게 되더라도 이때 팔면 되겠다는 정도의 계획이 필요하다.
이 책의 타겟 독자층은 1인 가구이면서 부동산 투자에 관심이 있지만 관련 분야에 대한 지식이 많지 않은 사람인 것 같다.
평상시 경제 신문을 많이 읽거나 부동산 관련 서적을 애독한 사람이면 그다지 얻을 것은 없다.
반면 이제 막 부동산 투자에 관심을 둔 사회 초년생, 1인 가구라면 어떤 방식으로 내 집 마련을 해야 할지 대략적인 가이드라인을 세우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