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글로벌 성장 기업의 법칙 - 세계 100대 기업을 통해 살펴보는 21세기형 경영 전략
나와 다카시 지음, 오세웅 옮김 / 스타리치북스 / 2017년 12월
평점 :
절판

최근에 에어비앤비와 우버를 다룬 책을 읽은 적이 있다.
지금까지 해외 여행을 가본 적도 없고 주식 공부를 할때도 우리나라 기업만 분석을 하다보니 외국 기업에 대해서는 전혀 아는 바가 없었다.
그냥 대충 윈도우 만든 마이크로소프트사, 휴대폰 만드는 애플사 이정도만 알았을 뿐 세계적인 기업에 대해서 너무나도 무지했던 것 같다.
그러던 와중에 세계 100대 기업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는 이 책을 발견했고 흥미를 가지게 되었다.
우리나라도 거의 선진국 반열에 들어와 있는 상태고 매년 꾸준히 성장을 하고 있다. (이 책에 의하면 매년 2% 후반대에서 3% 초반대 정도)
그렇지만 다른 나라에 자사에서 만든 상품을 꾸준하게 판매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회사는 거의 없는 것 같다.
그래도 아직까지는 과거부터 우리나라에서 강세였던 반도체 분야에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등이 선전해주고 있지만 언제까지 반도체에서 우리나라가 강세일지 알 수 없는 상황이고 한때는 소니나 노키아처럼 한순간에 무너질 수도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다보니 세계적인 기업들은 어떠한 경영 전략으로 위기를 극복해나가는지 어떻게 끊임없는 수요를 창출해내는지를 탐구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 책의 저자는 나와 다카시라는 일본인인데 수십년간 기업 컨설팅 경험이 있고 주식 회사 제네시스 파트너, 넥스트 스마트 린의 대표이사로서 활동하고 있다.
저자가 기업 컨설팅에 대한 관록이 충분하다 보니 이 책에는 위기에 봉착한 일본 기업들이 어떠한 방식으로 돌파해 나가야 하는지 설명하고 있다.
애플, 구글, 알리바바등의 it 분야 기업부터 테바, 노보등의 헬스케어 분야 기업, 아우디, 타타 모터스, 스타벅스등 자동차, 소매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기업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우리가 단순히 이름만 들어본 기업들의 스토리를 자세히 볼 수 있다는 점이 좋은 것 같다.
저자가 일본인이다보니 다이킨공업, 고마쓰, 아사히그룹, 덴소, 토요타자동차등 일본 기업에 대한 이야기도 한 파트를 차지하면서 비중 있게 다루고 있는데 내가 일본 기업에 대해서는 잘 모르다보니 이 부분을 읽을때는 좀 재미가 반감되었다.
경영학을 전공하지 않은 사람이라도 교양 서적으로 한번 쯤 읽기 좋은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