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 걱정 없는 슈퍼비정규직의 길 - 5년 뒤, 당신의 몸값을 10배로 올릴 수 있다
송진원.윤다혜 지음 / 달의뒤편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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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완전 킬링 타임용으로 읽은 책

'월급 걱정 없는 슈퍼 비정규직의 길'에서는 전문직, 대기업, 중소기업 직장인, 프리랜서 가리지 않고 모든 직장인이 가진 애환과 그 외 그들이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현직에 있는 분들의 인터뷰 내용이 그 내용의 신빙성을 더해준다.


요즘 청년들은 명문대를 졸업해서 대기업에 간다고 끝이 아니다.


연봉 1억 원의 고수입을 올려도 현재의 삶에 스스로 만족하지 못한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겠지만 치솟은 집값, 자녀 양육비 등 물가가 많이 올라서 연봉 1억의 값어치가 많이 퇴색 되었다.


또한 극심한 경쟁 속에서 느끼는 팍팍한 삶과 불확실한 미래는 고연봉 직장인에게도 예외가 아니다.

절대적인 기준은 다르겠지만 개인이 느끼는 빈곤은 여전하다.


이렇게 불확실한 시대에서 반드시 정규직만이 답은 아니다.


당장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와 구조조정의 압박으로 오늘의 정규직이 내일의 안정을 가져올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점차 안정된 일자리는 감소할 것이고 정규직 또한 일자리를 위협받을 것이다.


그렇기에 우리는 '슈퍼 비정규직'이 될 수 있는 나만의 경쟁력을 쌓아야 한다.



그렇다면 나의 가치를 업그레이드 시키는데 필요한 것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이 책에서는 4차 산업혁명에서 내 일자리를 지키기 위해 필요한 능력들을 소개하고 있는데 이 부분을 눈 여겨볼만 하다.


앞으로의 세상에서는 단순 IT 활동을 넘어 데이터를 재해석하고 재조명하며 생산하고 창조/촬용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이것을 '디지털 문해력'이라고 명명할 수 있다.


디지털 문해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빅데이터, 프로그래밍 언어, 머신러닝을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해야 한다.


어느 직종이나 앞으로 빅데이터와 AI의 활용능력은 기본이 될 것이다.


현재는 아직 그 활용이 진입시점에 있고 탁월한 전문가가 존재하지 않는 시장이 많다.


이런 상황에서는 관련 업무에 대한 전문성을 검증할 수 있는 자격증, 실무경험 등을 갖추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입문자라면 '데이터분석 준전문가', '사회조사분석사' 'COS(코딩활용능력평가)', '경영빅데이터분석사' 'SW테스트전문가' 등의 자격시험을 목표로 공부하는 것을 추천한다.


다양한 프로그래밍 교육이 존재하지만, 자격시험을 목표로 하면 내가 가진 역량을 조금 더 객관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월급 걱정 없는 슈퍼 비정규직의 길'을 읽으면서 도움이 되었던 부분은 4차 산업혁명의 물결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능력을 어떻게 배양할 수 있는가?에 관한 것이다.


빅데이터나 코딩에 관한 것들을 공부하고 싶어도 무엇부터 시작을 해야 하는지,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주변에 물어볼 사람도 없고 답답한데 대략적인 방향성을 제시해 주는 파트가 있어서 만족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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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세일즈맨 - 누구나 하지만 아무나 할 수 없는 전문직
데이비드 프리머 지음, 김성아 옮김 / 프리렉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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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세일즈맨'은 영업직으로써 갖추어야 하는 능력을 어떻게 배양 할 수 있는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영업을 하는 과정을 세분화 시켜보면


고객의 관심을 끌고 -> 구매자를 감정적으로 설득해서 -> 구매자가 상품을 선택한다 로 나눌 수 있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에서 고객을 응대하는 팁, 어떤 전략을 사용해서 대화에 임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제시한 책이다.


그러면 혹자는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다.


'더 세일즈맨'은 영업을 직업으로 하지 않는 사람이 읽기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 것 아니냐?!



반드시 그렇지만은 않다.


결국 영업이라는 것은 다른 사람의 마음을 사로 잡아야 성과가 나는 행동이다.


그렇기 때문에 꼭 영업직이 아니더라도 사람을 상대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은 얻어가는 것이 있을 것 같다.


예를 들어, 이 책에서 나오는 파트 중에 '고객과 대화를 하면서 고객의 말을 경청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한 부분이 있다.


그 파트에서는 경청의 중요성을 역설하는 것을 넘어서서 '어떻게 내가 고객의 말을 경청하고 있다는 것'을 고객에게 인지시킬 수 있는지를 다루는 몇가지 행동 패턴이 담겨 있다.


이러한 부분은 반드시 영업 직원이 아니더라도 알아두어서 나쁠 것 없는 지식이다.



하지만 독자에 따라서는 '더 세일즈맨'에 나오는 이야기들이 너무나도 당연한 이야기이며 뜬구름 잡는 얘기들만 써있다고 할 수도 있겠다.


사실 영업이라는 분야가 책 한 권을 읽는다고 해서 비포 애프터가 엄청나게 차이가 나기 힘든 분야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세일즈'에 종사하는 분들 중에 어려운 상황을 겪고 있다면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배워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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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밀레니얼 세대는 이렇게 재테크한다! - 재테크 초보가 월급으로 부자되는 비결 알수록 만만한 한줌지식 시리즈
서혁노 지음 / 시대인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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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밀레니얼 세대는 이렇게 재테크 한다'는 사회 초년생, 대학생에게 입문용으로 추천하는 경제 서적이다.


넉넉치 못한 월급을 받으면서 집도 사고, 자식도 키우고 하려면 고려해야 할 점들이 많다.

보험 가입도 꼭 필요한 것만 해야하고, 불필요한 지출을 줄여야 한다.


사회 초년생들이 어떻게 돈을 관리해야 하는지 전반적인 것들을 짚어 준다.


투자에 대한 것도 개괄적인 것들을 다루는데 경매, 펀드, 채권, NPL, 리츠 등 개인이 투자할 수 있는 수단은 전부 다 소개하는 것 같다.

하지만 가벼운 소개 정도에 그치기 때문에 각 파트 별로 심화된 지식을 익히고 싶으면 추가적인 책들을 읽는 것이 좋다.


신혼 부부나 사회 초년생이라면 체크카드 추천, 전세 및 월세 자금 대출을 다룬 파트가 도움이 될 것이다.

나도 이 부분이 가장 도움이 되었다.


지출을 줄이는 방법이나 전반적인 투자 종목에 대한 소개는 이미 다른 책들을 통해 들어본 것이 많아서 크게 얻을 것은 없었지만 위에 언급한 부분은 도움이 되었다.


물론 인터넷 커뮤니티에 시간을 투자해서 검색을 해보면 알게되는 지식이지만 내가 그런 수고를 하지 않고, 쓸만한 상품이 추려져 있어서 내 시간을 아껴준다는 면에서 좋은 점수를 주고 싶다.


우리나라 교육제도 아래에서 경제적인 관념을 쌓기가 쉽지 않고, 그렇기에 직장인 중에서도 경제나 투자에 대해 까막눈인 분들이 많다.

그런 분들이라면 이 책을 통해 기본 개념을 잡는 것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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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자가 알아야 할 문제해결의 모든것 아마존에서 배워라 - 세계의 기업들이 두려워하는 아마존만의 9가지 문제해결법 CEO의 서재 25
사토 마사유키 지음, 황혜숙 옮김 / 센시오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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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을 경영하면서 겪을 수 밖에 없는 문제점들을 어떤 방법으로 해결할 수 있는지?


아마존의 경영 방식을 토대로 배울 수 있는 책이다.


'경영자가 알아야할 모든것 아마존에서 배워라'는 아마존 재팬에서 15년 넘게 근무하면서 아마존만의 시스템과 조직 관리법을 체득한 저자의 조언이 담겨 있다.


아마존의 경영방식의 큰 특징 중 하나는 '업무의 책임범위가 명확하다'는 것이다.

많은 회사들이 누군가가 쉴 경우 그 업무가 정지되거나, 전체 업무에 문제가 생기는 상황을 겪는다.

이러한 상황은 대체로 책임범위가 명확하지 않기 때문에 벌어진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각자가 진행하고 있는 업무내용을 파악하고, 업무내용을 재분배한다. 또한 누군가가 쉴 경우, 누가 어떻게 대처할지 정해둔다.


특히 초기의 스타트업은 직원도 몇명 안 되고, 그때그때 생각난 일은 닥치는 대로 하곤 한다.

그 일이 끝날 때까지 한다는 자세로 임하지 않으면 회사는 궤도에 오르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회사의 규모가 커져도 창업 당시의 관습을 버리지 못하고 계속해서 그 업무방식을 고수하는 경우가 많다.

현재의 방식이 업무에 지장을 초래한다면 리더가 개인에게서 업무를 떼어내서 팀으로 업무를 재배분하고 대처방안을 정해두어야 한다.


이 조언을 읽으면서 느끼는 바가 많았다.


언젠가 나도 치과 의원을 개원하게 될 것인데, 무작정 직원들을 일하게 하는 것 보다는 각자의 역할 범위를 확실히 해두고 업무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왜냐하면 요즘 치과계 구인 구직난의 상황과 1년마다 물갈이 되는 경우가 많은 치과 업계 특성상 업무 분장을 확실히 해두지 않으면 결원이 생겼을때 운영에 큰 지장을 초래할 것 같다.


직원들에게 위임할 수 있는 영역과 내가 해야하는 영역을 확실히 구분하고 직원 별로 역할 분담을 정해서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해야겠다.


물론 말이 쉽지 실제로 매뉴얼을 만들고 유기적으로 돌아가게 되기까지는 많은 시행착오가 필요할 것 같다.



아마존의 경영 방식 중 또 다른 특징은 '숫자로 명확한 목표를 제시'하는 것에 있다.


모든 행동을 '매트릭스'라고 부르는 숫자로 관리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매트릭스는 핵심성과지표를 말하는데 아마존 전체 조직이 목표로 하는 숫자가 있고, 이 목표 숫자는 하위조직으로 내려가면서 점점 세분화된다.


최종적으로는 '이번 주 오늘 이 시간, 이 창고의, 이 라인에서 목표로 하는 수치'까지 세분화되어 철저하게 관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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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을 키운다는 것 - 스탠퍼드 MBA는 왜 도시락 가게의 비즈니스 모델을 배우는가
스가하라 유이치로 지음, 나지윤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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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는 역사가 오래된 회사가 많다.

그런 기업들이 재벌화 되어 부작용을 일으키는 것도 아니고 지역을 거점으로 깊게 뿌리내리고 있다.


'사업을 키운다는 것'에서 다루고 있는 다마고야도 이러한 특징에 부합하는 회사다.


특이한 점은 미리 만들어 놓은 도시락이 아닌 주문을 받고서 그날 만들어 배달하는 도시락 전문점에서 하루 7만 개를 판매한다. 

게다가 다마고야는 1일 1메뉴로 연간 70억 엔이라는 어마어마한 매출을 올리고 있다.



오전 9시에 주문을 받아 낮 12시까지 7만 개의 도시락을 어떻게 배달하는 것이 가능할까?


이것은 다마고야의 체계적인 배송 시스템 때문에 가능하다.


다마고야는 배송차를 원거리, 중거리, 근거리 세 파트로 운영한다.


원거리 지역을 담당하는 배송차는 주문을 받기 전인 오전 8시부터 예측한 수요량만큼 도시락을 싣고 출발한다.


그 후 중거리, 근거리 배송차가 추가분을 싣고 순차적으로 출발한다.


그러면 10시쯤에 원거리 배송차가 목적지 근처에 도착해 대기하는데 이때 실시간으로 원거리 담당 배송 기사에게 담당 지역의 확정 주문 수량을 알려준다.


배송기사는 수량을 확인한 뒤 10시가 지나면 사무실에 도시락을 배달하기 시작하는데 고객이 주문을 넣고 불과 몇 분이 지나자마자 도시락이 도착한다!



하지만 원거리 배송차가 예측 수요량을 토대로 도시락을 운반하기 때문에 초과분이나 부족분이 있을 수 있다.


이것을 해결하는 '다마고야'의 시스템도 특별하다.


남거나 부족한 수량은 원거리 지역보다 뒤늦게 출발한 중거리 배송차가 조정한다. 


원거리 배송차를 만난 중거리 배송차는 초과분은 회수하고 부족분은 보충해 준다.


마찬가지로 중거리 배송차의 초과분이나 부족분은 근거리 배송차가 조정한다.



이런 식으로 원거리 지역부터 완벽하게 도시락을 배달하면서 중거리, 다음은 근거리 순으로 도시락 수요에 대처하고 배달 시간을 단축시킨다.



중소기업을 운영하는 CEO나 직원을 고용하고 있는 자영업자라면 '사업을 키운다는 것'을 읽고 배울만한 점이 많아 보인다.


개인적으로는 직원들을 경영하는 방법을 다루는 5,6장에서 얻어갈 것이 많았다.


잘 나가는 기업도 망하는 것은 한 순간이다.


경영자라면 끊임없는 변화를 도모하여 기업이 정체되지 않도록 부지런히 움직여야 할 것이다. 


4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성장하고 있는 다마고야의 경영 시스템을 보고 배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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