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1 - '사건'전후
신정아 지음 / 사월의책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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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구매자는 거의 무조건 악의적인 댓글,구매자는 신중한 댓글..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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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그대 사라지지 말아라 - 박노해 시집
박노해 지음 / 느린걸음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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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해 시인의 시집을 정식으로 산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미 너무 유명한 분이라 

시집이 나왔다길래 

주저없이 샀다. 

물론 그동안 무얼 하셨을까 궁금키도했고 

그의 시가 어찌 변했을까 알고싶기도했다. 

결론을 말하자면 

그의 시는 전혀 변하지않았고  

오히려 변하지않음에다가 

세상을 관조하는 여유도 느껴지고 

오히려 풍성해진 그의 눈물을 느낄수있었다. 

게다가 요즘에 내가 생각하는 '자연으로 돌아가자'라는 

생각을 시인도 하고있음을 느끼니 

더욱 반가웠다. 

시는 한구절 한구절 

한장 한장...절대 허투루 읽어내릴수없는 

흔한말로 주옥같은 시였다. 

친구에게 이시집을 잠깐 읽혀주었더니 

그친구.....딱 이런말을 한다(친구는 시란걸 처음 읽는다고한다.물론 책과도 거리가먼 친구다) 

.... 

세상에 

시란걸 처음 읽는데 

이렇게 한구절 한구절 

가슴에 팍 팍 꽂히는 시는 처음이다라고... 

시란게 이렇게 쉬웠냐고 오히려 되묻는다. 

....시인의 시는 이렇게 

태어나 처음 시를 접하는 사람에게도 

가슴에 팍팍 꽂히는 시다. 

고로 난 그의 그런 시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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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생관 최북
임영태 지음 / 문이당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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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태 작가를 알아서 이책을 선택한것도 아니고 

그냥 50% 책 할인할때 

혹시 무언가 읽을만한게 있을까 두리번거리다 

고른 책이다. 

이유라면 딱 한가지, 조서시대 화가의 얘기였기때문이다 

소설인지도 몰랐고, 그냥 최북의 그림에 대한 설명이나 

최북에 대한 전기정도로만 생각했다.(이런 무식함이라니...쯔쯔) 

어쨌든, 화가든 음악가든 소설가든 

예술을 업으로 삼는 사라들을 좋아하기에 

가볍게 이책을 선택하고 

구매하고 몇달이 지나서야 

이책을 보게되었다(그동안 책을 너무 많이 사놨다.) 

딱 제목을 보고 아래 작가를 보니, 

'임영태'다. 어..이런, 올봄에 '아홉번째집, 두번째 대문'을 읽지 않았던가 

...이런.... 

최북에 관한 소설이란다. 

무척 흥미로와졌다. 

임영태님의 글은 무척 현대적이잖은가 

게다가, 우울하고 무덤덤하며, 나처럼 때론 이유없이 날씨만 추워져도 

하루종일 우울하거나, 낙엽만보아도 웬지 서글퍼 지는 사람이 

아주 좋아하는 글을 쓰는 솔직히 최근에 알게된 작가이다. 

그런분이 어떻게 조선시대 화가를 그렸을까하는 생각이 

궁금함으로 번지자 

책을 바로 읽게 되었다. 

책의 시작은 최북이 아버지의 직업을 이어받지않고, 그림을 그리게되는 과정을 그렸다. 

그런데, 내가 정작 책을 읽으면서 울고 웃고(아니 웃고 울고다) 

한것은 이담과의 일화다. 

ㅎㅎ..우습게도 난 사랑영화를 얼마나 좋아하던가 

첨밀밀을 아마도 열번넘게 보았으며(볼때마다 울어서 울 딸이 정말 황당하단다), 크라잉게임의  

그 애잔함을 아직도 잊지못해. 나의 영화 넘버원이지않은가, 

딱, 호생관 최북은 나에게 그런 사랑영화 한편을 보여주는 소설이다. 

한번읽고 다시한번 읽었다. 소설을 이렇게 읽어본것은 처음이다. 

웬지 이담이 나이지않을까? 하는 착각속에 

임영태님이 어떤 여성상을 좋아하는지 이책을 통해...확실히 알게되었다. ㅎㅎ 

아아...즐거운 사랑얘기...너무 좋았다. 

직원들 일 시켜놓고, 이책 읽느라, 온통..웃다 울다를 반복했다. 

최북이 울었던 나도 울었다. 그냥 울게되더라...이책은...그런데, 

이책이 많이 팔리지않은듯하니....이런 어찌하면 좋으랴 

나라도 여러권사서 친구들 읽으라고 주고싶다. 

딱, 주말에 tv 문학관 같은 프로에서 드라마도 

잘 찍어 만들면 좋을 책이다.   

난 누가 뭐라해도 정말 좋았다. 

게다가 최북의 마음이 표현될때마다 마치 나의 마음을 

들킨듯하여 몇번 놀라서 웃기도했다. 

최북도 좋고, 최북의 몇가질 일화로 좋은 소설을 써주신 임영태님께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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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명화액자 120종 중 택 1 / 고흐, 모네 등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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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한동안 안살려했는데, 스테엘그림이 내맘을 바꿔버리네..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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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번째 집 두번째 대문 - 제1회 중앙장편문학상 수상작
임영태 지음 / 뿔(웅진)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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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을 읽으면서 가장 와 닿은 문구다... 

 수퍼앞에 있는데, 죽은 사람을 보았다라는 문구... 

 요즘 내가 지나다니는 사람, 거래처 사람...잘 아는사람들을 보면서 

느끼는게 '너무 불쌍하다'였다. 

그냥 다들 너무 힘들게 사는게 보였다. 

-달달이 영업 할당액수 달성하랴 

-15년넘게 잘 다녔던 회사를 이제 회사가 안정돼니, 창업공신인 친구를 나가라고한다해서 

한동안 친구가 괴로워했던일 

-남편이 바람피면서도 안핀다고 우기고, 또 사업이 위태위태하니 마누라 하는 식당까지 팔아 사업자금 대달라고 마누라한테 생떼를 쓴다고 하는일 

-십년넘게 학원선생을 했는데, 요즘 부쩍 학생들이 줄어들어 조마조마한 친구 

-어렵게 아파트를 마련했는데, 아파트 값이 떨어지는데다가, 은행이자까지 월급에서 떼서 낼려니 미쳐버리겠다는 친구 

-호주로 이민갔다 사정이있어 다시 돌아왔는데,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한다며 힘들어하는 친구 

 내 주변만 이럴까? 아님, 더할까? 

내 친구들을 보면서(거래처포함) 자주 느꼈던 '사람들이 너무 불쌍하다'라고 

느꼈던 생각을 이 작가는 '죽은 사람'이라고 보았다(난 그렇게 느낀다) 

딱 맞는표현이다.  사는게 아니고 죽은듯했다. 

그냥...목숨이 붙어있어서 자식때문에 

상황이 이러니까, 뭐 등등 여러가지 이유였지만 

즐겁게 살아야할 어떤 이유가 없는 듯한 사람들이 너무많아서 

내맘이 아팠다.  나도 물론 살아야할 엄청난 이유를 갖고있는 사람은 아니다. 

그저 지금 환경이 살수밖에 없음을 강변하는듯한거다. 

그냥 사는거다 

이책은 어찌보면 무덤덤한 책이다 

사는게 이렇게 무덤덤한 사람들을 위한 책이라고 보면 되고, 위로라고 보면 되겠다. 

대체로 책을 읽고나면 좋든 싫든 어떤 감정이 들기마련인데, 

이책은 무덤덤했다.  싫다라는 의미가 아니다 

작가가 아마도 무언가  꾸미는것을 무척 싫어하는 성격인듯하다 

책 내용도 그렇거니와 글 을 풀어나가는 솜씨도 무덤덤하다. 

나도 무척이나 무덤덤한 사람인데, 이책처럼 무덤덤한 책도 처음이다. 

세상을 살아가는 많은 무덤덤한 사람들에게 바치는 책이라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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