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고 소중한 내 돈도 불리고 싶어 주식을 시작합니다 - 내 집 마련은 꿈같고, 적금은 답답하고, 손해는 겁나는 2030을 위한 친절한 주식투자
손희애 지음 / 크레딧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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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대한민국은 역사 이래로 전무후무한 코스피 9000 시대를 지나가고 있다. 1980년 100으로 시작한 코스피는 6월에 9000 포인트를 찍고 지금은 8000~9000사이를 왔다갔다 한다. 2년 전만 해도 누가 이런 주식시장을 상장이나 했을까? 코리아 디스카운트라는 이름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저평가된 대한민국의 주식들은 제대로 된 대우조차 받지 못했다.


나는 2016년 잘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받은 퇴직금으로 주식투자를 했었다. 스스로 공부하고 투자 기준에 따라 한 결정이 아니었다. 리딩방 같은 곳에 회비를 내고 투자를 했다. 당시에는 수년, 수십 년을 공부한 주식 고수들을 이기기 위해서 해야 하는 공부의 무게감 때문에 쉬운 선택을 했었다.


좋을 때는 하루 20~30%의 수익을 낼 정도로 단기 투자에 빠졌었다. 하지만 김정은의 미사일 발사로 무너진 주가는 올라갈 줄 몰랐다. 스스로 공부하고 나만의 투자 기준을 세우는 생각보다는 쉽게 돈을 벌고 싶은 마음이 앞섰을 것이다. 그로부터 10년이 흘렀어도 나는 주식 공부를 하지 않았고, 아직 주식 투자도 하지 않았다. 남들처럼 일희일비하고 싶지 않았다.


코스피 9000 시대에 이제는 단타가 아니라 장기투자를 통한 선진국형 은퇴대비 미래 투자가 필요한 시기다. 독불장군처럼 주식 시장에서 돌렸던 시선을 다시 주식시장으로 돌리 때가 왔다. 카더라 뉴스나 남들 말만 믿고 투자하는 시대는 물러가고 있다. 스스로 투자철학을 세우고, 관련된 지식을 배우면서 투자를 해야 할 때이다. 투자 시장의 대세인 주식투자를 위해 기초부터 배우기 위해 이 책을 선택했다.




이 책은 투자가 처음인 20~30세대를 위해 쓰여졌다. 타겟은 투자 초보이지만 여러 번 투자에 실패한 사람도 초심으로 돌아가 볼만하다. 투자를 위해 자신을 돌아보면서 자신의 자금을 검토하고, 투자해도 되는 상태인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 남의 말이나 카더라 뉴스에 혹하는 사람은 절대 투자해서는 안된다. 주식 시장의 기본 매커니즘을 알고, 소액 투자를 통해 실전 투자 연습도 병행할 수 있다.


특히 필자가 제안하는 초보자를 위한 종목 선택 루틴 5개는 바로 적용할 수 있을 것 같다. 관심을 가지고 있는 주식이 속한 산업군에 대한 이해가 우선이다. 산업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회사에 대한 정보를 분석한다. 그리고 지금의 실적이 잠깐의 반짝 이슈때문인지, 아니면 장기적인 펀더멘터를 지탱할 수 있는지는 정말 중요하다. 가지고 있는 소재에 비해 너무 일찍 올라버린 것은 아닌지도 점검해야 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자신이 그 주식을 살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공부를 잘하는 사람은 혼자서만 죽어라고 하는 사람이 아니다. 자신이 배운 내용을 친구들에게 가르쳐 주는 사람이다. 자신이 배운 것을 머리로만 가지고 있어서는 잘 이해할 수 없다. 남에게 가르쳐주는 과정에서 배움이 커지는 것이다. 주식 투자도 마찬가지이다. 자신이 그 주식을 사야 하는 이유를 남에게 자신 있게 포인트를 짚어서 설명할 줄 알아야 한다.


투자가 쉬운 것은 아니지만 누구에게나 처음은 있다. 다만 그 처음의 기간에 얼마나 오래 머무느냐는 다른 문제이다. 누구나 거쳐야 하는 단계이지만 어떻게 빨리 빠져나갈지를 고민할 수 있는 꺼리를 제공해주는 책이다. 새로운 마음으로 주식 투자를 공부를 하기 위해 탐독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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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를 경계하지 않는 자는 결코 남을 벨 수 없다 ㅣ 한국철학전집 1
이순신 지음 / 결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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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이순신 장군은 나를 구한 성웅이라는 칭호를 가지고 있다. 이순신 장군은 감히 인간이라기보다는 신에 가까운 대우를 받는 위인이다. 필자는 이순신 장군을 영웅이나 신의 관점이 아닌 한 명의 인간으로서 바라본다. 매일 치열하게 고민하고 스스로를 다잡기 위한 인간적인 고뇌로 고통스러워하는 한 인간의 모습을 다룬다. 다른 책들에서 다루지 못한 가장 인간적이면서 현실적인 모습 말이다.


이순신 장군은 전쟁의 신이 아니다. 그는 자신이 두렵다는 사실을 정확하게 알고 있었고, 그 두려움의 실체를 너무나 잘 알았기 때문에 누구보다 더 꼼꼼하게 분석하고 정확히 계산하여 대비하였던 것이다. 그의 머리 속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기록이 다 전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결과론적인 평가만이 따를 뿐이다. 필자는 이순신 장군이 어떻게 내부의 적을 잘 통제했는지 알려준다.


진짜 두려워해야 할 것은 외부의 적이 아니라 바로 내부의 적임을 알고 있었다. 과거의 자신의 직위에 매달리고, 알량한 자존심을 버리지 못한다. 누군가 내 인생을 구해줄 것이라는 헛된 망상을 버리고, 이만하면 됐다는 만족을 하지 않았다. 스스로 잘하고 있는지, 혹시 놓친 것은 없는지 끊임없이 돌아보면서 '나는 잘하고 있다'는 오만에 빠지지 않았다.


필자는 이순신이 강철 같은 사람이 아니라 강철처럼 살기로 결심한 사람이라고 말한다. 남들이 보는 것처럼 원래 강한 사람이 아니라 강한 사람이 되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아는 사람이었던 것이다. 타고난 천재가 아니라 만들어진 천재라고 할 수 있다. 매일 스스로를 베어내면서 자신을 정확하게 보려고 끊임없이 노력했다.




이순신 장군은 왜 선조 임금에게 밉보여서 옥살이를 했을까? 그는 어떻게 12척의 배로 왜선 133척을 물리칠 수 있었을까? 칠천량 해전 이후 선조의 자비로움(?)으로 그는 모든 책임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하지만 이순신 장군은 쉬운 길을 택하지 않았다. 임금이 비난받지 않은 도피처를 만들어 주었음에도 자신의 퇴로를 불태우는 선택을 했다.


아무리 임금이 명령을 해도 자신의 명확하고 구체적인 증거에 의한 결단을 포기하지 않았다. 결국 그의 목숨까지도 빼앗아 갈 수 있는 선택이었음에도 그는 굽히지 않았다. 결국 그 선택이 조선의 명운을 구하기는 했지만 말이다. 12척의 배로 133척의 배를 물리치는 것은 애초에 말도 안되는 선택이다. 그래서 역사상으로도 가장 큰 승전으로 기록되고 있는지도 모른다.


이순신 장군은 12척의 배로 반드시 133척의 배를 무찔러야 했다. 그에게 누구나 예측할 수 있는 싸움은 선택지가 아니었다. 그는 모든 전쟁에서 이겨놓고 싸운다는 말이 맞을 정도로 치열하게 분석하고 준비했다. 그렇게 울돌목에서 대승을 거두는 결과를 만들어 낸 것이다.


남 탓을 하기 전에 나를 돌아보는 일, 우리의 역사적 영우 이순신 장군은 평생을 둑 이 과업을 위해 노력했다. 스스로를 경계하지 않는 자는 결코 남을 벨 수 없다는 말처럼 남을 탓하고, 환경을 탓하기 전에 스스로를 돌아보는 지혜를 알려준다. 자신을 냉철하고 바로보는 정확한 눈이 있는 사람은 실패할 수 없다. 변화를 위해 칼을 들어야 한다. 그 칼은 세상을 향하기 전에 반드시 내 자신에게 겨누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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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승전결로 알아보는 법인세 절세노트
이승택.윤선웅.이상화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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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컬처블룸을 통해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대한민국에서 사업은 보통 개인 사업자로 출발한다. 법인은 대표자 입장에서 많은 제한이 따른다는 생각 때문에 전환을 고민하게 된다. 필자들은 법인도 개인 사업자와 다를 것이 없다고 한다. 사업을 성장시키고 사업관련 비용 지출을 하는 측면에서는 거의 동일하다고 할 수 있다. 다만 법인은 개인 사업자보다 좀더 엄격한 잣대를 들이댄다는 차이점만 있을 뿐이다.


법인은 단순히 세금을 줄이기 위한 선택지가 아니다. 절세의 목적은 기본 중의 기본으로 자본을 축적해서 재투자를 통해 사업을 성장시키는 데 더 적합하다고 할 수 있다. 법인은 개인 사업자보다 대표자의 개인 재산을 보호하고, 기업의 영속성 유지를 위해 더 유리하다. 소유와 경영의 분리를 통해 사업 리스크를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왜 법인으로 전환해야 하는지에 대한 당위성을 주장한다. 단순한 절세 목적을 넘어 4대보험 및 경영 관리 측면에서의 장점을 소개한다. 기승전결의 구조를 따라 법인 설립의 당위성, 법인의 설립 및 운영, 가장 역동적인 전의 단계에서는 법인들이 가장 많이 고민하는 급여, 복리후생비 설정, 가지급금과 가수금의 해결 방안 등 실질적인 경영 노하우를 제공한다.


법인을 설립하고 사업의 성장을 통해 법인의 규모가 커지고 안정적인 국면에 들어서면 대표의 고민이 깊어진다. 법인 명의의 부동산의 취득, 잉여금의 처분, 법인의 매각이나 가업승계에 대한 준비를 해야 한다. 세법에서 지원하는 가업상속공제와 증여세 과세특례를 활용한 전략적인 세무 관리 전략을 배우게 된다.




개인 사업자가 법인 전환을 하고 가장 어려워하는 부분 중의 하나가 바로 경비처리에 대한 것이다. 특별한 항목의 제한없이 비용을 사용하다가 좀더 엄격한 기준에서 비용을 사용해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법인 설립 초기에는 가족과 같이 운영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가족에게 지급한 급여가 비용으로 인정되는지의 여부는 매우 중요하다. 가족이 실제로 근무를 하고 급여를 받아갔다면 비용 인정에 문제가 없을 것이다.


법인의 비용처리를 위해서는 세법에서 정한 적격 증빙서류를 수취해야 한다. 세금계산서, 계산서, 신용카드 매출전표, 현금영수증 등을 꼼꼼하게 잘 챙겨야 한다. 특히 문제가 되는 것이 업무추진비 항목이다. 사업상 목적으로 지출을 하였어도 비용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서 잘 알고 있어야 문제가 없을 것이다. 기업의 업무추진비 한도와 비용처리 가능여부가 핵심이 될 것이다.


또한 법인의 비용 처리에 강화된 항목도 있다. 바로 업무용 승용차에 대한 부분이다. 업무용 승용차 관련 비용이 비용 처리가 되는지, 제외가 되는지에 대해 업무 관련성을 잘 따져봐야 한다. 법인이 적합한 비용처리를 하려면 업무 관련성을 먼저 따지고, 적격 증빙을 따져야 한다.


법인의 설립부터 경영의 효율적 운영, 향후 법인의 처리 문제까지 체계적으로 잘 다루고 있는 법인 실무 가이드로 손색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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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 심리학 2 ㅣ 다크 심리학 2
다크 사이드 프로젝트 지음 / 어센딩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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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요즘 흥미롭게 시청하고 있는 드라마의 유형이 있다. 재벌과 권력, 돈으로 엮어가는 촘촘한 카르텔 속에서 정해진 시스템 때문에 피해를 보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그리고 피해를 보는 일반인들이 주어진 시스템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바꿔가는 이야기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다양한 시스템과 법적 장치를 통해 평등한 사회를 구현하려고 한다. 하지만 현실은 절대 평등할 수가 없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서 개인적인 능력이 없는 사람도 돈과 권력을 가지고 있고, 아무리 능력이 좋아도 돈과 권력의 근처에도 가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 우리는 열심히 살아왔고 누구보다 더 많은 공부를 하지만 결코 시스템을 이길 수는 없다. 이미 정해진 기득권이라는 시스템 속에서 우리가 혁신적으로 바꿀 수는 없지만 학습을 통해 그런 세상을 인지하고 대비할 수는 있다.


이 책을 읽는 내내 몇년 전 엠제이 드마코가 펴낸 <부의 추월차선>과 <언스크립티드>가 머리를 돌아다녔다. 엠제이는 우리가 사는 세상은 결코 평등하지 않으며, 교육 시스템은 우리가 살아가는 그 자리에서 고정된 신분으로 살아가도록 유도할 뿐이라는 취지의 말을 남겼다. 정해진 시스템 안에서 죽어라 일을 해보지만 우리는 그 시스템을 벗어날 수 없다. 우리가 배운 것들이 그 안에서만 작동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벗어나려면 게임의 룰을 바꿀 것이 아니라 게임의 판을 바꿔야 한다.


<다크 심리학>이 개인적인 심리학 기술을 바탕으로 상대방을 조종하는 기술을 다루었다면 <다크 심리학 2>는 개인을 넘어 시선을 보이지 않는 힘과 권력 시스템으로 확장한다. 정해진 기준은 없지만 명확하게 존재하는 강자와 약자의 구분을 통해 특정한 의도대로 설계된 권력 구조의 이면을 들여다본다.




권력의 본질은 결국 통제와 영향력에 있다. 로젠한 실험을 통해 개인보다 시스템이 얼마나 강력하게 사람을 규정할 수 있는지 깨닫게 된다. 한 번 규정지은 라벨은 현실을 보는 기준이 되면서 한 사람의 말과 행동 전체가 그 틀 안에서 다시 해석된다. 한 번 규정된 사실은 쉽게 바꿀 수 없다. 마치 사람에게 찍히는 낙인처럼 쉽게 회복되지 못한다.


무엇이 권력을 만들고, 그 권력은 누구를 위해 쓰이는 것일까? 권력을 잡은 기득권은 자신의 위치를 쉽게 내려놓지 못한다. 오히려 음과 양으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더 공고하게 만들 방법만 고민할 것이다. 원래 단맛을 아는 사람들은 그 맛을 쉽게 포기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미 만들어진 역할과 분위기, 그리고 그것을 진짜로 만든 사람들은 누구일까?


다만 권력은 특별한 지위에 있는 사람들만의 소유물이 아니다. 정치나 경제 영역에만 한정되지 않고, 우리 주변의 직장, 가정, 학교에서도 작동하는 네트워크라 할 수 없다. 내 주변의 모든 관계에 존재하는 이런 시스템의 문제는 쉽게 해결될 수 없을 것이다. 선의만으로는 더 이상 우리 자신을 지킬 수 없다.


누군가를 이기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권력의 위치와 구조를 읽고 내가 어떤 판 위에 서 있는지를 아는 것이다. 내가 지금 스스로 선택하고 있는지, 아니면 선택하도록 설계된 길을 가고 있는지 고민해봐야 한다. 이 책은 세상의 불합리한 구조를 알았으니 착하게 살지 말라고 말하지 않는다. 다만 게임의 룰을 알고, 할 수 있다면 게임 자체를 바꿀 수 있는지 고민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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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의 일은 맡기는 것이 전부다 - 성과를 내는 리더가 반드시 알아야 할 ‘맡김’의 연금술
이바 마사야스 지음, 정혜원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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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리더가 하는 일은 정해지지 않았다. 리더는 회사가 성장하고, 직원들을 유능하게 관리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이든지 하는 사람이다. 일과 가정의 균형을 찾는 일은 나쁜 일이 아니다. 하지만 이런 균형이 리더를 제외하고 조직원들에게만 해당된다는 사실이 아이러니하다. 근무 환경의 개선은 모든 근무자들의 행복을 보장해주지 못한다. 오히려 리더들은 그만큼 불행해지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근무환경이 개선되고 있다고 하는데 리더의 책임은 더 많아진다. 팀원들이 퇴근하고 난 시간에도 오랜 시간 동안 꿋꿋하게 남아서 남은 일을 처리한다. 특히 일대일 면담히 확산되면서 구성원의 성장을 돕는다는 명목하에 리더들의 시간과 비용을 갉아먹고 있다. 면담 전에는 사전 준비를 철저하게 해야 하고, 면담이 끝나면 내용을 정리하고 기록해서 적절한 코칭도 해야 한다.


리더십의 덕목을 차근차근 따져보면 아마 수십 가지는 될 것이다. 이 중에서 조직이 성장하고 리더가 행복하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기술은 '위임의 기술'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성과가 우수한 리더일수록 위임의 기술을 활용할 줄 모른다. 부하 직원들에게 시키면 실수를 할 것 같고, 자신보다 더 잘 해내지 못할 것 같아서 그냥 자신이 처리하고 만다.


리더가 해야할 다른 일들을 제쳐놓고 매달리다 보니 자연스럽게 생산성이 떨어지고 리더의 업무 시간은 늘어나게 된다. 필자는 맡기는 힘에 대해 강조만 하지 않고, 실제로 왜 현장에서 맡길 수 없는지, 어디에서 문제가 생기는지, 어떻게 하면 맡길 수 있을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그 질문을 통해 현실에 맞게 구체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지침을 제시한다.




필자는 체계적인 권한 위임 프로세스를 제안한다. 제대로 맡기는 3원칙이라 하여, 사전 준비의 원칙, 실천의 원칙, 후속 지원의 원칙을 강조한다. 즉 리더는 혼자 애쓰는 사람이 아니라 철저하게 남에게 '맡기는' 사람임을 보여준다. 구성원을 믿고 노하우를 아낌없이 전수하라고 말한다. 구성원이 성장해야 회사도 같이 성장하는 법이다.


특히 제대로 맡기는 3원칙의 핵심은 실천의 원칙으로 주도성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먼저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일의 주도성을 높이는 7가지 기본 요소를 통해 상황에 따라 제대로 맡기는 법을 설명한다. 맡기는 범위, 맡기는 업무, 영리한 개입에 대한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설계를 제안한다.


특히 맡길 업무를 구체적으로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위임의 핵심은 있는 일을 맡기는 것이 아니라 맡길 일을 찾아 만드는 것이다. 개인 업무와 팀 업무 분야에서 각각 맡길 수 있는 일들을 찾아보는 것이다. 리더가 하고 있는 일을 먼저 세부적으로 나눠서 간소화시키는 작업이 필요하다. 이를 통해 매뉴얼로 정리하면 좀더 수월하게 위임을 진행할 수 있을 것이다.


나도 중간관리자에게 일을 맡겨야 함에도 내가 맡아서 꿋꿋하게 해나간다. 그러니 매일 퇴근 시간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 나만 열심히 하는 것 같고, 팀원들은 할 일이 없어서 노는 것처럼 느끼곤 한다. 이런 일들이 제대로된 위임의 절차를 밟지 않고, 일을 세분화해서 매뉴얼 작업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필자가 강조한 것처럼 있는 일에서 무엇을 맡길지를 고민하지 말고, 맡겨야 하는 일을 좀더 적극적으로 찾아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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