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를 경계하지 않는 자는 결코 남을 벨 수 없다 한국철학전집 1
이순신 지음 / 결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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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이순신 장군은 나를 구한 성웅이라는 칭호를 가지고 있다. 이순신 장군은 감히 인간이라기보다는 신에 가까운 대우를 받는 위인이다. 필자는 이순신 장군을 영웅이나 신의 관점이 아닌 한 명의 인간으로서 바라본다. 매일 치열하게 고민하고 스스로를 다잡기 위한 인간적인 고뇌로 고통스러워하는 한 인간의 모습을 다룬다. 다른 책들에서 다루지 못한 가장 인간적이면서 현실적인 모습 말이다.


이순신 장군은 전쟁의 신이 아니다. 그는 자신이 두렵다는 사실을 정확하게 알고 있었고, 그 두려움의 실체를 너무나 잘 알았기 때문에 누구보다 더 꼼꼼하게 분석하고 정확히 계산하여 대비하였던 것이다. 그의 머리 속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기록이 다 전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결과론적인 평가만이 따를 뿐이다. 필자는 이순신 장군이 어떻게 내부의 적을 잘 통제했는지 알려준다.


진짜 두려워해야 할 것은 외부의 적이 아니라 바로 내부의 적임을 알고 있었다. 과거의 자신의 직위에 매달리고, 알량한 자존심을 버리지 못한다. 누군가 내 인생을 구해줄 것이라는 헛된 망상을 버리고, 이만하면 됐다는 만족을 하지 않았다. 스스로 잘하고 있는지, 혹시 놓친 것은 없는지 끊임없이 돌아보면서 '나는 잘하고 있다'는 오만에 빠지지 않았다.


필자는 이순신이 강철 같은 사람이 아니라 강철처럼 살기로 결심한 사람이라고 말한다. 남들이 보는 것처럼 원래 강한 사람이 아니라 강한 사람이 되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아는 사람이었던 것이다. 타고난 천재가 아니라 만들어진 천재라고 할 수 있다. 매일 스스로를 베어내면서 자신을 정확하게 보려고 끊임없이 노력했다.




이순신 장군은 왜 선조 임금에게 밉보여서 옥살이를 했을까? 그는 어떻게 12척의 배로 왜선 133척을 물리칠 수 있었을까? 칠천량 해전 이후 선조의 자비로움(?)으로 그는 모든 책임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하지만 이순신 장군은 쉬운 길을 택하지 않았다. 임금이 비난받지 않은 도피처를 만들어 주었음에도 자신의 퇴로를 불태우는 선택을 했다.


아무리 임금이 명령을 해도 자신의 명확하고 구체적인 증거에 의한 결단을 포기하지 않았다. 결국 그의 목숨까지도 빼앗아 갈 수 있는 선택이었음에도 그는 굽히지 않았다. 결국 그 선택이 조선의 명운을 구하기는 했지만 말이다. 12척의 배로 133척의 배를 물리치는 것은 애초에 말도 안되는 선택이다. 그래서 역사상으로도 가장 큰 승전으로 기록되고 있는지도 모른다.


이순신 장군은 12척의 배로 반드시 133척의 배를 무찔러야 했다. 그에게 누구나 예측할 수 있는 싸움은 선택지가 아니었다. 그는 모든 전쟁에서 이겨놓고 싸운다는 말이 맞을 정도로 치열하게 분석하고 준비했다. 그렇게 울돌목에서 대승을 거두는 결과를 만들어 낸 것이다.


남 탓을 하기 전에 나를 돌아보는 일, 우리의 역사적 영우 이순신 장군은 평생을 둑 이 과업을 위해 노력했다. 스스로를 경계하지 않는 자는 결코 남을 벨 수 없다는 말처럼 남을 탓하고, 환경을 탓하기 전에 스스로를 돌아보는 지혜를 알려준다. 자신을 냉철하고 바로보는 정확한 눈이 있는 사람은 실패할 수 없다. 변화를 위해 칼을 들어야 한다. 그 칼은 세상을 향하기 전에 반드시 내 자신에게 겨누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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