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 브레인, 멘탈 모델 - 효과적인 학습법, 장기 기억의 체계화, 인지 부하 관리까지 머리를 탁 트이게 할 14가지 학습과학 원리
짐 힐.리베카 베를린 지음, 박영민 옮김 / 프리렉 / 2026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지식의 저주'라는 말이 있다. 사람들은 자신이 가진 지식을 다른 사람도 그대로 가지고 있다고 착각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 전달할 때 자신의 지식수준에 맞는 언어로 전달을 한다. 하지만 듣는 사람은 말하는 사람의 지식 수준이 아니기 때문에 무슨 말을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 최근에 조직원들에게 교육을 하는데 이해를 잘하지 못하는 것 같아서 내가 내린 결론이다.


하지만 이 책은 지식의 저주 외에도 다른 사람들이 이해를 하지 못하는 이유를 인지과학적 측면에서 설명한다. 인지과학을 기반으로 작업 기억과 장기 기억 간의 연계를 통하여 어떻게 정보를 처리하고 기억하는지, 그리고 생각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잘 설명한다. 저자들은 14가지 멘탈 모델을 제시하면서 학습자가 뇌에 어떻게 정보를 부호화하고 저장하는지 과학적으로 해석한다.


인간이 이용할 수 있는 정보는 모두 공개되어 있는 정보의 홍수 시대에 살고 있다. 이제는 정보만으로 어떤 의미있는 일을 해낼 수 없다. 중요한 것은 지식과 지식 사이의 관계를 의미 있게 만들어내는 기술일 것이다. 널려 있는 단순한 정보를 인식하는 것을 넘어 각 정보를 의미있게 만들어가는 인지적 과정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책을 열심히 읽었는데 한달 정도 지나면 잘 기억이 나질 않는다. 말하는 사람은 열심히 설명하는데 정작 듣는 사람은 이해는 물론이고 기억조차 하지 못한다. 무엇이 문제일까? 저자들은 이런 문제의 답은 '재능'이 아니라 '마음의 구조'에 있다고 말한다. 어려운 인지과학의 핵심을 누구나 알 수 있는 단어로 설명하며, 일상에서 쉽게 접하는 도구들을 예로 설명하여 이해하기 쉽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의 생각을 정리하고 전달하는 효과적인 해결책, 멘탈 모델을 소개한다.




작업 기억은 인간의 사고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환경에서 들어온 새로운 정보를 장기 기억에 저장된 정보와 결합돼 처리되는 곳이다. 즉 작업 기억은 환경에서 들어온 정보와 장기 기억에 저장된 정보를 결합하는 장소라고 말할 수 있다. 이렇게 잘 결합된 정보는 다시 장기 기억에 저장된다. 우리의 일상은 이런 과정이 수없이 반복된다.


인간의 작업 기억의 용량은 제한적이다. 그래서 한 번에 너무 많은 정보를 받아들이면 정보가 서로 자리를 두고 경쟁하고 되고, 그 과정에서 일부는 사라지는 '간섭'을 받는다. 예를 들어 운전 중에 사이렌 소리를 듣는다면 자연스럽게 장기 기억에 저장된 정보와 결합하여 차를 갓길로 세워야겠다는 결론을 내리고 행동으로 옮긴다. 하지만 아이가 계속 말을 건다면 사이렌 소리를 인식하는데 시간이 걸릴 수 있다.


인간의 주의와 작업 기억은 한정된 자원이다. 작업 기억 속 정보를 빠르게 처리하지 않으면 그냥 소멸해 버린다. 우리의 주의를 빼앗는 방해요소들이 너무나 많다. 우리의 집중력과 작업 기억은 여러 방해요인들과 끊임없이 경쟁한다. 연구자들은 멀티태스킹이 잘못된 생각이라는 사실을 증명했다. 우리는 두 가지 이상의 일을 훌륭하게 해낼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지만, 실제로는 과제 간의 빠른 주의전환일 뿐이라는 것이다.


멀티태스킹은 결코 두 가지 이상의 작업을 훌륭하게 처리할 수 있는 수단이 아니다. 결국은 서로 공간을 차지하기 위해 경쟁하고 일부는 손실되는 비효율적인 작업이다. 결국 인지과부하를 일으키는 요인들은 작업 기억을 비효율적으로 작동하게 만들고, 동기를 약화시킨다. 그래서 우리는 인지과부하를 일으키는 요인들을 최소화하거나 제거해야 한다.


우리가 배운 것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성장에 이용할 수 있을지, 배운 것들을 현장에서 성과로 연결시킬지에 대한 과학적인 해결책을 제시한다. 어려운 인지과학적 용어들을 쉽게, 그리고 일상적인 사례들을 통해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한다. 멘탈 모델은 학습, 성장, 성과를 원하는 현대인들을 위한 과학적인 해결책을 제시할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마스터 마인드 - 성공을 만드는 생각
나폴레온 힐 지음 / 시원북스 / 2026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컬처블룸을 통해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나폴레온 힐은 앤드류 카네기를 만나 세계 최초로 성공철학을 밝혀냈다. 온갖 물질적인 풍요를 가져다주는 성공은 마인드로 결정되며, 이것은 반복 가능한 사고의 결과라는 결론에 이른다. 성공은 단순한 부의 축적이 아니라 목표를 향해 조화를 이룬 사고의 결합, 즉 마스터 마인드로부터 발현된다는 것을 알게 된다.


나폴레온 힐의 대표작인 <생각하라 그리고 부자가 되어라>는 전세계적인 베스트셀러로 많은 사람들을 성공의 길로 이끌었고, 이후 성공학 분야에도 많은 영향을 주었다. 성공한 사람들의 삶과 성공철학을 분석하여 단순한 현상이 아닌 경이로운 정신 현상으로서의 성공을 다루었다. <마스터 마인드>는 나폴레온 힐이 생애 마지막 시간을 자신의 삶과 연구를 다시 통합하고, 그 동안의 성공철학을 정리하여 최종 결론을 담았다.


힐은 성공한 사람들의 삶을 통해 깨달음을 얻었지만 그의 개인사는 수많은 실패를 겪었다. 실제로 성공한 경험보다 실패한 경험이 더 많다고 고백했다. 어떤 측면에서는 힐의 자서전이면서, 그가 찾아낸 성공 철학과 법칙을 다시 정리한 최종본이라 할 수 있다. 인간으로서의 한 사람이 좌절과 패배를 통하여 성장하는 과정을 담았으며, 실패와 패배 속에서 어떤 소중한 교훈을 얻고, 험난한 역경을 어떻게 기회로 바꾸었는지를 보여준다.


굴곡진 삶을 살았던 힐은 마지막 아내인 애니 루와 함께 하며 삶의 평온을 얻었다. 힐이 추구했던 것은 성공의 기술이 아니라 삶의 행복이었음을 보여준다. 힐이 발견한 17가지 성공원칙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마스터 마인드 원칙'이라 강조한다. 힐이 강조하는 마스터 마인드의 원칙은 두 사람 이상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하나의 목표를 향해 나아갈 때 발휘하는 힘이다. 성공은 혼자의 힘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생각과 에너지가 결합될 때 힘을 발휘한다는 것이다.




가장 어려운 사업 중에 하나가 바로 사람을 상대로 하는 사업이다. 보통 영업관련 사업이 사람들 간의 감정과 이해관계 때문에 힘들곤 하다. 나폴레온 힐의 마지막 자서전이라 말할 수 있는 <마스터 마인드>에는 그 동안 알려지지 않은 나폴레온 힐의 인간적인 고뇌와 갈등, 고난이 나온다. 특히 힐의 영혼을 파괴할 정도로 괴롭혔던 밥 힉스라는 노인은 영화에서 영원한 빌런처럼 힐을 괴롭힌다.


밥 힉스는 나폴레온 힐이 '골든룰'이라는 잡지명을 사용하는 것조차 불쾌해했으며, 힐이 잡지에 실은 인물의 성공담을 미리 가로채 마치 그의 노력으로 성공한 것처럼 포장하는 수법으로 힐의 신뢰와 명성을 가로채기 시작했다. 그와 동시에 힐에 대한 집요한 중상과 비방을 멈추지 않았다. 또한 잡지사 내부의 직원이 외부인과 비열한 동맹을 맺어 노골적인 적의를 드러내며, 힐에 대한 계획적이고 조직적인 공격을 시작했다.




그렇게 힐에 대한 잡지사 안과 밖에서의 공격은 힐의 정상적인 집필을 불가능하게 만들었고, 윌리엄스와의 분열을 조장해 결국 힐의 명성과 가치들을 조용히 무너뜨리기 시작했다. 결국 잡지가 창간 2년 차에 접어들던 시점에 힐은 나머지 지분을 윌리엄스에게 넘기고 떠나게 된다. 내가 이룬 잡지사를 나의 잘못이 아닌 모략으로 뺏기게 되고 쫓겨나게 된 것이다.


나도 내가 이룬 조직이 있다. 물론 처음에 시작했던 사람의 도움을 많이 받았지만 그로 인해 조직이 나를 떠났고, 또한 조직 내의 세력을 셋으로 나누어 서로 비방하게 하고 나에 대한 신뢰를 조금씩 무너뜨리기 시작했다. 지금의 조직을 만들고 1년이 되기 전에 나는 이미 몰상식한 리더가 되어 있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모략을 하는 그 사람의 진심이 의심을 받고 나에 대한 오해가 풀려 신뢰가 어느 정도 회복되었지만 그의 모략은 여전히 진행중이다.


나폴레온 힐은 <골든룰>이라는 잡지사를 창간하고 긍정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고 싶었다. 하지만 힐의 의지와 상관없이 밖에서는 밥 힉스라는 노인이, 안에서는 젊은 배신자가 자신의 명성과 신뢰를 좀먹고 있었다. 나는 가끔 이런 생각을 한다. 사람은 바꿀 수 있는 존재인지, 아니면 변하지 않는 존재인지 고민한다. 나의 대답은 명확하다. 사람은 기본적으로 변하지 않는 존재이다. 인간이 변하기 위해서는 외부의 어떤 충격이 가해져야 한다. 물론 그 충격으로 인해 바뀌지 않는 사람이 더 많다.


나폴레온 힐이 다른 사람에 대한 성공의 이야기만 다룬 책들과 다르게, <마스터 마인드>는 자신이 발견한 성공의 원칙을 자신의 일상에서 어떻게 실천하려 노력했는지, 자신도 성공한 사람들처럼 시련과 고난을 어떻게 이겨냈는지 잘 보여준다. 지금까지 나온 나폴레온 힐의 자서전 중에서 가장 잘 정리된 책이라 생각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건강설계 - 100세 시대, 기능의학으로 완성하는 내 몸 경영 로드맵
강신용 지음 / 바른북스 / 2026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과거의 건강관리는 아프고 나서부터 시작되었다. 건강검진 자체가 흔하지 않았기 때문에 아프면 병원을 찾고, 병원에 가서 각종 검사를 통해 병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국가적으로 건강 관리는 치료보다는 예방의 관점에서 접근하고 있다. 그래서 많은 회사들이 매년 정기적으로 직원들 건강검진을 실시하고 있고, 국가 차원에서도 국가검진을 의무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이제 건강관리는 사후적인 문제가 아니라 사전적으로 준비해야 하는 과제가 되었다.


과거의 우리나라의 의학은 주로 한의학을 중심으로 하는 체계였다. 한의학은 몸을 전체적으로 연결된 구조로 보아 병만 치료하는 방식이 아니라 몸에 전체적인 영향을 주는 방식을 통한 치료에 집중한다. 하지만 서양에서 들여온 서구의학은 병이 발병한 부위를 중심으로 치료하는 데 집중한다. 우리나라도 지금은 서구의학이 주류지만 기능의학을 연구하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다.


필자는 공중보건의로 근무하면서 많은 계층의 환자들을 진료하고 폭넓은 임상경험을 쌓았다. 수많은 환자들의 치료를 통해서 현대의학의 성과를 경험했지만 여전히 풀리지 않는 만성질환의 한계를 경험한다. 그래서 질병의 뿌리를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고 우리 몸의 시스템을 회복하는 기능의학에 관심을 두게 된다. 현대의학의 정밀함과 기능의학의 장점을 연구하여 건강 수명을 늘리는 데 관심을 두고 있다.


필자는 현대인들의 질병의 대부분은 잘못된 생활습관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고 말한다. 잘못된 식습관, 운동 부족, 수면의 질 저하, 스트레스 관리 실패 등으로 연결되는 악순환이 암, 심혈관질환, 당뇨병 등 현대인들의 만성적인 질환의 원인이 되고 있다. 필자는 현대의학을 중심으로 기능의학의 관점을 제시한다.




현대의학이 질병의 구조를 파악하는 것이라면, 기능의학은 질병의 원인을 파악하여 균형을 찾는 일을 한다. 내 몸의 건강을 지키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현대의학과 기능의학의 시너지를 내는 방법을 끊임없이 연구하고 있다. 필자는 현대인들의 만성질환을 뿌리뽑기 위해서는 치유를 넘어 재설계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말한다.


건강의 뿌리는 '수면'에 있다고 말하고, 수면이 무너지면 모든 것이 무너진다고 주장한다. 장내 미생물과 전신 건강의 연결고리를 강조하면서 무엇을 먹고, 어떻게 먹을 것인지가 우리 몸의 염증을 줄이고 면역력을 높이는 데 중요하다고 말한다. 뇌 건강과 호르몬 균형을 위해서 나에게 맞는 운동을 찾아 꾸준히 실천하는 것도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스트레스 관리를 통한 인지기능과 정신건강 관리에 힘써야 한다.


건강관리를 위해서는 좋은 것들을 찾아 먹는 것도 좋지만, 더불어 내 몸에 쌓인 독소를 해독하는 것도 중요하다. 중금속 및 다양한 환경 호르몬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는 현대인들의 몸에는 시한폭탄이라 불리는 독소로 가득하다. 외부의 오염도 피해야 하지만 생활 습관 개선을 통해 접근을 멀리할 필요도 있다. 영양소 보충과 자연 해독 음식을 통해 자연스러운 배출을 유도하는 것도 좋다. 중금속 축적이 과다할 경우에는 킬레이션 치료를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한다.


인간의 몸은 하나의 복합적인 유기체로 하나의 질병으로만 다스려서는 안된다. 하나의 질병 이면에 숨겨져 있는 질병의 뿌리를 찾아 개선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 몸을 전체적으로 볼 수 있는 안목과 지식이 필요하다. 이 책은 현대의학과 기능의학이라는 관점에서 과거와는 다른 시각에서 내 몸을 종합적으로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빌딩 투자 실전서 - 실패하지 않는 꼬마빌딩·중소형빌딩 투자와 리모델링·신축 지침서
임동권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6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컬처블룸을 통해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국내에 꼬마빌딩이라는 투자 트렌드를 만들어낸 임동권 교수의 빌딩 투자서의 역작이 출간되었다. 꼬마빌딩이라는 용어조차 생소하지만 현재는 실전 투자 방법 중 하나로 불릴 정도로 관심이 많은 분야이다. 상가 투자보다 더 큰 단위인 빌딩 투자는 아무나 도전할 수 있는 분야가 아니다. 자산 규모도 문제이지만 향후 투자, 관리, 수익창출까지 다른 분야보다 까다로운 것이 많기 때문이다.


필자는 아파트 투자는 너무나 쉽다고 말한다. 반면 빌딩 투자는 살얼음판을 걷는 심정에 비유한다. 더 나아가 지뢰밭은 탐색하면서 전진하는 심정이라고도 한다. 사실 부동산을 잘 모르는 사람에게 아파트 투자조차 어렵기는 마찬가지이다. 빌딩 투자는 이보다 훨씬 더 위험한 투자라는 인식을 주면서까지 겁을 준다. 하지만 아파트보다 빌딩 투자에 더 큰 기회가 있음을 책을 통해 알려준다.


국내 빌딩의 70%는 1995년에 지어져서 준공한지 30년이 넘어간다. 30년이 넘어가는 빌딩은 보통 재건축이나 리모델링이 필요하다.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재건축에 비해 리모델링 수요가 많아지고 있고, 또한 관련 기술도 비약적으로 발전되어 있다. 건물을 통째로 부수지 않고도 첨단 기기를 이용하여 건물의 하중을 계산하고 건물의 성능을 신축과 거의 동일하게 만들 수 있다고 한다.


필자가 바라보는 꼬마빌딩의 시장에 대해 알아보고, 꼬마빌딩 투자를 위한 기초지식, 꼬마빌딩 필승 투자전략과 빌딩의 가치를 올리는 방법을 소개한다. 꼬마빌딩 투자 및 리모델링 국내 1인자답게 빌딩의 가치를 올리는 최고의 리모델링 방법을 소개한다. 다른 책과 달리 책의 거의 절반 분량을 리모델링, 리모델링 관련 법규 및 인허가 절차, 리모델링의 실전 및 빌딩 신축 노하우 설명에 할애한다.




건축적인 지식이 없지만 꼬마빌딩 투자를 하려면 관련 공부를 해야 할 듯 하다. 꼬마빌딩의 투자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다른 부동산처럼 싼 값에 사서 그냥 되파는 방식에서 벗어나야 한다. 30년 이상된 건물의 가치를 올리려면 건물 자체의 가치를 올리는 작업이 필요하다. 그것은 신축 아니면 리모델링이다. 신축은 관련 법규나 수익률 측면에서 쉽지 않기 때문에 대안으로 리모델링이 추천된다.


낡은 건물을 리모델링하면 축조 시점의 법규를 적용할 수 있기 때문에 훨씬 유리한 조건을 확보할 수 있다. 용적률 적용이 용이해져서 임대수익을 증가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완전한 철거보다 구조물을 남기는 편이 비용도 적게 들고 기초공사와 골재공사에도 용이하다. 승강기가 없는 건물이 많기 때문에 승강기 신설에 난해하기는 하지만 현대 기술로 모두 해결이 가능하다.


꼬마빌딩 투자를 통해 제대로된 수익률 창출을 위해서는 리모델링에 적합한 물건을 골라야 한다. 건물값은 공짜에 가깝지만 토지가격이 시세에 준하거나 약간 저렴한 물건이 제격이다. 건물은 최소 3층이상이어야 주차장 설치 및 임대수익 차원에서도 좋다. 특히 현행법 대비 용적률과 건폐율이 초과된 건물을 찾는 것이 좋다. 1970년대부터 1990년대 초까지 지어진 건물들 중에 용적률이 지금보다 100% 이상 초과된 건물을 찾아보면 좋을 듯 하다.


최근의 건물 투자는 주차장이 중요하다. 구 건물을 리모델링하면서 법적 허용한도 내에서 증축을 하는 것이 수익률 측면에서 좋다. 하지만 증축할 때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주차시설을 증설해야 하므로 관련 지식을 숙지하고, 주위에 공지 여부를 체크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다른 부동산 투자들과 마찬가지로 역세권 여부를 체크하는 것이 좋다. 리모델링으로 인한 임대수익에 더해 입지조건으로 인한 추가 수익을 기대하는 것은 좋은 선택이기 때문이다.


꼬마빌딩에 대한 지식을 통해 관련 투자 공부를 할 수 있고, 또한 생소한 리모델링에 대한 체계적인 법규 및 과정을 배울 수 있어 좋은 책이다. 흔한 아파트 투자에 더해 특이한 꼬마빌딩 투자에 도전해볼 수 있는 흥미를 주는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인생의 변화는 작은 것에서 시작된다 - 호스피스 의사가 전하는 현명한 삶의 태도에 관하여
조던 그루멧 지음, 박선령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6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2026년 2월이 시작되었다. 2025년 12월에 새로운 2026년을 맞아 새해 계획을 세웠던 것들을 점검하다가 좌절을 하게 된다. 1월에 그 계획을 다시 점검하면서 또 다시 좌절을 한다. 목표를 세우고 계획을 세워보지만 매번 계획대로 되지 않는 일의 반복이 나를 지치게 하는지도 모르겠다. 세운 계획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 것은 매일 습관적으로 루틴화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이유는 안다. 하지만 실천이 쉽지 않다.


또 다시 책을 들여다보게 되고 나에게 맞는 방법들을 찾아 헤맨다. 나에게 맞는 방법이 있기는 할까? 결국은 나의 마음 문제이며, 내가 실행하기 나름 아닐까? 계속되는 의문 속에 한 권의 책을 발견했다.


<인생의 변화는 작은 것에서 시작된다>는 호스피스 의사가 죽기 직전의 사람들을 통해 알게된 사소하지만 소중한 현명한 삶의 태도에 대한 조언이다. 내 머리를 꽝하고 내리치는 말이 있을지 모르지만 사람은 죽기 직전에 가장 진실한 대답을 한다는 측면에서 좋은 참고가 될 것이다.


인새의 마지막 순간에 가장 후회되는 일은 무엇일까? 너무나 자주 들어서 이제는 흔한 문장이 되어 버린 이 말. 과연 죽음을 앞둔 순간에 후회만 남을까? 후회없이 잘 살았노라고 웃음지으면서 행복하게 죽음을 맞이하는 사람은 없는걸까? 없지는 않겠지만 대부분은 후회할 것이 뻔하다. 대부분 자신의 삶을 산 것이 아니라 남을 위한 삶, 보여주는 삶을 살았을 것이기 때문이다.


필자는 인생의 목적은 찾은 게 아니라 만드는 것이라 말한다. 우리의 목적이 무엇인지도 모른채, 파랑새가 행복이 무엇인지도 모른채 찾아 헤맨 것처럼 우리는 헤매고 있는 것은 아닐까? 본인이 찾는 목적이 무엇인지도 모른채 길을 떠나는 것은 목적지가 어딘지도 모른채 아무 기차나 타는 것이나 다름없다. 따라서 우리는 어디로 갈지를 정하고 기차를 타야 한다. 바로 목적지는 찾는 게 아니라 우리가 만드는 것이다.




필자는 일단 목적이 커야 한다는 강박관념에서 벗어나라고 한다. 목적은 큰 것이 중요한 게 아니다. 오히려 작으면 작을수록 좋다. 돈이 많으면 불안하지 않을까? 주위에 사람이 많으면 불안하지 않을까? 특히 삶의 전환점에 서게되면 목적 불안은 더 심해진다. 목적 불안은 삶의 목적을 잘 모르는 사람에게 생기는 두려움이다. 크고 대담한 목적은 삶의 기준을 제시할 수도 있지만 끊임없는 목적 불안에 시달리게 한다.


많은 사람들이 목적 불안에 시달리고 있다. 필자는 목적 불안에 시달리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 4가지 징후를 점검해 보라고 한다. 잦은 커리어 전환, 가면 증후군, 완벽함에 대한 집착, 다른 이들과의 끊임없는 비교 등이다. 이 중에서 내가 겪는 것은 완벽함에 대한 집착과 다른 이들과의 끊임없는 비교이다. 나는 지금 목적 불안을 겪고 있는 것이 확실하다.


나는 데이터들을 모아 결론을 내는 걸 좋아한다. 어떤 현상을 분석할 때 딱 한마디로 설명할 수 있는 무언가를 찾기도 한다. 내가 추구하는 목적은 여러가지일 수 있지만 나는 한가지 분명한 목표를 찾으려고 무던히도 노력했다. 결국 내가 원하는 한가지 목적은 찾을 수 없었고, 나는 계속 좌절해갔다. 결국 한가지를 찾으려고 하는 완벽함이 최선의 적이라는 사실에 직면했다. 이를 통해 목적은 찾는 것이 아니라 만드는 것임을 다시 한 번 배운다.


사실 나는 완벽함에 대한 추구보다 심각한 문제가 있다. 바로 다른 사람과의 끊임없는 비교이다. 중학교 때부터 시작된 비교는 내가 1등을 하고 있을 때도, 내가 꾸준히 성장하고 있을 때도 나를 괴롭혔다. 그렇게 내가 세운 목적들은 남들이 세운 목적과의 비교 속에 남의 것들로 채워졌고, 지금 내가 가진 목적들도 내 것인지 남의 것인지 헷갈린다. 왜 나는 남의 목적을 따라하려고만 하는 것일까?


목적 불안에서 벗어나 작은 목적을 찾아가는 길에 이 책이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작은 목적은 결국 나를 바꿀 것이고 이는 내 인생의 최고의 유산이 될 테니까. 특히 목적은 찾는 것이 아니라 내가 만드는 것이라는 깨달음은 앞으로의 나를 좀더 행복하고 편안하게 해줄 것이라 믿는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