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도를 높여라 - 고객·시장·제품을 읽는 4시점, 판단을 구조화하는 48프레임
우마다 타카아키 지음, 류두진 옮김 / 인사이트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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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해상도를 높여라>는 책 제목부터가 특이하다. 해상도는 디스플레이의 선명도를 이야기할 때 사용하는 용어다. 선명도가 핵심이기 때문에 '해상도'는 선명해야 함을 강조한다. '해상도'는 우리가 고객, 시장, 제품에 적용할 수 있는 용어이다. 고객은 지금 어떤 불편함을 겪고 있는지, 그들이 가지고 있는 문제를 어떤 제품으로 해결하고 있는지, 그리고 제품을 사용하고 난 이후에는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 알아야 한다.


고객을 정의하고, 고객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명확하고 간결하며 무엇보다도 이해하기 쉬운 해결책이 있어야 한다. 누가 들어도 헷갈리지 않게 명확하게 전달할 수 있는 능력이 바로 '해상도'이다. 해상도를 높이라는 말은 고객, 시장, 제품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서 고객에게 효과적으로 소구하는 능력을 가지라는 말이다. 특히 창업가는 높은 해상도가 가장 필요한 직업이다.


창업가는 고객이 현재 겪고 있는 문제를 잘 찾아내서 해결해야 한다. 심지어는 숨겨져 있어서 고객들조차도 알지 못하는 문제를 찾아내는 것도 높은 해상도가 필요하다. 한 분야에 대해 집중적으로 몰입하다가도 갑작스럽게 사업의 방향을 바꾸어서 새로운 사업 영역의 해상도를 높이는 능력도 필요하다. 제품이나 서비스를 개선해 매출을 높이거나 업무 생산성 자체를 높이는 것도 필요하다.


조직의 구성원 모두가 고객과 업계에 대한 높은 해상도를 가져야 한다. 특히 경영진은 불확실한 환경 속에서 중요한 의사결정을 해야 하기 때문에 현재 상황에 대한 철저한 이해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앞으로 다가올 새로운 위협에 대비하고, 새로운 사업이가 개선의 기회가 왔을 때는 시의적절하게 인식하고 성과로 연결시켜야 한다. 마치 안개가 걷히듯 해상도를 높이는 사고와 행동을 연습할 필요가 있다. 이 책이 해상도를 높이는 요령을 알려줄 것이다.




필자는 높은 해상도를 가진 뛰어난 창업자들을 조사하여 높은 해상도의 조건을 4가지로 정리해서 설명한다. 핵심적인 요소는 깊이, 넓이, 구조, 시간으로 이루어진다. 하나의 현상을 바라볼 때 단편적으로 판단하지 않고, 깊고 넓게 요소로 분해한 후, 구조화하고 그 중에서 특별히 중요한 포인트를 특정한다. 물론 여기에 시간의 요소가 반드시 고려되어야 한다.


깊이의 시점은 원인과 이유를 자세하고 구체적으로 파고드는 것을 말한다. 어떤 문제의 근본적인 원인을 찾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넓이의 시점은 고려하는 원인, 여러 가지 접근법 등 직접적으로 관련되어 있지 않아도 넓은 범위에서 검토하는 다양성을 의미한다. 깊이가 사건이나 원인 그 자체에 집중한다면, 넓이는 직접적으로 관련되어 있지 않은 것까지 검토하는 것이다.


구조의 시점은 깊이와 넓이의 시점에서 드러난 요소들을 의미 있는 형태로 분류하고, 요소간의 관계성이나 상대적인 중요성을 파악하는 것이다. 직접적 또는 간접적으로 관련 있는 요소들을 분석한 후 서로의 연관성을 따져보는 것이다. 다양한 선택지를 토대로 가장 효과적인 대안을 찾아내기 위한 구조화의 과정이라 할 수 있다. 드러나 있는 사실만으로는 어떤 의미를 가지지 못할 수도 있다. 따라서 다른 과정도 중요하지만 특히 구조의 시점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시간의 시점은 현재는 의미가 없던 것들도 시간이 흐르면서 변하고, 인과관계를 맺을 수 있음을 의미한다. 의미없던 것들이 시간이 개입되면 중요한 프로세스나 흐름으로 발전할 수 있다.


따라서 해상도가 높은지를 판단할 때는 깊이, 넓이, 구조, 시간이라는 4가지 축을 기준으로 각각 살펴보아야 한다. 다만 4시점을 개별적으로 다루지만 결국에는 4가지의 결합으로 어떻게 최종 결론에 이르는지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실험과 검증을 통해서 과제와 해결책의 해상도를 어떻게 높이는 것이 좋은지 사례들을 통해서 확인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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