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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임대로 월급 두 배 만들기 - 직장인도 가능한 단기임대 실전 공식
최준회 지음 / 나비의활주로 / 2026년 3월
평점 :
* 컬처블룸을 통해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얼마 전에 지인의 아파트 천장에서 배관이 터지면서 집 안이 엉망이 된 적이 있었다. 긴급한 인테리어 공사로 한 달 이내의 짧은 기간 동안 거주해야할 일이 생겼다. 친척집이 있으면 좋겠지만 거리가 너무 멀었고, 배우자와 자녀들의 회사 출근을 위해서는 근처에서 단기 임대를 구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지인은 급하게 3주짜리 단기 임대를 문의했다. 다행히 단기 임대를 제공하는 곳이 있었다.
업체는 약 3주에 거의 50만원에 가까운 비용을 제시했다. 급하게 단기 임대를 구했으나 인테리어 일정이 어긋나면서 하루 만에 취소를 하게 되었다. 단 하루였지만 위약금이 10%인 5만원이나 되었다. 지인의 사례를 보면서 단기 임대라는 시장을 알게 되었고, 이 시장은 보통의 상식과는 전혀 다르게 굴러간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수요 자체가 반복적이지 않고 급하게 발생하는 것들이었다.
지인의 사례를 겪고 나서 <단기임대로 월급 두 배 만들기>라는 책이 눈에 들어왔다. 아마 지인의 일을 듣지 않았다면 말도 안되는 아이템으로 후킹한다고 생각했을지도 모르겠다. 이미 단기 임대 시장이 있음을 알게 되었기 때문에 수익 구조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실제 운영은 어떻게 하는지 궁금해졌다. 필자는 직장을 다니면서 단기 임대를 시작했고, 하루에 30분 정도의 시간이면 충분하다고 했다.
단기임대 사업은 초기 투자자금이 적게 든다. 계약을 위한 보증금으로 500만~1,000만원 수준, 각종 인테리어 비품 구입비는 200만~250만원 수준으로 총 700만원~1,200만원 정도의 적은 비용으로 임대 공간 하나를 운영할 수 있다. 필자는 이렇게 임대 공간을 늘려가면서 지금은 에어비앤비 3개, 단기임대 직접운영 11개, 에어비앤비 위탁운영 10개, 파티룸 직접 운영 1개 등 총 25개의 매물을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이것은 부업 수준이 아니라 완전 사업이다.

남들이 하는 것이 말만 들을 때는 쉬워 보여도 실제 해보면 여러 가지 이유로 막히는 경우가 많다. 단기임대 사업도 필자는 너무 쉽게 이야기하지만 쉽지만은 않을 것이다. 특히 단기임대 사업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는 더 두렵기 마련이다. 필자는 이에 대해 큰 조언을 던진다. 우리는 공간을 대여하는 사람이지, 케어하는 사람이 아니라고 말한다.
생각보다 사용하는 사람들과 부딪히는 일이 별로 없다고 한다. 소모품이 떨어지거나 유리그릇 등이 깨지는 일이 아니면 고객을 대면할 일이 별로 없다니 얼마나 좋은가. 게다가 한국인들은 대체적으로 퇴실할 때 청소도 잘 하는 편이라고 한다. 다만 좋은 고객이 많지만 당연히 과도한 요구를 하는 고객도 있다. 그럴 때는 내가 해야할 부분만 챙기고, 거절하면 된다. 만약 문제를 계속 일으킬 때는 환불을 해주겠다고 하면 된다.
정중하고 단호하게 호스트의 입장을 전달하면 대부분 과도한 요구를 멈춘다고 한다. 호스트가 해야 하고 할 수 있는 일을 정하고, 선을 넘어선 과도한 요구는 할 수 없다고 정중하게 거절하는 것이 핵심이다. 그래도 과도한 요구가 계속되면 감정 싸움을 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 필자의 조언대로 그냥 환불처리해 주겠다고 쿨하게 이야기하면 될 듯 하다.
처음 접하는 신세계다. 새로운 아이디어에 사업성도 좋아보인다. 아직 구체적으로 잡히지는 않지만 조금 더 고민해보면 무언가 명확해질 것 같다. 세상에 쉬운 일은 없지만 그나마 쉽게 일을 해볼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