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사람을 배웁니다 - 잘 익어가는 인생을 위한 강원국의 관계 공부
강원국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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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컬처블룸을 통해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사람 사이에는 보이지 않는 강이 흐른다. 어디로 가는지도 모른 채 그저 흐른다.

낮은 곳을 만나면 채우고, 바위에 부딪히면 돌아 가고,

다시 흘러 언젠가는 바다에 닿는다.

어떤 강은 잔잔히 흐르며 마음을 적시고,

어떤 강은 거칠게 부딪혀 상처를 남긴다.



인간을 뜻하는 한자는 人間이다. 즉 인간은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제대로 성장할 수 있는 존재가 된다. 사람이 살아가는 인간 사회는 다양한 관계들로 이루어진다. 그 관계들은 서로에게 도움이 되기도 하지만 상처를 주기도 한다. 일방적인 관계도 있고, 서로 상호 도움을 주는 관계도 있다. 어떤 관계이든 서로에게 상처를 주는 일은 항상 있다.


인간에게 관계만큼 중요한 것도 없다. 사회 생활을 한다는 것은 나와 전혀 다른 사람들과 맞추어 어떤 목표를 달성해야 함을 의미한다. 나와 다른 사람들과 맞추는 과정에서 상처를 주기도 하고 상처를 입기도 한다. 서로가 서로에게 완벽한 관계이기를 소망하지만 세상 어디에도 완벽한 관계는 있을 수 없다. 다만 더 나은 관계를 만들어가기 위한 서로의 노력이 있을 뿐이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는 '난로'처럼 하라는 말이 있다. 난로는 추울 때 우리에게 따뜻한 온기를 내어준다. 하지만 그것이 좋아서 점점 가까이 붙다가는 화상을 입을 수도 있다. 자신이 느끼는 추위만큼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고, 그 거리는 추위의 정도에 따라 멀어질 수도 가까워질 수도 있어야 한다. 사람과의 관계도 마찬가지이다.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현명한 관계에는 사이의 기술이 필요하다. 우리는 이 사이를 '경계'라고 표현한다. 친한 사이에서도 최소한의 경계는 있어야 한다. 그것을 넘는 순간 불편한 관계가 된다. 아무리 친해도 지켜줘야 하는 선이 있는 법이니까.


편한 사람보다는 편안한 사람이 되라고 한다. 편한 사람은 쉬운 사람이 되는 것이다. 필자는 아내는 편한 사람이 아니지만 편안한 사람이라고 한다. 서로에게 있는 그대로 보여줄 수 있는 관계는 편안한 관계이다. 좋은 것은 좋다고 말할 수 있고, 싫은 것은 싫다고 거절할 수 있는 관계는 편안한 관계이다. 편안한 사이에서는 일방적으로 주거나 받지 않는다. 서로 주고 받는다.


불편한 사람은 내 곁에 없는 것이 낫다. 불평불만이 많은 사람은 불편하다. 받을 줄만 아는 사람은 불편하다. 서로 감정 교류도 하지 않고, 대화도 잘 하지 않아서 속을 알 수 없는 사람도 불편하다. 나와 수준이 맞지 않는 사람도 불편하다. 나의 날 것을 내보여도 될만한 사람이 아니면 불편한 것이다. 사람들은 누구나 주위에 편안한 사람을 두고 싶어한다. 나 또한 마찬가지이다.


모든 사람에게 편안한 사람이 되겠다는 것은 누구에게나 쉬운 편한 사람이 되는 것이다. 나는 좋은 게 다 좋은 거라고 모든 사람에게 좋은 사람이 되려고 했다. 아니 지금도 그렇다. 한 조직의 리더로서 싫은 소리를 할 줄 알아야 하는데 모든 사람에게 다 잘해주려고 한다. 아마도 지금은 모든 사람에게 편안한 사람이 되어 있는지도 모르겠다. 사람들이 간혹 예의 없는 행동을 하는 것을 보면 이미 편한 사람, 쉬운 사람이 되었는지도 모르겠다.


관계에 대한 필자의 생각, 통찰이 실생활에 도움이 된다. 강원국 작가의 관계에 대한 뼈있는 조언을 참고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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