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선택할 수 있는 품격 있는 태도에 관하여
김종원 지음 / 오아시스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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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누구나 한 번 밖에 살아보지 않은 인생이라 모든 것이 서툴고 어렵기만 하다. 나도 40대는 처음 겪는 일이고 곧 50대를 맞이할 것이다. 내가 겪는 것들은 나로서는 처음 겪는 일이지만 내 인생의 선배들은 이미 걸어간 길이다. 인간은 그들이 걸어간 길에 대한 흔적을 남기고 지혜를 남긴다. 우리는 모든 것을 경험할 수 없기 때문에 책을 통해 간접 경험이 필요하다.


국민멘토로 불리는 김종원 작가는 인간은 누구나 흔들림 속에 노출되어 있고, 그 속에서 좌절할지 더 단단해질지는 태도에 달려 있다고 말한다. 힘든 일은 누구에게나 올 수 있지만 대응하는 태도는 많이 다르다. 결국 힘든 일에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삶의 수준이 달라지고 인생이 달라질 것이다. 불행이나 실패에 직면했을 때 그 상황을 보지 말고, 이후에 어떻게 대처할지를 생각해야 한다.


인생을 오래도록 성찰하면서 개달은 8가지 키워드를 통해 보다 품격 있는 태도를 선택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품격 있는 태도로 말하고 행동하기 위해서는 깊은 사유와 실천하는 힘이 필요하다. 수용, 자기존중, 낙관, 품격, 여유, 성찰, 자립, 품위 등 8가지 지혜를 통해 필자가 말하고 싶은 것은 무엇일까? 필자의 자필로 적힌 '태도가 전부입니다'가 아닐까?




내가 2026년에 선택한 키워드는 바로 '성찰'이다. 나 스스로를 돌아보면서 좀더 사랑하고 용기를 주고 싶다. 그 동안 잘해왔고, 더 잘할 수 있음을 독려하고, 부족한 부분을 찾아서 더 용기를 보내고 싶다. 필자가 말하는 성찰은 언어의 한계를 깨는 것부터 시작이다. 비트겐슈타인의 말처럼 내 세계의 한계는 결국 내가 사용하는 언어의 한계를 의미한다. 내가 사용하는 말이 내 세계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표현력과 어휘력이 뛰어난 사람은 '너무, 대박, 소름, 그냥, 나쁘지 않아, 너 때문에, 그게 그거지'와 같은 말을 일상에서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고 한다. 내가 평소에 자주 사용하는 언어들이다. 그리고 매체에서도 자주 접할 수 있는 말들이다. 여기에 '헐~'이라는 단어도 자주 사용한다. 그다지 좋은 언어가 아님에도 상황적으로 가장 적합한 단어라는 생각에 무의식적으로 사용한다.


필자는 위 7개의 말이 생각을 멈추게 만드는 삭제의 언어라고 말한다. 이 단어들에는 성찰의 여지가 없다. 이 단어를 쓰고 나면 다음 대화로 넘어갈 수 없다. 말을 바꾸면 생각이 바뀌고, 생각이 바뀌면 인생이 바뀐다는 말을 실감한다. 일상에서 아무런 고민 없이 사용하는 언어들이 나의 언어 생활을 피폐하게 만들고 있었던 것은 아닌지 반성해본다.


어휘력은 곧 삶의 수준을 결정한다는 말이 충격적이다. 언어의 품격은 단순히 책을 많이 읽는 것으로 해결되지 않고 제대로 알고 써먹어야 한다. 가장 좋은 방법은 외우는 것이 아니라 좋은 문장을 가까이 두고 필사하거나 글쓰기에 활용하는 것이다. 책을 읽고 좋은 문장들을 모아 쓰는 것을 많이 해야 하는 이유이다. 책을 읽으면서도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고, 책에서 사용하는 우아한 언어가 아닌 미디어에서 사용하는 저질의 언어를 쓴 자신을 반성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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