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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만드는 나만의 그림책 - 기획부터 출판까지 5일 완성
민진홍.국난아 지음 / 성안당 / 2025년 10월
평점 :
* 컬처블룸을 통해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챗GPT가 나오고 다양한 분야에서 AI 기능이 접목되고 있다. 코로나19가 끝날 때쯤 챗GPT로 다양한 시도를 해보고, 그렇게 알게된 것이 미드저니였다. 당시에는 다양한 프롬프트를 통해서 미드저니를 시도해보고 흥분을 가라앉힐 수 없었다. 학교 다닐때부터 유독 미술 분야는 소질이 없었던 터라 그림을 그리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었다. 미드저니는 그런 나에게 소질 없이도 프롬프트 만으로 그림을 그릴 수 있게 해주었다.
3년 전쯤 회사 이동으로 인해 챗GPT, 미드저니, 스테이블디퓨전 등 인공지능의 세계를 벗어나게 되었다. 내가 하는 영업 업무와의 연계성을 찾을 수 없었고, 수익으로 연결시킬 수 있는 방법을 찾지 못해 방황할 때였다. 그렇게 3년 가까이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법을 잊고 살았다. 이제는 더 이상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법을 미룰 수 없어 책을 찾는 중 <AI로 만드는 나만의 그림책>을 만났다.
챗GPT와 미드저니로 내가 가장 먼저 시도한 것은 간단한 그림채 만들기였다. 챗GPT로 기본적인 스토리라인을 잡고 미드저니로 해당 화면에 해당하는 그림을 만들어냈다. 문제는 미드저니로 만들어낸 이미지는 만들때마다 달라져 있었고, 특정 신체 부위가 왜곡되어 생성되었다. 그렇게 한달 가까이 매달리다 아직은 시기상조로 여기고 포기했던 기억이 있다.
그런데 이제는 이렇게 AI로 그림책을 만드는 시대가 된 것이다. 이제는 이미지의 일관성이 많이 극복되었을까? 이 책의 컨셉은 5일의 과정으로 그림책의 컨셉을 잡고 그림책 일러스트를 완성하는 것이다. 먼저 챗GPT로 그림책의 컨셉, 개요, 본문을 작성한다. 다음은 미드저니, 달리3로 그림책의 일러스트를 생성한다. 캔바로 그림책의 본문 및 레이아웃을 구성하고, 킨들 다이렉트 퍼블리싱으로 아마존에 그림책을 출판한다.

AI로 그림책을 만들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이미지의 일관성이라 생각한다. 3년 전에 내가 포기했던 것도 다 이미지의 일관성 때문이다. 당시 AI는 일관성 있는 이미지를 지속적으로 생성해내지 못한 한계가 있었다. 이제는 필수 파라미터와 고급 파라미터를 잘 마스터한다면 이미지의 일관성을 유지할 수 있다. 이미지 링크, Describe 기능, 스타일 참조, 옴니 참조 등의 기능을 지속적, 반복적으로 사용해서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기능이 놀랍다.
특히 책에서 제공하는 프롬프트 500개 활용가이드는 AI 그림책을 만드는 일러스트레이션을 완벽하게 커버한다. 프롬프트를 구성하는 10가지 핵심요소들의 세부적인 가이드라인을 제공한다. 35가지 스타일의 화풍, 카메라 앵글 구도, 성별과 연령에 따른 인물상, 외모의 상세묘사, 표정에 드러나는 감정표현, 복장 및 의상, 자세와 동작, 그림의 배경설정, 다양한 특수효과, 기타 요소 등 이 책 한 권이면 충분할 정도의 레퍼런스를 제공한다.
AI 그림책을 만드는 것에 그치지 않고 아마존 킨들에서 판매할 수 있도록 KDP의 계정 생성부터 출판과정 최적화, 카테고리 및 키워드 전략, 그리고 최종 페이퍼백 출판까지 안내한다. 그림책을 기획하는 것부터 그림으로 완성하고 출판까지, 과거에는 상상도 할 수 없는 기가막힌 출판의 혁명을 체험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