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 회장들의 몸을 설계한 남자

재벌 회장들의 몸을 설계한 남자 - 최상위 0.001%의 은밀한 세계, 그 곁을 지킨 남자의 기록
해준 지음 / 힘찬북스(HCbooks) / 2025년 9월

*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대한민국 최상위 0.001%만을 위한 전용 트레이너. 대한민국 최정상 재벌 총수들과 그 가족들의 건강을 전담해온 독보적인 전문가. 필자는 단순히 육체 건강뿐 아니라 그들의 정신 건강도 책임지는 총체적인 건강법을 제시한다. 누구나 한번쯤 부자들은 건강관리를 어떻게 할까하는 의문을 가져본 적이 있을 것이다. 부자들도 결국은 우리랑 같은 인간이기 때문이다.

대한민국 3대 재벌 회장의 전담 트레이너였던 필자는 그들의 건강관리 비법은 완벽한 몸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균형 잡힌 일상을 찾는 것이라고 말한다. 남들이 잠들어 있는 시간에 일어나서 땀을 흘리면서 스스로의 한계를 이 악물고 이겨내는 모습을 통해 그들에게 운동은 단순한 취미가 아니라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드는 정신력 훈련이고, 자기 극복을 다짐하는 것이라 확신했다.

최상위층의 운동을 통한 건강 관리 노하우를 다루는데, 여기에는 단순히 운동에 대한 이야기만 실려 있지 않다. 그들의 운동 루틴, 식단 설계, 회복 시스템을 알려주고 어디서든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자 하는 그들의 의지를 소개한다. 몸과 마음의 한계를 정하지 않고 좌절을 성장의 기회로 삼는 강철 멘탈을 만들고, 건강을 넘어 삶 전체를 최적화하여 삶의 주도권을 잡는 법을 알려준다.

그래서 기존의 트레이닝 개념을 완전히 뒤집는다. 상위 0.001%처럼 운동하고 건강을 관리하려면 신체를 넘어 삶의 태도를 송두리째 바꾸겠다는 결심이 필요하다. 건강을 지키는 일은 갑작스러운 헬스 트레이닝에 있지 않고, 일상 속의 작은 습관을 꾸준히 실천하는 것에 있음을 강조한다. 결국 신체의 건강은 정신 건강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음을 보여주는 운동 철학서에 가깝다.

목차를 보면서 나의 이목을 먼저 끌었던 부분이 이 부분이다. '0.001%의 맞춤 관리법 - 운동, 식단, 클린리셋 완전 공개'. 재벌들이 주로 따른다는 이 3가지 과정이 궁금했다. 특히 재벌들이 주기적으로 몸을 비우는 클린리셋이 궁금했다. 운동은 그들에게 취미나 사치가 아니라 생존을 위한 절박한 싸움이자 최후의 보루라는 말이 나를 띵하게 했다.

그래서 필자는 재벌들에게 단순한 운동이 아닌 최적화된 건강관리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회장님들을 위한 'CEO 중년 체력'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그들에게는 한 시간의 운동 시간이 허락되지 않았다. 그래서 귀중한 시간을 압축해서 최적의 결과를 내는 설계가 필요했다.

트레이너로서 필자는 회장님의 몸을 관리하는 총체적인 측면에서 운동, 식단, 스트레스 관리, 수면의 균형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이 네 가지가 재벌 총수들의 몸 관리 비법이었다. 특히 식단은 값비싼 식재료가 아니라 에너지 흐름을 설계한 식사에 초점을 맞추었다.

필자가 어떻게 트레이너의 길로 접어들었으며 재벌들의 건강관리를 맡게 되었는지부터 재벌들의 숨겨진 건강관리 비법과 그들의 불굴의 정신력, 삶의 태도를 배우는 과정까지 모두 담았다. 그의 업무일지이면서 성공한 재벌들의 건강관리 루틴을 소개하면서 성공의 전략을 제시한다.

재벌들의 사례를 통해 재벌 홈트를 개발하고 부족한 시간대비 효율을 높이는 방법을 꾸준히 연구한 결과물이 들어있다. 재벌들을 넘어 평범한 직장인들에게도 적용가능한 방법이 소개되어 있으니 따라해보면 좋을 듯하다.

재벌 회장님들에게는 여유롭게 달릴 수 있는 1시간도 부족하다는 말이 귓가를 맴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