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용어 속 이야기를 찾아서 듀오랩 이중언어 포켓북 시리즈 4
맥스밀리언북하우스 편집부 지음 / 맥스밀리언북하우스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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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듀오랩 이중언어 포켓북 시리즈는 외우는 어학책이 아니다. 왼쪽에는 한글, 오른쪽에는 영어 표현으로 제시되어 있어 두 가지 언어로 배우는 언어전환 훈련용 교본이다. 포켓북 사이즈로 크지 않고 분량도 100 정도로 부담스럽지 않은 수준이다. 이야기와 대화로 이루어진 표현을 통해 한국어 표현을 자연스럽게 익히고 이에 따른 영어 표현을 입에서 나오도록 연습하는 책이다.


듀오랩 이중언어 포켓북 시리즈 5권 중에서 제4권인 <관용어편>으로 평소 한국어와 다른 구조로 이루어진 관용어에 관심이 많아 특별히 선택했다. 어렵고 생소하게 느껴지는 영어 관용어를 재미 있는 이야기와 대화로 따라가다보면 쉽게 익힐 수 있다. 이 책은 성인용이라기보다 아이들을 위해 기획된 책이라보면 좋다. 하지만 영어에 부담인 성인도 따라하기 편하게 구성되어 있다.


놀라움과 용기, 즐거움과 표현, 인내와 각오, 표현과 소리에 관련된 이야기와 대화를 자주 사용하는 쉬운 표현들로 소개한다. 각 주제별로 5가지 표현을 소개하는데 우리가 평소 대화에서 자주 사용하는 흔한 표현들이다. 각 표현들이 영어로 어떻게 사용되는지 잘 살펴보면서 반복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간이 떨어지다, 간이 크다, 물불을 가리지 않는다, 다리가 후들거리다, 찬물을 끼얹다, 입이 귀에 걸리다, 배꼽이 빠지다, 어안이 벙벙하다, 눈어 넣어도 아프지 않다, 얼굴이 두껍다, 이를 악물다, 허리띠를 졸라매다, 손이 발이 되도록 빌다, 뼈가 휘도록 일하다, 피도 눈물도 없다, 귀에 못이 박히다, 입이 가볍다, 시치미를 떼다, 등골이 오싹하다, 바가지를 쓰다 등의 영어 관용구 표현이 소개된다.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단 둘이 한 대화가 다른 사람에게 전달되는 경우가 많다. 우리는 이럴 때 '입이 가볍다'는 말을 많이 사용한다. 입이 가벼운 사람과는 대화를 함부로 나눌 수 없으며 속에 있는 고민도 함부로 나눌 수 없다. 그런 사람에게 입이 너무 가볍다고 말해주고 싶을 때 영어로는 어떻게 말해야 할까?


영어 표현으로는 'have a big mouth'라고 말한다. big mouth라고 해서 입이 무거울 것이라고 생각하면 안된다. 입이 크다는 것은 말도 많고 비밀도 쉽게 말하는 사람을 뜻한다. have a big mouth는 남의 말을 쉽게 옮기는 사람을 말할 때 사용하는 표현이다.


한국어로도 관용적으로 사용하는 표현은 영어로도 어렵다. 자주 사용하는 관용 표현을 영어로 가장 쉽게 배울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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