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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그 책이 아니었더라면 - 내 인생을 다시 세운 12권의 책
북크북크(박수용) 지음 / 청년정신 / 2025년 8월
평점 :
*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책을 읽는 사람에게 인생책을 만나는 것만큼이나 행복한 일이 있을까? 필자는 인생을 바꿔준 12권의 책을 소개한다. 인생책을 만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서평단을 하면서 많은 책을 읽으려고 하니 정독보다는 속독에 가깝게 독서를 해왔다. 그러다보니 늘 아쉬운 것은 깊이 있는 독서, 사색하는 독서에 대한 아쉬움이었다.
그래서 한 번 읽은 책들 중에 가슴에 남는 책들은 다시 정독하는 습관이 생겼다. 그렇게 1주일에 1~2권 정도는 마음에 새기는 독서를 하려고 노력한다. 나도 나름 인생책을 만들기 위해서 도전에 재도전을 하고 있는 중이다. 인생책은 사람마다 가치관이 다르기 때문에 울림을 주는 정도가 다를 것이다. 하지만 제대로된 인생책을 만나면 인생 전체를 송두리째 바꿀 수 있는 혁명이 될 것이다.
필자는 오랜 직업 군인의 삶을 살다가 우연히 한 권의 책을 만나 삶의 가치관이 송두리째 흔들리는 경험을 하게 된다. 그렇게 1년에 400여권의 책을 읽고 블로그에 글쓰기를 시작으로 현재는 10만 명의 팔로워를 거느린 인플루언서가 되었다. 책이 사람을 어떻게 바꾸게 되는지 필자가 소개하는 12권의 책을 통해 그 여정을 따라가면서 나는 어떻게 적용할지를 생각해본다.
필자가 소개하는 책은 <어린왕자>부터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까지 장르를 넘나든다. 깨달음을 주고 인생을 바꾸는 책이라면 동화책이라고 마다할 이유가 없다. 필자의 개인적인 경험과 책을 통해서 느꼈던 감정, 삶에 어떻게 적용할지를 치열하게 고민한 흔적을 고스란히 적어놓았다. 필자가 소개하는 책들을 다시 한 번 읽어보면서 필자의 감흥과 나의 느낌을 비교해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필자가 소개하는 책 중 인생을 바꾼 인생책으로 꼽는 것은 바로 보도 섀퍼의 <이기는 습관>이다. 특히 '먹고 사는 데 급급한 사람은 먹고 살만한 삶을 산다. 성공하는 삶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은 성공하는 삶을 산다. 그것뿐이다.'라는 문구가 뇌리를 떠나지 않았다고 한다. 우연히 만나 읽게 된 책을 통해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하는 계기가 된 것이다. 나도 이런 우연한 기회가 오기를 기다리면서 오늘도 책을 읽는다.
필자는 항상 '어떻게 먹고살 것인가?'를 고민했다. 좋은 책은 읽는 사람에게 스스로 질문을 던지는 법이다. 평소 내가 고민하고 궁금했던 내용들이 있기에 읽은 내용들이 다가가는 의미가 다른 것이다. 필자는 자신이 먹고사는 데 급급한 삶을 살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본인이 정말 원하는 삶이 무엇인지 탐색하게 되었고, 이 책이 해결책의 단초를 제공한다.
직업 군인의 신분으로서 군인을 포기하면 먹고살 수 있을지, 필자가 가진 능력이 어떤게 있는지 진지하게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좋은 책은 이렇게 나의 문제들에 대해 질문을 하고 해결책을 생각하도록 만든다. 그래서 좋은 책은 며칠을 두고 사색하면서 읽어야 하는 것이다. 결국 필자는 이 책에서 얻은 깨달음으로 직업 군인을 그만두고 지금은 법인대표이면 인플루언서의 삶을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