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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도주 투자 수익의 정석 - 20년간 연간손실 0원, 국가대표 프랍 트레이더의 완벽한 ‘손익비’ 전략
김진 지음 / 체인지업 / 2025년 7월
평점 :
* 컬처블룸을 통해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나는 아직도 주식과 부동산 시장에 본격적인 투자를 하지 못하고 있다. 지극히 개인적인 성향이지만 시장에 대한 철저한 공부 없이는 투자하지 않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제 50대를 바라보는 나이에 실패를 하면 안되기 때문이다. 이제부터 노후 준비를 포함해서 인생의 후반기를 멋지게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손실은 없어야 한다.
많은 투자자들은 처음부터 완벽할 수 없다고 말한다. 과거의 투자 실패 경험 때문에 점점 더 보수적으로 되어 간다. 남들이 겪은 시행착오는 가급적 줄이고, 성공의 가능성을 높여야 한다. 그래서 투자 서적들을 더 열심히 보는지도 모르겠다. 주식 투자에 대한 다양한 경험을 쏟아놓은 책들 중에서 이 책은 특이하다. 프랍 트레이더라는 말을 처음 알려준 책이다.
필자는 20년 간의 주식투자 이력에서 잃지 않는 꾸준한 수익을 통해 주식 운용 능력과 탁월한 감각을 증명하고 있다. 호재와 악재가 항상 반복되는 주식 시장에서 잃지 않는 수익을 내기란 하늘의 별 따기와 같다. 필자는 나름의 비결로 주도업종과 주도주를 선별하는 능력이 있다.
프랍 트레이더는 개인 투자자를 상대하는 펀드 매니저와 달리 금융기관의 자산을 운용하는 전문가를 말한다. 펀드 매니저의 수명도 짧지만 프랍 트레이더의 수명은 더 짧은 편이라고 한다. 그런 업계에서 21년 동안 프랍 트레이더로 일했으니 그의 오랜 경험 및 수익률은 대한민국 최고 수준이라 말해도 무리가 없을 것이다.

필자가 20년 이상 잃지 않는 투자를 이어올 수 있었던 핵심 비결은 바로 '주도주'에 있다. 특히 확실한 주도업종을 이끌어가는 주도주에 대한 투자는 100전 100승을 하게 해준 특급 노하우이다. 일정 기간에 단순히 가장 많이 오른 주식은 필자의 기준에서 주도주가 아니다. 필자가 말하는 진정한 주도주는 경기의 사이클을 만들어 수요를 창출하는 것과 관련된 주식이다. 즉 크게는 경기를 지배하고, 작게는 주식 시장 사이크를 주도하는 주식을 말한다.
쉽게 말해서 주도주는 경기를 이끄는 수요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주식이라 생각하면 된다. 필자가 제시하는 주도주의 기준은 대형주, 높은 수익률, 증시 사이클 지배이다. 경기와 관련된 수요를 이끌기 위해서는 반드시 대형주여야 한다. 간혹 주도주가 최고의 수익을 내지 않더라고 주식시장의 사이클을 지배하기도 한다. 주도주는 경기의 흐름에 따라 확장되고, 따라서 증시 전체가 상승하는 패턴을 보인다.
주도주에 따라 투자하는 전략은 간단하다. 주도주가 존재하고 경기가 확장 국면에 들어서면 주도주를 중심으로 주식 비증을 늘려 나가야 한다. 반대로 주도주를 중심으로 상승하던 증시에서 주도주가 하락하면 매도를 통해 비중을 자연스럽게 줄여야 한다. 즉 주도주 중심의 포트폴리오만으로도 충분히 수익을 낼 수 있음을 알게 되었다.
주도주 중심의 투자는 내게는 생소하지만 내용을 읽다보면 당연한 이야기를 설득력 있게 풀어낸다. 내가 잘 모르는 기업의 주식을 사지말고, 누구나 잘 알고 있는 대형주들을 중심으로 필자의 기준에 따라 투자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