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 더 늦기 전에 생각의 틀을 리셋하라 - 숨 가쁘게 변하는 세상에서 진짜 나로 살기 위해
박근필 지음 / 알토북스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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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마흔을 훌쩍 넘어 쉰을 향해 가는 시점에서 종종 번아웃과 무기력을 느낀다. 나는 지금 잘 살고 있는 것일까? 나는 지금 행복한가? 인간다운 삶은 무엇일까? 언제까지 세상에 버거움을 견뎌야 할까? 결이 맞지 않는 사람들과 언제까지 함께 할 것인가? 내 아이들에게 좋은 아빠일까? 이런 고민들은 시간이 간다고 해결되지 않는다.


인생 100세 시대에 50세 전후의 나이는 의미 있는 삶을 위해 한 번쯤 돌아봐야 하는 시기라 생각한다. 지금까지의 삶을 돌아보고 잘한 것은 무엇인지, 후회가 남는 것은 무엇인지 살펴야 한다. 잘한 것은 업적으로 남겨 두고, 이후에 남길만한 것들은 무엇인지 고민해야 한다. 후회가 남는 것은 똑같이 반복하지 않도록 행동해야 한다.


정확히 40대가 아니어도 언제든지 이런 생각이 든다면 이 책을 펼쳐보기를 추천한다. 우리가 당연하다고 여기며 살았던 것들을 다시 한 번 원점에서 점검해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될 것이다. 가장 중요한 나의 내면으로부터 시작하여 관계의 고정관념, 성공과 성장의 기준, 삶의 의미와 태도, 일상과 배움의 관한 기존의 생각을 리셋하도록 도와줄 것이다.


필자는 자신의 개인적인 경험을 시작으로 다양한 과학적 근거와 데이터를 모으고, 각 분야의 전문가들의 의견과 논문을 참고했다. 개인의 경험을 단순히 주관적인 차원에서 다루지 않고, 인간이라면 누구나 공통적으로 고민하는 문제로 심화시킨다. 심리학과 뇌과학, 통계 등을 통해 경영학자와 뇌과학자들의 최신 연구에 기반한 논리를 제공한다.




인생이라는 전쟁터에서 살다보면 나만 힘든 것 같고, 온갖 나쁜 일은 나에게만 오는 것 같을 때가 있다. 하늘을 보면서 원망도 해보고, 스스로 자책도 해보지만 나아지는 것은 없다. 나뿐만 아니라 사람은 세상에서 자신이 가장 힘들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가장 큰 이유는 소셜 미디어라고 생각한다. 나는 소셜 미디어를 하지 않지만 그 심각성은 알고 있다.


소셜 미디어에는 절대 '비하인드 씬'이 없다. 모두 각자 인생의 '하이라이트 씬'만 담겨 있다. 결국 남들의 가장 화려한 모습과 자신의 가장 초라한 모습을 비교하는 것이라 자존감은 더 낮아지고 비참함만 남을 뿐이다. 소셜 미디어에 감춰진 뒷면을 볼 줄 알아야 한다. 보이는 것이 다는 아니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본다.


남의 떡이 커보이는 법이다. 남의 불행은 보이지 않고 자신의 불행은 과장되기 마련이다. 영업관리자로서 바라보는 시각도 동일하다. 겉으로는 모든 데이터가 잘 나가는 점포가 사실은 안에서부터 다양한 갈등으로 흔들린다는 사실은 본인이 아니면 알 수 없다. 그저 남이 보기에는 잘 나가 보이지만 누구에게나 고민은 있는 법이다. 행복이든 슬픔이든 남의 것과 비교하지 말아야 한다. 그저 나만의 기준으로 나를 위해 판단할 뿐이다.


총 5개 장에 걸쳐 지금까지의 고정관념을 타파하고 새로운 후반기를 준비할 수 있는 마음의 위로 56가지가 있다. 순서대로 읽어도 좋겠지만 지금 당장 나에게 크게 다가오는 위로를 먼저 읽어볼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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