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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 보강 운동 바이블 - 부상 없이 더 오래 달리기 위한 근력 운동과 스트레칭
하리 에인절 지음, 임윤경 옮김 / 동글디자인 / 2025년 6월
평점 :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30~40대보다 50~60대가 체력이 더 좋다고 한다. 몸 상태는 물론 젊을수록 좋겠지만 관리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몸 상태는 달라질 수 있다. 젊은 세대는 운동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체력관리에 소홀하지만 50대가 넘어가면 몸의 이상을 느껴 관리의 필요성을 느끼기 시작한다.
수영도 하고, 테니스도 치고, 골프를 치는 것도 좋다. 하지만 운동을 하기 전에 많은 준비과정이 필요한 것들은 운동의 동기를 빼앗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쉽게 할 수 있고, 많은 준비가 필요하지 않은 러닝이 각광을 받고 있다. 아무런 장비 없이도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든지 할 수 있는 운동이 바로 러닝이다. 게다가 요즘은 천천히 달리는 슬로 러닝도 인기가 있다.
달리기를 시작하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부상에 힘들어하는 사람들도 있다. 평소에 근력을 길러놓지 않은 상황에서 무리하게 달리면 근육이 놀라거나 다칠 수 있다. 그래서 필자는 잘못된 러닝의 자세를 바로잡고, 필라테스를 통해 러닝에 필요한 자세의 균형과 근육의 개발을 돕는다.
필라테스 창시자가 바로 러닝을 좋아했다고 한다. 이 책에서는 러너를 위한 필라테스를 제안한다. 필라테스는 다양한 부위의 운동을 통해 몸의 자세를 정렬하고, 호흡을 제대로 사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특히 러닝 보강운동으로서의 필라테스를 소개한다. 러닝에 적합한 기초체력을 위한 필라테스뿐 아니라 러닝 후 스트레칭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러너들에게 필라테스가 가장 큰 효과를 주는 것은 바로 '자세 정렬'이다. 마라톤 결승선을 통과하는 마라토너들을 보면 자세 정렬이 왜 중요한지 알 수 있다. 어깨는 말리고, 턱은 앞으로 빠지고, 무릎은 흔드리고, 몸통은 비틀리고, 팔은 제멋대로 흔들리는 경우가 많다. 이는 달리기에 필요한 근육들이 제대로 단련되지 못해서 일어나는 일들이다.
모든 필라테스의 동작은 척추 중립에서 시작한다. 등을 대로 누웠을 때, 서 있을 때의 척추의 중립을 맞춘다. 특히 운동하면서 척추 중립을 찾는 방법으로 '골반 기울이기'를 추천한다. 골반을 앞뒤로 자연스럽게 흔들면서 움직이는 동작을 통해 가능하다. 특히 가장 안전하게 척추 중립을 유지하는 방법은 누워서 척추를 바닥에 밀착하는 자세이다.
이 책에서 러너들에게 강력하게 추천하고 싶은 러닝 보강 운동 필라테스는 제 7장에서 본격적으로 다룬다. 54가지 방법으로 다양한 근육을 단련시키고 부상의 위험을 줄일 수 있도록 돕는다. 그리고 11장에서는 러닝 후 발생할 수 있는 족저근막염, 발목 염좌, 햄스트링 좌상 등 부상 증상별 회복하는 운동도 소개한다. 러닝을 하고 있거나 계획하고 있다면 이 책을 먼저 읽어보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