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 코틀러 마케팅 트랜스포메이션 - 세계적 마케팅 구루가 직접 들여다본 마케팅×테크놀로지 메가트렌드 마스터스 4
필립 코틀러.V. 쿠마르 지음, 이영래 옮김 / 21세기북스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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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내 전공은 경영학이다. 학부 시절에 마케팅 과목을 수강할 때 배웠던 책이 바로 필립 코틀러 교수가 쓴 마케팅 관리론이었다. 필립 코틀러 교수는 마케팅 분야에서는 타의추종을 불허하는 최고의 전문가이다. 그의 영향력은 전세계 경영학과를 넘어 기업의 마케팅 인력에게까지 미치고 있다.


코틀러 교수는 시장을 제품 중심의 마켓 1.0부터 소비자 중심의 마켓 2.0, 인간 중심의 마켓 3.0의 개념을 정의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마켓 3.0이 진화의 마지막 단계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후 마켓 4.0, 마켓 5.0으로 이어졌다. 특히 이 책에서 다루는 마켓 5.0은 NAT(New-age Technology)를 기반으로 하는 인간 중심 마케팅과 기술 역량을 통합한다.




마켓 5.0의 변화를 주도하는 것은 혁신적인 차세대 기술(NAT)이다. 기술의 발전은 고객 행동에 변화를 가져오면서 비즈니스 자체를 뒤집어놓고 있다. 이 책은 최신 기술의 발전과 마케팅 원칙의 절묘한 결합을 통해 마켓 5.0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방법을 제공한다. 또한 마케팅의 새로운 혁신을 주도하는 여덟 가지 새로운 기술을 활용해서 뛰어난 고객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는 마케팅 전략을 제시한다.


어느 시기보다 더 빠르게 변화하는 마케팅 환경을 분석하고 단순한 생존을 넘어 번성을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하는 마케팅 트랜스포메이션의 소중한 지침을 제공한다. 기술의 발전이 바꾸어버린 마케팅 의사결정 방식에 따라 제품 생산, 제품과 서비스 마케팅의 방법, 고객을 이해하는 방법, 고객과 관계를 맺는 방법 등 전통적인 방식과 개념에 획기적인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 되었다.




AI, 생성형 AI, 머신러닝, 메타버스, IoT, 로봇공학, 드론, 블록체인 등 시장을 압도하는 뉴에이지 기술 8가지를 자원, 역량, 전략적인 측면에서 접근한다. 각 기술은 마케팅과 연결되어 마켓 5.0 시대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전략을 제시한다. 기술의 발전에 따른 마케팅의 경계는 넓어지고 있고, 마케터들은 혁신적인 관점에서 NAT의 활용방법을 고민해야 할 타이밍이 되었다.


3장에서부터 10장까지는 NAT의 각 기술을 세부적으로 다룬다. 각 기술들의 기원부터 정의, 구성 요소에 대한 논의로 시작한다. 기술적인 내용은 최소한으로 줄이고 마케팅과 연계함에 있어 이해할 수 있는 수준에서 서술된다. 다음은 각 기술과 마켓 5.0의 구성요소에 대해 설명한다. 마지막으로 마켓 5.0의 다섯 가지 구성요소에 대해 자세히 설명한다.


마켓 5.0을 다루는 이 책은 코틀러 교수의 가장 혁신적인 내용을 담고 있지만 가장 기술적인 부분만 많이 담고 있어서 어려운 편에 속한다. 기존에는 마케팅 전략이 중심이었다면 이번에는 마케팅 변혁을 이끌어갈 핵심적인 기술의 이해가 선행되어야 하기 때문에 기술적인 분석 및 설명이 많다. 여러 번 읽고 곱씹어야 이해되고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시장의 마케팅 전략을 선도하고 방향을 제시하는 코틀러 교수의 선견지명이 담긴 마켓 5.0 전략서로 손색이 없다. 다만 마케팅을 전공한 사람도 조금은 어려울 수 있을 것 같다. NAT가 주도하는 마켓 5.0의 특성상 어려운 부분은 조금 스킵하고, 여러 번 읽으면서 익숙해지는 전략을 택하는 것이 좀더 수월할 수도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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