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대를 살아가는법, 세속적인 지혜의 기술 - 초역 발타자르 그라시안의 말
발타사르 그라시안 지음 / 도서출판 더북 / 2025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자기계발서에 대한 관심은 열풍을 넘어 한 시대를 풍미하는 트렌드가 되어가고 있다.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은 다양한 형태의 자기계발을 위해 매일 고군분투하고 있다. 나도 그들 중에 한 명이다. 관심 분야와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자기계발의 최종 종착점은 고전이 아닐까하는 생각을 해본다.


고전은 오랜 세월을 거치면서 검증된 인간의 보편적인 삶에 대한 지혜를 주는 지침서이다. 시대가 바뀌고 기술이 발전하지만 인간의 본질은 바뀌지 않았기에 오랜 지혜를 갖춘 고전들은 우리에게 많은 울림을 준다. 논어, 맹자, 장자 등의 동양고전을 넘어 쇼펜하우어, 니체 등의 서양고전까지 우리의 삶에 현명한 지침을 제공한다.


나는 그 중에서 발타자르 그라시안을 좋아한다. 불과 2년 전까지만 해도 나는 그의 존재 자체를 알지 못했다. 하지만 2년에 걸쳐 그의 저서 2~3권을 접하면서 그가 전해주는 인생의 지혜는 철학적인 차원을 넘어서 지금도 통용되는 실용적인 행동지침을 담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또한 쇼펜하우어, 니체도 극찬할만한 삶의 통찰이 가득 담겨 있다.


주로 인간관계와 성공, 자기관리에 대한 주옥같은 지혜들로 가득하다. 글로써 생각을 현혹시키지 않으며, 쓸데없이 분량을 늘려 논점을 흐리지도 않는다. 그의 모든 지혜는 길지 않으며 한 페이지로 족하다. 중언부언하지 않는다. 명확하고 행동에 바로 옮길 수 있을만큼 간단하다. 행동하고자 하는 의지만 있다면 당장 실천 가능한 지침들이다. 책은 총 14개의 주제로 이루어져 있다.




책을 훑어보다가 우연히 내게 잡힌 페이지이다. 어제 4월 4일에 현직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 있었다. 우리가 겪어보지 못한 한 나라의 실망스러운 리더를 국민들이 직접 내려앉힌 사건이었다. 그라시안은 타고난 리더의 자질을 가진 사람들이 있다고 한다. 그 사람들은 말이 아니라 존재 그 자체로 큰 영향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한다. 거기에 지혜와 전략까지 더해진다면 세상을 움직일 수 있는 리더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검찰의 수장으로서 발휘했던 리더십은 한 나라를 이끌 정도의 리더십으로 성장하지 못했다. 대화와 타협, 많은 것들을 포용해야 하는 국가 지도자의 리더십으로는 부족했다. 말이 앞섰고 행동은 따르지 못했으며, 포용과 협치의 정치는 무시하는 리더였다. 국민이 원하는 리더는 아니었던 것이다.


나도 30명 정도 되는 조직의 리더이다. 타고난 리더인지는 모르겠으나 매일 노력하는리더라고 자신할 수 있다.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주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누구보다 솔선수범하려고 한다. 말과 행동이 일치되는지 스스로 돌아보고, 지혜와 전략을 갖추기 위해 책을 읽고 생각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에 더해 발타자르 그라시안의 책을 통해 삶의 지혜를 더하고자 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