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월한 생각은 철학에서 시작된다 - 아리스토텔레스부터 들뢰즈까지, 철학자들이 들려주는 20가지 생각 도구
오가와 히토시 지음, 이정미 옮김 / 오아시스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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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인터넷이 세상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인터넷을 통해서 성공한 개인과 기업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도 이전에는 없었던 거대 기업들이 탄생하기 시작했고, 그 규모는 갈수록 커져 갔다. 그렇게 2010년대에는 모바일의 시대가 시작되었다. 그 결과는 지금 우리는 누리고 있는 모든 모바일 환경을 보면 알 수 있다.


2020년 이후로는 또 다른 기술 혁명이 세계를 열광의 도가니로 몰고 있다. 바로 인공지능인 AI의 시대가 온 것이다. 아직 인간의 뇌를 따라할 정도는 아니지만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개발되었다고 생각해도 무방할 정도이다. 인간이 할 수 있는 거의 모든 일이 AI로 대체되고 있다. 하지만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만들어내는 것은 아직 불가능하다고 여긴다.


이처럼 세상은 빠른 속도로 변하고 있다. 이런 변화의 중심에는 기존에는 생각하지 못했던 아이디어들이 현실화되면서 가속화되고 있다. 인터넷, 모바일, AI 모두 인간이 만들어낸 창의적인 아이디어의 산물들이다. 이런 새로운 창조를 위한 아이디어는 어떻게 얻을 수 있을까?


Google, Amazon, Facebook(Meta), Apple, Microsoft를 통틀어 GAFAM이라 부른다. 이들 기업들이 전세계 모바일 시장과 AI 시대를 석권하고 있다. 이 기업들은 세상에 없던 아이디어들을 어떻게 생각해내고, 현실화 시킬 수 있었을까? 필자는 이런 아이디어들은 철학으로부터 기인하며, 철학적 사고의 과정을 거쳤다고 말한다. 그들이 거치는 철학적 사고의 3단계를 알려준다.


혁신은 상식을 뛰어넘는 수준에서 진행된다. 상식을 뛰어넘는 사고의 과정을 거친 아이디어는 철학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변동성(Volatility), 불확실성(Uncertainty), 복잡성(Complexity), 모호성(Ambiguity)으로 대표되는 부가(VUCA) 시대에 가장 필요한 것은 바로 철학적 사고에 기반한 혁신적인 아이디어이다.




철학적 사고는 상식을 뛰어넘는 사고 과정을 통해 새로운 의미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상식적인 사고로 현상과 사물을 바라보면 창의적인 아이디어는 절대 떠오르지 않는다. 너무나 당연하게 여겼던 의미를 의심하는 것이 첫단계이다. 이를 위해서는 우리가 대상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우리의 생각을 먼저 점검할 필요가 있다.


그렇게 의심을 통해 사고의 유연성을 만들어 놓고, 가능한 다양한 시점으로 대상을 바라보아야 한다. 이심전심의 마음으로 하나의 관점이 아닌 상대방의 관점, 타인의 관점, 전지적 시점 등 다양하게 바라보는 노력을 통해 새로운 생각을 창출할 수 있다. 많은 철학자들이 거대 기업에서 활약하는 것은 바로 그들의 이런 철학적 사고의 힘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필자는 철학적 사고를 실천하는 것보다 일상에서 직접 구체적인 아이디어를 떠올리는 데 집중한다. 따라서 철학자들의 10가지 착안점을 통해 누구나 쉽게 상식적인 관점을 벗어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떠올릴 수 있도록 안내한다. 보편적이고 객관적인 관점을 벗어난 지극히 주관적인 측면에서의 사고가 중요한 시대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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