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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플 스완 - 나만의 라이프 루틴으로 사는 탁월한 자아
허두영 지음 / 데이비드스톤 / 2025년 3월
평점 :
* 컬처블룸을 통해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일상을 벗어나 용기 있고 도전해서 자신만의 특징으로 차별화하라. 이 책의 핵심 메시지이다. 이 세상에 퍼플 스완이 있을리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있다면 다른 스완과 달리 돌연변이가 아니라 이 세상에 하나뿐인 유일하면서 소중한 존재라는 인식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게 확고한 정체성을 토대로 차별화를 만들어 가는 것이 포인트이다.
세상에는 객관적인 기준으로 비교할 수 없는 것들이 많다. 신체적으로 장애가 없는 사람들이 삶의 희망을 잃고 무기력하게 살아가는 경우도 있고, 신체적으로 장애가 있는 사람이 자기만의 정체성을 찾아 사회에 기여를 하며 살아가는 경우도 있다. 남들보다 불리한 조건이 문제가 될 수 있지만 대부분은 정체성의 문제로 귀결되는 듯 하다.
필자는 안데르센의 동화 '미운 오리 새끼'에 착안하여 퍼플 스완이라는 용어를 만들었다. 남들과 달라도 자신만의 일상을 만들어 살아가는 사람, 나만의 라이프 루틴으로 성과를 내는 사람을 퍼플 스완이라 칭한다. 지극히 평범한 사람도 일상을 통해 자신의 고유한 루틴을 찾아 가치관을 지키며 자신만의 길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
인공지능의 시대에 우리가 겪는 변화의 속도는 그 어느 때보다 따라잡기 힘들 지경이 되었다. 자칫 방심하고 변화를 주저한다면 뒤쳐지는 것은 순식간이다. 갑작스런 시대의 변화에 잘 적응하고 나아가 더 독창적인 정체성을 가지려면 필자가 제시하는 3단계 과정을 거쳐야 한다.
먼저 3가지 질문을 통해 현재를 파악하고, 그에 대응하는 해결책을 제시한다. 현재에 만족하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지 모르지만, 많은 사람들이 현재보다 더 나은 삶을 꿈꾼다. 지금처럼 살아가는 것이 맞는 인생인지, 나는 누구이고 나의 인생은 제대로된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궁금증을 갖는 단계이다. 이 궁금증은 일상과 벗어나는 방법을 통해 해결된다.
다음은 후회 없는 삶을 살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이다. 시련을 감사하게 받아들이고 있는지, 시련을 통해 나 스스로가 성장하고 있는지, 후회 없는 삶을 위해 내가 도전하고 있는 것은 무엇인지, 나아가 나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사람은 누구인지 등에 대해 고민할 시간을 가진다. 과거에 갇혀 있지 않고 당당하고 자신 있게 도전하는 삶이 아름답다.
마지막으로 획일화되고 자동화된 시스템 사회에서 매몰되어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필요한 남들과의 차별성을 강조한다. 세상의 변화를 무시하지 않고 나의 능력과 잠재력을 충분히 활용하여 나만의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지, 그것이 다른 사람과 나를 충분히 차별화 되도록 하는지 검토할 필요가 있다.

결국 스스로 미운 오리 새끼라 여겼던 과거로부터 벗어나 변화를 따라 나서야 한다. 오리로 둘러쌓인 안전지대를 벗어나 스스로가 미운 오리 새끼가 아니라 세상에 단 하나뿐인 아름다운 퍼플 스완임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 변화는 자기 인식으로부터 시작되기 때문이다. 스스로 잘 인식하는 것이 가장 잘 변화할 수 있는 지름길인 셈이다.
퍼플 스완이 스스로를 미운 오리 새끼에서 유일한 퍼플 스완으로 정체성을 인식한 순간 나를 둘러싼 세상이 다르게 보이기 시작한다. '나는 누구인가?'로 시작된 자기 인식으로부터 퍼플 스완을 찾을 수 있으며, 정체성 전환, 지기지피의 마인드를 통해 교훈을 얻을 수 있다. 필자가 추천하는 툴은 인생 포트폴리오와 에고 저널이다. 구체적인 내용은 책을 통해서 확인해 볼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