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셀 데이터 분석 - 데이터 리터러시로 발굴하는 인사이트
정성일 지음 / 길벗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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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경영학을 전공하면서 경영정보시스템 수업을 들었다. 그 수업을 통해서 다양한 데이터를 엑셀을 통해서 다루는 법을 배웠다. 엑셀의 대표적인 함수부터 데이터 분석 툴을 배웠다. 대학교를 졸업하고 대기업 보험회사에 입사하면서 VLOOKUP를 필두로 내가 배운 함수들로 다양한 영업관련 일보들을 만들었다. 하지만 그 외의 데이터 분석툴들은 잘 활용하지 않았다.


지금은 거의 엑셀 함수만 중급 수준으로 다룰 줄 안다. 모르는 것는 찾아가면서 엑셀 함수 활용도는 다소 높은 수준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데이터 분석을 하면서 인사이트를 찾으려고 보니 함수 사용보다 더 중요한 엑셀 데이터 분석이 필요했다. 그래서 결국 엑셀로 데이터를 전문적인 수준으로 다루는 법을 알려주는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엑셀은 방대한 데이터를 다룰 수 있는 효과적인 툴이다. 이 책은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데이터 구조를 통해 한 번에 정리하는 법을 알려준다. 데이터는 정리가 되면 검색도 편해진다. 이렇게 정리한 데이터는 데이터 탐색과 보고를 위한 시각화의 절차를 거친다. 가장 기본적인 차트만으로도 인사이트를 도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배운 데이터 구조, 데이터 탐색과 기본적인 시각화 차트를 통해서도 기본적인 데이터 분석이 가능하다. 이에 더해 RFM 모델을 통해 우수 고객과 속성 분석하는 방법, 코호트 분석으로 고객 유지율 분석하는 법, 판매의 핵심인 페르소나 고객 찾는 법까지 엑셀로 가능할 것 같지 않은 분석을 훌륭하게 해낸다.


스스로 중급 수준이라고 자부하는 나에게도 데이터 리터러시를 위한 본격적인 데이터 분석은 쉽지 않은 도전이다. 통계학에서만 배우던 추세와 상관관계 분석, 평균과 표준편차 분석을 통한 이상 징후 탐지, 군집 분석을 통한 인사이트 발굴 등 단순한 학문적 호기심이 아닌 실전에서 사용할 수 있는 실무 기술들의 집합이다.


나는 엑셀책을 공부할 때 웬만해서는 예제를 스스로 만들어서 하는 편이다. 하지만 이 책은 반드시 제공되는 예제파일이 필요하다. 데이터의 양이 방대하기도 하지만 도저히 감을 잡을 수 없기 때문이다. 보험 고객의 최접점에서 영업관리를 하는 나에게 이 책은 다양한 측면의 고객 분석을 통해 인사이트를 도출해낼 수 있는 기술을 알려준다.




데이터 분석을 하다보면 '파워 쿼리'를 자주 만나게 된다. 나는 다양한 데이터를 다룰 때 주로 VLOOKUP 함수로 해결했었다. 그러다가 최근에 SUMIFS 함수를 알게되어 신세계를 경험했다. 복잡할 수 있었던 문제 풀이가 SUMIFS 하나로 해결되는 쾌감을 느꼈다. 데이터 분석에서 '파워 쿼리'를 만났을 때 비슷한 쾌감을 느꼈다.


데이터의 양이 많아지만 더 이상 VLOOKUP 함수로는 감당이 되지 않을 뿐더러 파일의 속도 자체도 느려진다. 이럴 때 파워 쿼리를 활용하면 쉽게 해결된다. 속도도 빨라지고 로직도 쉽게 이해가 된다. 막강한 파워 쿼리 기능은 'Power Query 편집기'를 통해서 마음껏 누릴 수 있다.


엑셀을 배우면서 VLOOKUP를 만났을 때보다 파워 쿼리를 만났을 때가 더 속 시원한 쾌감을 느낀 것 같다. 그 동안 왜 파워 쿼리를 두려워서 피하기만 했을까? 아직은 고급 수준의 엑셀을 따라가기 버겁지만 이 책을 탐독해서 반복 연습하다보면 수준급의 고수가 되어 있을 거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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