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효율
타이탄철물점(오윤록) 지음 / 타이탄북스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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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코로나19를 전후하여 본업이 힘들어지면서 다양한 부업을 탐색했다. 물론 본업에 영향을 주지 않아야 해서 주로 온라인 부업을 많이 고민했다. 그렇게 한두 가지를 실행했지만 번번히 실패했다. 어쩔 수 없이 주어진 시간을 쪼개서 주차 알바까지 하면서 어려운 시기를 버텨냈다.


성공한 사람들이 들인 노력에 비하면 나의 노력은 작다고 할 수 있지만 늘 궁금했다. 왜 성공하지 못했을까? 이 책을 읽으면서 답을 찾은 것 같다. 효율이 낮은 방식에 답이 있었다. 들어간 인풋은 컸지만 아웃풋이 작었기 때문이다. 필자도 20대의 연이은 사업실패를 계기로 30대에 교사에 안착한 것처럼, 나도 연이은 부업 실패로 다시 본업에 돌아온지 3년째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이전의 열정을 다시 회복하기 시작했다. 내가 왜 부업을 하려 했는지도 다시 깨닫게 되었다. 평범한 직장인의 급여로는 절대 대한민국에서 평범한(?) 삶을 살 수 없다는 깨달음. 그렇다고 본업을 모두 내려놓는 위험을 감수할 용기는 없다. 그래서 필자의 방식대로 부업에 도전해서 본업을 능가하는 수입 창출에 도전하는 것이 우선이다.


예전에는 일을 적게 하는 사람들에 대한 인식이 안좋았다. 하지만 요즘은 일은 적게하면서도 더 많은 돈을 버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오래 일을 하는 것보다 생산성을 높이는 것이 중요한 시대가 된 것이다. 필자는 적게 일하고 부자가 되는 생산성을 만드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한다. 결코 노력은 성공의 충분조건이 되지 못한다.


생산성을 높이는 핵심은 위임이다. 세부적인 과업 리스트를 작성하여 중요도에 따라 나누고, 중요도가 낮은 과업들을 위임하는 것이다. 사업의 확장에 따른 성장의 관건이 바로 이 위임에 있다. 나는 개인적으로 내가 일을 나름 철저하게 처리하는 것을 선호하는 편이라 위임을 잘하지 못한다. 그것이 내가 성공하지 못한 이유 중의 하나라는 것을 깨달았다.


100개를 팔아서 40%의 수익을 내는 것보다 위임을 통해서 수익을 나누어 주더라도 더 많이 파는 것이 효과적이다. 즉 1000개를 팔아서 20%의 수익을 남기는 것이 훨씬 생산성도 높고 내가 관여하는 시간도 줄어든다. 말 그대로 나의 노력이 적게 들어가면서도 더 많은 수익을 낼 수 있는 방법이다.




돈을 버는 공식은 간단하다. 팔 것이 있으면, 이것을 최대한 많은 사람들에게 판매하는 것이다. 대부분은 팔 것이 없다. 나도 또한 그렇다. 가진 재능이 뛰어나거나 자본이 충분하다면 무엇이든지 도전해볼 수 있다. 하지만 아무 것도 가진게 없을 때는 어떻게 할까? 바로 시간에 투자하는 것이다. 잘하는 것은 없어도 한 가지를 선택해서 시간을 투자해 배우면 되는 것이다.


필자는 '상세페이지 디자인'을 배웠다. 처음에는 초보 수준이라 비싸게 받을 수는 없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실력이 쌓이고 점점 가격을 높일 수 있게 된다. 그렇게 내가 가진 시간들을 돈으로 바꾸게 되면 돈이 쌓인다. 쌓인 돈은 고용이나 부동산 투자의 형태로 더 많은 돈을 불러오게 되는 구조이다.


부업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을 위해 마인드, 겸직금지 규정 회피법, 소셜 미디어 활용법, 타인의 생산성을 돈으로 바꾸는 법 등 부업 성공을 위한 실전 전략들이 가득하다. 그 동안 미루어 놓았던 본업 외에 부업으로 월 1,000만원 달성하기에 도전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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