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잘러의 무기가 되는 최소한의 실무 엑셀 - 챗GPT로 쉬워지는 함수&수식부터 데이터 리터러시를 위한 피벗 사용법까지!
최준선 지음 / 한빛미디어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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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엑셀을 대학교 때 처음 접했다. 학부 과목 중에 경영정보시스템(MI) 수업 때 배운 엑셀함수의 매력에 빠져 함수 공부를 잠깐 했었다. 이후 대학교를 졸업하고 첫 직장으로 들어간 대기업 보험회사에서 마케팅 담당을 하면서 영업일보 작성에 많은 도움을 받았다. 만능키라 할 수 있는 VLOOKUP 함수 하나 만으로도 정말 많은 수고를 덜 수 있었다.


그 이후로도 스스로 데이터 분석을 위해 다양한 함수를 공부하면서 아직도 데이터 관리를 하고 있다. 스스로도 엑셀 중급자 수준이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가 되었다. 하지만 VBA는 수정할 정도만 알고 코딩까지는 못하는 수준이다. 내가 가장 목말라있던 분야는 복잡한 함수와 피벗 테이블이다. 이 책은 업무용 데이터 분석에 필요한 기본 함수부터 필수함수, 그리고 피벗 테이블을 재미있게 분석한다.


함수를 활용하다보면 자주 다양한 에러를 만난다. 그 에러를 찾기 위해 코딩하는 것도 아닌데 눈이 빠지도록 한 시간 이상 찾은 적도 있다. 결국은 찾아내지만 너무 아까운 시간 낭비이다. 필자는 수식 에러를 가장 쉽게 찾아낼 수 있는 AI 활용법을 알려준다. 나도 작년까지 챗GPT를 정말 열심히 사용했다. 지금은 업무량이 많아 별도로 접속을 못하고 있다.


필자는 엑셀 함수 에러 찾는 AI로 챗GPT 서비스와 뤼튼을 추천한다. AI 챗봇은 환각 현상 때문에 완벽하지 않다. 그래서 필자의 조언대로 2개 이상의 서비스를 교차 검색하는 것이 좋을 듯 하다. 내가 활용해본 결과 뤼튼의 검색 결과가 더 깔끔하고 논리적으로 보인다. 여기에 추가로 제미나이, 클로드, 빙을 이용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요즘 내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함수 중 하나는 IFERROR이다. 이것을 몰랐을 때는 보고서에 민망한 에러 표시들이 떴었다. 보기에도 민망하지만 어딘지 데이터의 신빙성에도 의구심을 갖게 만들었다. 그래서 찾다가 알게 된 함수인데, IFERROR 함수를 사용하면서 보고서의 전체적인 내용이 깔끔해졌다. 특히 많은 데이터를 다루고, 수시로 변경되는 일이 잦을 때는 반드시 필요한 함수이다.


조건에 맞는 데이터를 다룰 때가 많은 데 이럴 때 사용하면 좋은 함수가 바로 COUNTIFS와 SUMIFS 함수이다. 이 함수도 알게된지 3개월이 채 안된다. 그 동안은 미치도록 IF 함수로 만들어보다 안되면 포기하는 식이었다. 하지만 정교한 데이터 분석이 필요했고, 더 이상 IF 함수로 해결이 되지 않아서 찾게 된 함수들이다.


2개 이상의 조건이 동시에 만족되는 사람, 숫자, 데이터 등을 찾는데 매우 용이하다. 특히 COUNTIFS는 조건을 만족하는 갯수를, SUMIFS는 조건을 만족하는 데이터를 추출한 뒤 서로 합산해준다. 이 두 함수가 없었다면 얼마나 복잡한 복수의 IF 함수를 써야할지 생각하면 끔찍하다.




이 책에서 내가 가장 관심을 가지고 공부한 분야는 바로 피벗 테이블이다. 방대한 데이터를 다루다보면 보고서를 특정 항목을 중심으로 출력해야 할 때가 많다. 인별로 수십장을 뽑는 것은 그야말로 많은 시간과 노력을 요한다. 피벗 테이블은 이런 수고를 덜어준다.


그 동안 내가 피벗 테이블을 왜 힘들어 했는지 조금은 알 것 같았다. 먼저는 테이블과 크로스탭을 잘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던 것이다. 피벗 테이블용 데이터는 테이블의 형태를 가지고 있어야 하며, 테이블 구조의 표가 아니면 파워쿼리를 통해 변환해주어야 한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함수는 어느 정도 익숙하고 피벗 테이블을 잘 공부해서 데이터 분석과 보고에 더 깔끔하게 대응하고 싶다. 다른 엑셀책보다 두껍지도 않으면서 정말 실무에 필요한 지식만 넣은 엑셀 최고의 책이 될 듯 하다.




* 컬처블룸을 통해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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