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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연금술 - 생각이 인생의 예언이 되는 순간
제임스 알렌 지음, 하와이 대저택 엮음, 송은선.함희영 옮김 / 포레스트북스 / 2024년 9월
평점 :
하와이 대저택이 운영하는 유튜브를 통해 많은 도움을 받았다. 평소 그가 추구하는 성공의 철학과 너무나 공감이 되어서 지금도 꾸준히 그의 채널을 드나들고 있다. 하와이 대저택은 성공을 '내가 원하는 삶을 사는 것'이라고 정의한다. 흔히 경제적 자유에 기초하여 내가 원하는 것들을 선택하면서 사는 삶이라 할 수 있다.
우리 대부분은 현대 사회가 만들어놓은 시스템에 매몰되어 살고 있다. 실제로 내가 하고 싶은 것이 있어도 당장 경제적인 이유로 다른 일들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나도 지금 하는 일이 싫거나 하지는 않지만 경제적으로 더 자유로울 수 있다면 다른 일을 찾고 싶은 마음은 있다. 나는 다른 사람에 의해 규정지어지는 삶이 아니라 내 스스로 만들어내는 삶을 살고 싶다.
이 책의 핵심 메시지는 필자의 친필 서명처럼 '당신의 생각이 당신을 만든다'는 것이다. 과거의 나는 내 주변의 환경을 탓하고 남을 탓하는 편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환경과 남 탓은 전혀 하지 않는다. 그런 것들이 나를 바꾸어줄 수 없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운좋게도 좋은 환경에서 태어나도 스스로가 변하지 않으면 결국 나쁜 상황을 맞이할 것이기 때문이다.
나폴레온 힐과 데일 카네기의 글에 심취하여 열심히 읽었는데, 이 두 사람도 결국은 제임스 앨런의 영향을 받았다는 점에서 이 책의 가치는 충분할 것 같다. 사람이 어설프게 알 때는 모든 것을 아는 것 같은 생각이 들지만, 더 깊이 알수록 정말 아는 것이 없다는 생각을 하는 것 같다. 한 분야를 계속 공부하고 파다보면 더 명확해져야 하는데 아직도 안개 속인걸 보니 더 많은 공부가 필요할 듯 하다.
제임스 앨런은 우리가 부를 얻기 위해서는 기술적인 노하우가 아니라 근본적인 원리를 알아야 한다고 말한다. 가을에 풍성한 수확을 기대한다면 봄에 손에 쥐고 있는 씨앗을 땅에 뿌려야 한다. 씨앗 한 톨이 아까워서 손에만 쥐고 있다면 어떤 수확도 얻지 못할뿐더러 그 씨앗마저 잃게 될 것이다. 반면 땅에 뿌려진 씨앗은 땅에서 썩지만 풍성한 열매로 자라 풍요로움을 선물할 것이다.
마찬가지로 부를 늘리고 싶다면 내 손에 있는 자산이 아무리 적더라도 투자를 위해 기꺼이 투자해야 한다. 가진 것이 적어서 놓치기 싫어 움켜쥐고만 있다면 부의 증식은 물론이고 그 적은 돈마저 사라지게 될 것이다. 결국 부를 늘리기 위해서 기술적인 노하우가 아닌 본질적인 깨달음이 필요하다. 이 책은 그 깨달음에 관한 지혜를 전달해 준다.
생각의 힘을 믿는 사람들은 생각을 함부로 하지 말라고 한다. 스노우폭스 김승호 회장도 그의 초기 책인 '생각의 비밀'에서 비슷한 의견을 말한다. 내가 하는 모든 생각들이 모여서 나를 만들고 나의 인격을 형성한다. 내가 좋은 인격을 가진 사람이라면 내가 그 동안 좋은 생각들로 나를 다듬어왔기 때문이다.
원인과 결과의 법칙에서 말하듯 내가 노력하지 않은 분야에서 성과가 날 수 없다. 씨앗을 뿌리지 않으면 수확할 수 없다. 콩을 심었는데 팥이 나는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내가 나쁜 마음을 먹지 않았는데 나쁜 행동을 할 수 없다. 내가 어떤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정하지 않았는데 그 목표가 자연스럽게 달성되는 일은 없다.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모르는 데 하늘이 어찌 도와주는가?' 내가 가장 좋아하는 말이다. 내 인생의 좌우명과도 같은 말이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다하고 하늘의 도움이 더해지기를 기다려야 한다. 모든 것을 내가 다 할 수는 없다. 하늘이 도와야 한다. 그러려면 내가 무엇을 원하고, 그것을 위해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 반드시 알아야 한다. 그것을 위해 노력하다보면 하늘이 도와주는 것이다.
하와이 대저택이 제임스 앨런의 21권의 책을 읽고 한 권으로 정리한 책이라 그런지 페이지마다 줄을 치지 않은 곳이 없다. 이러다가 책 전체에 줄을 긋는 일이 발생할지도 모른다. 읽고 또 읽고 하다보면 계속 마음을 두드리는 문구가 많아진다. 옆에 두고 수시로 읽어야 하는 책이다.
*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