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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 대화를 위한 이럴 때 이런 한자 1 - 나만의 생각과 감정표현을 위한, 한자 어휘의 발견 ㅣ 지적 대화를 위한 이럴 때 이런 한자 1
김한수 지음 / 하늘아래 / 2024년 9월
평점 :
나에게 한자는 시험의 압박이 심한 괴로운 과목이었다. 시험의 중압감을 벗어난 지금에 접하는 한자는 삶의 지혜이자 깨달음으로 다가온다. 우리말의 표시는 한글이라는 고유문자로 할 수 있지만 그 의미는 대부분이 한자로부터 온다. 그래서 한자를 온전히 알지 못하고는 의사소통이 힘들어지게 된다.
아이들에게 한자를 가르치기 위해서 나도 한자능력시험을 같이 공부한 적이 있다. 아들들이 자발적으로 시작한게 아니어서 아이들은 중도에 그만두었지만 나는 4급까지 자격증을 땄었다. 한자공부는 자부심을 위해서도 더 나은 문해력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다.
특히 사자성어와 관련된 한자는 풍요로운 언어생활을 위해서 필수적이다. 자기계발서를 좋아하는 나에게는 한자 공부와 함께 자기계발을 할 수 있는 인생의 지혜를 배울 수 있는 책이다. 시작, 용기, 위기, 노력, 친구, 인간관계, 웃음, 의지와 결단 등 4글자로 이루어진 사자성어에 담긴 인생의 지혜는 그리 간단하지 않다.
총 10개의 주제로 인생의 지혜에 담긴 사자성어를 풀어준다. 3개월만 지나면 2024년이 마무리되고 2025년이 시작된다. 정부기관, 기업 등 다양한 단체에서는 2024년과 2025년을 대표하는 사자성어를 찾기에 혈안이 될 것이다. 이와 함께 개인들도 지나온 2024년을 정리하는 성어, 그리고 2025년을 다짐하는 사자성어를 찾는다. 이 책이 그런 의미에서 약간의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한다.
누가 뭐라해도 초지일관이다. 사람은 처음에 먹은 초심을 잃지 않으면 꼭 성공한다고 한다. 하지만 초심을 끝까지 유지하기란 참 쉽지 않다. 사자성어의 뜻, 관련된 예화 등을 풀어주고, 각각을 이루는 한자의 뜻을 풀어준다. 한자의 뜻과 더불어 예시와 함께 다양한 활용법을 알려준다.
다음으로 좋아하는 성어는 전화위복이다. 인생을 살다보면 다양한 일을 겪는다. 어떨 때는 가장 힘든 일로 인하여 일이 잘 풀리기도 한다. 힘든 일을 계기로 더 잘 나갈 수 있도록 평소에 준비를 잘하고, 어려운 고비를 잘 넘기면 누구나에게나 좋은 날은 반드시 온다는 믿음을 안겨주는 말이다.
각 주제별로 6~8개의 사자성어를 통해 인생의 지혜를 공부하는 재미가 있다. 이 중에서 내가 특히 좋아하는 사자성어는 초지일관, 전화위복, 새옹지마, 자강불식, 심기일전이다. 2024년을 잘 마무리하고 2025년을 잘 준비하기 위한 마음자세로 사용하기 딱 좋은 사자성어들이다.
*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