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당신이 원했던 미스터리 문명 2 : 잃어버린 문명 - 미스터리 대표 채널 <김반월의 미스터리>가 소개하는 세계 7대 불가사의 어쩌면 당신이 원했던 미스터리 문명 2
김반월의 미스터리 지음 / 북스고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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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 문명> 전편에서는 세계 도처에서 발견되는 말도 안되는 유물들에 대해 다루었다. 실체는 있으나 어떤 기록도 찾을 수 없고 현생 인류의 역사보다 더 이전에 존재했던 말로는 설명할 수 없는 것들이 대부분이었다.


2부에서는 존재하지만 아직까지 그 비밀을 풀지 못했던 세게 7개 불가사의, 세상에 존재하지만 한 번도 보지 못했거나 생전 처음 들어보는 비밀스러운 공간들, 그리고 현대 기술로는 여전히 이해할 수도, 해결할 수도 없는 전세계적인 초자연적 현상들을 다양하게 다룬다.


인류는 지위를 과시하거나 권력을 내세우는 등 다양한 이유로 돌을 사용했다. 거대한 고인돌, 이집트의 피라미드, 모아이 석상, 스톤헨지 등 거대한 돌을 이용해 만든 유물들은 신이 남긴 흔적으로 불릴 정도로 어떻게 건축했을지 상상이 가지 않는다.


남태평양의 고립된 섬인 이스터섬에는 평균 높이 5미터, 무게는 약 15톤인 모아이 석상이 무려 887개가 있다. 가장 무거운 석상은 무려 90톤에 육박한다. 기원 후 400년 경에 세워졌다고 추정되는 모아이 석상은 과연 누가 만들었을까? 종교 행위를 위해 주변국인 칠레가 만들었다는 설, 멸망한 원주민 부족이 만들었다는 설, 외계인이 제작했다는 설까지 다양하다.




영국의 대표적인 유적 중 하나인 스톤헨지 또한 거대석으로 이루어진 유물이다. 끊임없이 조작설에 휩싸이기도 한 유적이지만 1910년대 세계대전 당시에 찍힌 사진으로 인해 간단한 해프닝으로 마무리되기도 했다. 스톤헨지 또한 정확하게 규명된 것이 없다. 외계인이 만들었다는 설부터 아더왕의 마술사가 만들었다는 설도 있다.


하지만 가장 유력한 설은 스톤헨지가 일종의 천체 관측소라는 것이다. 스톤헨지의 중심부에 있는 삼석탑이라는 돌과 그 곳에서 북동 방향으로 약 35미터 떨어진 지점에 힐스톤이라 불리는 거대한 암석이 그 근거다. 이 배열은 1년 중 가장 낮의 길이가 긴 하지날의 일출과 동일선상에 위치한다.


또한 스톤 헨지는 한 유명한 산부인과 의사의 논문에 의하면 여성의 생식기 모양과 흡사하다고 한다. 과거에 생명의 문을 의미하는 건축물이면서 대지의 어머니를 숭배하는 의미로 지어졌다는 것이다. 아버지인 태양과 어머니인 대지가 짝을 이루는 합일을 상징하는 의미를 가진 것일까?




안데스 산맥에 위치한 고대 잉카 제국의 서지인 마추픽추는 내 버킷 리스트 중 한 곳이다. 산 밑에서는 전혀 보이지 않는 도시로 2,000명의 주민이 갑자기 흔적도 없이 사라져서 잃어버린 도시, 버려진 정원으로 불리기도 한다.


마추픽추는 해발 2400미터의 고산지에 건설된 도시로 고도의 건축기술이 반영되어 있다고 한다. 그리고 발견된 유물을 보면 추정 연도가 달라서 선사시대부터 후기 잉카제국까지 총 3번의 시기에 걸쳐 지어졌을 것이라고 추정한다고도 한다. 마추픽추에 대한 어떤 문서도, 문자도 찾을 수 없었다. 아마도 가장 많은 미스터리를 보존하고 있는 유물 중 하나가 아닐까 한다.


1편에 비해 보다 현실적인 설명을 할 수 있는 유물들이 있다. 하지만 초자연적인 현상을 읽다보면 세상이 신기하기도 하고, 무서워지기도 한다. 재미삼아 읽을만하다.



*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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