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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설계자 - 잘 설계된 목표가 당신의 인생을 바꾼다
존 에이커프 지음, 박선령 옮김 / 오픈도어북스 / 2024년 7월
평점 :

'생각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는 말이 있다. <인생설계자>가 전달하는 핵심 메시지다. 사람은 설계하는 자와 그저 사는 자로 나뉜다. 물론 설계하는 사람은 바라는 바를 이루고 성공하고, 행복한 삶을 살 확률이 높다. 그저 사는 사람은 삶의 목표가 없다.
필자는 인생 설계의 중요성을 '크리스마스 선물'로 비유한다.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고 반쯤만 열고 안에는 무엇이 들어 있는지 모르는 상태가 바로 우리가 우리의 잠재력을 알아보지 못하고 제대로 사용하지 않는 상태를 말한다고 한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면 선물이 무엇이었는지 모르는 것처럼 우리의 잠재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없다.
선반 위에 있는 과자를 먹겠다는 목표를 세웠다면 발꿈치를 세워 과자에 닿으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 그래도 안되면 의자를 가져다놓고 올라서야 과자를 먹을 수 있다. 이처럼 우리가 원하는 목표를 위해서는 변화를 추구해야 한다. 만족스럽지 않은 현재의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우리는 변화를 해야 한다.
하지만 변화는 쉽지 않다. 막연함과 내면의 저항을 충분히 이길 수 있어야 변화가 가능하다. 실천 없이 의지만으로 목표를 세우는 것은 실패를 예비하는 것과 같다. 목표 달성을 위해 변화와 실천은 필수적이다. 하지만 변화와 실천이 귀찮은 일이라서 목표를 달성하는 것도 쉽지 않다. 필자는 이런 상황을 설득하지 않고 일종의 게임으로 접근한다.
또한 다른 사람의 목표가 아닌 나만의 목표를 설정할 것을 주문한다. 우리는 어린 시절부터 다양한 대상과 끊임없는 비교 속에서 성장해왔다. 비교는 우리의 뇌가 정답을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한다. 인간은 사회적동물이기 때문에 타인과의 비교는 당연한 것이다. 다만 지나친 비교는 자신을 잃고 삶의 방향성을 잃게 만든다.
필자는 지나친 비교는 스스로의 삶을 평가할 기준이나 삶을 끌어갈 지표가 없기 때문에 일어난다고 한다. 나의 삶을 중심으로 나 스스로가 주체가 되는 삶의 기준이 있어야 의미없는 비교는 사라진다고 말한다. 그래서 비교를 멈추기 위해서도 스스로의 삶의 기준을 찾을 필요가 있다.
동기부여 전문가들의 추천사처럼 인생의 목표를 설정하고 실천하는 구체적인 지침이 들어 있는 책이다. 목표 설정에 있어서 최고의 책이라는 찬사에 걸맞게 100개에 가까운 사례들이 우리를 안내한다. 지금의 나와 같은 45세가 되어서야 인생에 대한 각성을 한 필자는 최고의 동기부여 전문가 중 한 명이 되었다. 40대를 넘어 50대를 향해 가는 많은 장년층들에게 아직은 희망이 있다는 메시지를 남기는 것 같다.
*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