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 노부인이 던진 네 가지 인생 질문
테사 란다우 지음, 송경은 옮김 / arte(아르테)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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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평범하게 살던 주부가, 또는 남자가 갑자기 망치로 얻어 맞은 것처럼 멍해질 때가 있다. 갑작스러운 허무함 또는 깨달음으로 이전의 것들에 대해 회의를 느끼거나 새로운 시각을 갖게 되는 경우가 있다. 이 책의 주인공도 평범한 일상을 보내다가 갑자기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를 맞게 된다.


늘 그대로이던 일상이 더 이상 만족스럽지 않고, 평범한 것들이 더 이상 평범하게 보이지 않는다면 어떻게 될까? '생각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는 말이 있다. 가장 무서운 것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되는 그런 삶을 사는 것이 아닐까? 아무 생각없이 하루하루 살아내기 위한 삶은 얼마나 끔찍한가?


주인공은 숲속 노부인을 만나 나 자신을 찾고 삶의 의미를 찾는 4가지 인생 질문을 받게 된다. 누구나 스스로의 기준에서 열심히 삶을 살아간다. 하지만 열심히 사는 삶이 항상 행복한 삶을 가져오지는 않는다. 노부인은 '이게 정말 내가 원하는 삶인가?'라는 화두를 던진다.


나는 보험회사 영업관리자이다. 나는 내 일을 사랑한다. 하지만 다른 선택을 할 수 있다면 아마도 이 일을 하고 있지 않을 것이다. 나는 부동산 투자를 하는 여유있는 자산가가 되고 싶다. 첫 번째 질문, '이게 정말 내가 원하는 삶인가?'에 대한 답은 '아니다'이다. 나는 좀더 여유롭게 책을 읽으면서 봉사하는 삶을 꿈꾼다.


두 번째 질문은 '이게 정말 그렇게 중요한가?' 내가 하고 있는 일들 중에는 중요한 일도 있지만 쓸데 없는 일들도 많다.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이 정말 중요한가에 대한 질문은 거의 하지 않은 것 같다. 일을 중요도와 긴급도에 따라 나누는 아이젠하워 매트릭스에 따라 일하지도 않는다.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이 정말 중요한 일인지에 대한 고려도 없이 일하고 있었다니?


세 번째 질문은 '나에게 정말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이다. 위의 두 가지 질문처럼 질문 자체는 간단하지만 답하기는 녹록치 않다. 몇 시간, 아니 며칠, 몇달이 걸릴지도 모르는 질문이다. 나에게 정말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나는 육체적, 정신적 휴식이 필요하다. 그리고 책을 읽을 수 있는 나만의 공간과 여유가 필요하다.


네 번째 질문은 책을 직접 읽어보길 바란다. 이미 나에게는 위의 3가지 질문만으로도 생각하기 벅차다. 네 번째 질문은 인생을 바꿀만한 질문이다. 그만큼 삶의 무게를 크게 지고 고민도 많이 해야 하는 것이다.


재미있는 스토리를 기반으로 인생의 4가지 중요한 질문을 생각하게 해주는 좋은 안내서이다. 스트레서를 받고, 잦은 번아웃 때문에 고민인 사람이라면 인생의 지혜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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