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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레벨업하는 감각 스위치를 켜라 - 최신 과학이 밝혀낸 새로운 가능성을 여는 힘
노만 파브.진델 시걸 지음, 이윤정 옮김 / 토네이도 / 2024년 5월
평점 :

인간은 늘 성장하고자 하는 욕구에 시달린다고 생각한다. 이는 자기계발의 열풍을 타고 이 시대를 마비시키고 있다. 아마도 자기계발서 한 권 읽지 않은 사람이 없을 것이다. 심지어는 끝나지 않는 무한 궤도를 달리는 뫼비우스의 띠처럼 매일 자기계발서의 무덤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뫼비우스의 띠에 갇힌 사람 중의 한 명이 바로 '나'이다.
나처럼 이렇게 자기계발서의 함정에 갇혀 있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무언가 불안하고 갇혀 있는 듯 답답함을 느끼는 이유는 문제 해결 능력이 부족해서라고 말한다. 하지만 답답함을 해소하지 못하는 것은 엉뚱한 곳에서 답을 찾아 헤매기 때문이다.
필자는 이런 '갇혀 있는 상태'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습관의 집(House of Habit)'이 강요하는 습관을 억제하고, 세상과 소통하는 새로운 방식을 찾아야 한다고 말한다. 기존의 습관을 모두 바꾸는 것이 아니라 효과적인 습관은 유지하면서 전보다 나은 삶의 방식을 찾아가는 것이다. 즉 자신이 알고 있는 것들을 사용하면서 동시에 모르는 것도 자유롭게 탐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우리의 뇌는 새로운 시도를 싫어하고 반복적이고 익숙한 것들을 선호한다. 뇌는 이런 행동들을 '습관의 집'이라는 곳을 통해 자동적이고 반복적인 기능들로 단순화 시킨다. 하지만 '습관의 집'은 우리 뇌의 효율성 측면에서 최고의 기능을 발휘하지만 다른 경험을 할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과 기회를 원천 차단한다.
필자는 '습관의 집'을 벗어나는 방법으로 우리 뇌의 '감각 스위치'를 인지하고 작동시켜 감각의 세계로 나아가야 인생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고 말한다. 우리는 일상 속에서 많은 감각을 받아들이면서 살고 있다. 하지만 청각, 시각, 후각 등 우리가 능동적으로 받아들이는 것보다 수동적으로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다.
필자는 우리의 감각을 의식하면서 능동적으로 감각의 흐름을 모니터링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운동을 하면 운동이 늘어나고 공부를 하면 공부가 늘어나듯, 우리의 감각 스위치를 사용하는 법을 익히면 우리의 감각 기능이 좋아진다.
우리의 감각은 '습관의 집'을 통해 우리의 습관으로 굳어진다. 우리의 습관 중에는 좋은 것도 있지만 나쁜 것도 있다. 중요한 것은 습관과 감각, 두 가지 사이에서 적절하게 스위치를 조절하면서 균형을 찾는 것이다.
그래서 '감각 스위치'라는 개념이 중요하다. 너무나 당연하게 여겼던 우리 일상 속에서 감각에 주의를 기울이는 일이 우리의 인생을 획기적으로 바꾸어 놓아 잠재력을 극대화시켜 새로운 세계와 연결된 더 나은 인생으로 이끌 것이다.
평소에 자주 가지 않는 장소에 가고, 잘 먹지 않는 음식에 도전하고, 잘 어울리지 않는 사람들과 어울리고, 생각하지 못했던 강의를 듣거나 도전을 하는 등의 행위는 우리의 감각을 찾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내가 생각하지 못했던 결과를 기대한다면 이전에는 해보지 않았던 것들을 도전해봐야 한다. 내가 습관적으로 하던 것들만 반복해서는 어떤 것도 바꿀 수 없다. 새로운 것들에 도전하는 것을 통해 습관을 바꾸고 감각을 깨울 수 있다면 새로운 세계를 개척할 수 있을 것이다.
* 컬처블룸으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