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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를 초월하는 부의 마인드 - 3대를 이어가는 부자되는 습관
세렌시아 지음 / 북스고 / 2024년 4월
평점 :

부자는 3대를 유지하기 힘들다는 말이 있다. 마찬가지로 서양에도 첫 세대는 부를 쌓고 두 번째 세대는 부를 누리고, 세 번째 세대는 부를 파괴한다는 말이 있다고 한다. 부를 한 번 축적하는 것은 어렵지만 부를 지키고 세대를 이어가기는 쉽지 않음은 동서양 모두에게 진리인 듯 하다.
우리나라에서는 경주 최부잣집이 유명하다. 가문의 부가 거의 천 년을 이어온다고 한다. 3대를 이어 계속 유지되는 가문의 비결은 '경제 교육'에 있다. 일반 가정도 경제 교육을 따로 하는 곳이 있지만, 대를 이어 부자인 가문은 나름의 경제 교육을 하고 있다고 한다.
필자는 평범한 가정에서 태어났지만 부모님의 어렸을 적 경제 교육으로 인해 부를 이룩하고 잘 유지하고 있다. 부자들은 돈을 버는 것보다 지키는 것이 더 어렵다고 말한다. 부자들은 돈을 버는 법을 이미 알기 때문에 버는 것은 쉬울 것이다. 하지만 지키는 것은 자신만의 문제가 아니다. 집안 가족 모두가 돈을 소비하는 데 관여하기 때문이다.
부자들은 돈을 관리하는 4단계를 중요시한다. 돈을 모으는 집전(集錢), 돈을 소비하는 용전(用錢), 돈을 축적하는 축전(蓄錢), 그리고 가장 중요한 돈을 지키는 수전(守錢)이다. 부자들은 이런 과정을 통해 부를 모으고 지키고, 대를 이어 넘겨준다.
책은 크게 3부분으로 나뉜다. 구체적인 투자 수단이나 방법을 논하지 않는다. 그보다 먼저 가져야할 마인드를 가르쳐준다. 돈을 어떻게 바라보고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를 가장 먼저 설명한다. 그리고 돈을 버는 것보다 중요한 소비의 방법을 말한다. 일반적인 소비와 미래를 준비하는 투자 개념의 소비도 구별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부자가 되면 가져야할 품격 있는 부의 마인드를 알려준다. 아직 부의 품격을 논할만큼 부자는 아니지만 미리 그들의 마인드를 들여다보는 것도 나쁘지 않는 경험이다. 내 집 마련의 중요성과 레버리지의 현명한 활용법, 타인과의 금전거래와 신용카드의 사용법, 세금과 보험에 대한 조언 등 부자들의 돈에 대한 마인드를 엿볼 수 있다.
필자는 외가의 경제교육에 영향을 많이 받았다. 특히 친가와 외가의 서로 다른 레버리지 활용법을 보고 느낀바가 많았다고 한다. 아빠는 조부모님의 영향으로 대출은 집안을 망하게 하는 지름길이라는 생각이 있었다. 반면 엄마는 대출 자체는 부정적으로 보았지만 부동산 대출은 투자를 위해 긍정적으로 생각했다.
레버리지의 사용은 양날의 검이다. 자신의 물리적 상환능력을 고려하여 레버리지를 활용해야 한다. 만약 본인의 멘탈과 자본력에 무리가 가는 레버리지는 인생의 나락까지 안내할지도 모른다. 자신의 상황을 냉정하게 판단하고 잘 사용하면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필자는 부동산 투자에서의 레버리지는 적극적으로 권하지만 주식 투자에서의 레버리지는 절대 금지한다. 변동성이 큰 시장이고, 시세 변동폭이 크며, 손실 제한폭도 넓기 때문이다.
부동산 투자, 주식 투자 등 구체적인 투자 수단을 통해 부자가 될 수 있다고 유혹하는 책들이 넘쳐난다. 하지만 부의 기본적인 본질, 부자 마인드 등을 심도 있게 다룬 책들이 많지 않다. 특히 세대를 거치면서 가문의 경제 교육을 담당하는 지식을 다룬 이 책은 그만큼 가치가 크다고 생각한다.
부자가 되고 싶으면 부자의 생각과 마인드를 읽어야 한다. 이 책이 부자가 되고 싶고, 가정의 경제 교육을 하고 싶은 분들에게 그 해답을 제공할 것이라 생각한다.
* 컬처블룸을 통해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