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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으로 시작하는 월급쟁이 탈출 프로젝트 - 싸게 사고 똑똑하게 투자하는
빠른느림보.호랭이아빠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4년 5월
평점 :

월급쟁이의 가장 큰 소망은 회사에 출근하지 않고도 꾸준히 소득이 발생하는 것이다. 코로나 이후로 많은 온라인 비즈니스와 다양한 자산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다양한 투자 수단으로 인해 경제적 자유를 달성한 사람들도 보인다. 하지만 여전히 직장인들은 월급쟁이 탈출을 목표로 오늘도 열심히 공부 중이다.
필명 빠른느림보와 호랭이아빠를 쓰는 필자들은 유튜브 채널 '봉급쟁이 투자친구들'을 통해 대한민국 월급쟁이들의 경제적 자유를 위해 오늘도 재능 기부를 하고 있다. 필자들은 직장인으로서 부자가 될 수 있는 방법을 부동산 투자에서 찾고 실제 투자를 실행한 사람들로 자신들의 핵심 비법들을 소개한다.
나 또한 한 때 대기업에 몸 담았던 사람으로 그들의 고충이 충분히 이해가 되었다. 하지만 월급쟁이를 벗어나 자영업의 길을 접어든 나에게는 월급쟁이 탈출이 무조건 바람직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다만 필자들처럼 미리 준비해서 안정적인 소득창출을 이룬 다음에 탈출을 감행하는 것은 찬성이다.
필자들은 투자가 가장 어려운 것이 처음 시작하는 것이라 단언한다. 나도 부동산 공부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것은 아니지만 아직 제대로 공부한 적이 없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공부만 열심히 하지 정작 투자 실행은 주저한다. 필자는 소수의 부자 대열에 합류하려면 더 간절하게 공부하고 실행하라고 한다.
나는 몇 만원짜리 전자제품을 사도 매뉴얼을 보고 꼼꼼하게 공부하는 편이다. 몇천 만원, 억 단위의 부동산 투자를 하려면 당연히 공부가 필요하다. 돈에 대한 공부를 하고 다음으로 부동산과 경제에 대한 공부를 해야 한다. 특히 직장에 매여 있는 월급쟁이들에게는 부동산 투자만한 것이 없다고 말한다.
특히 부동산 투자시 필수적인 대출은 안정적인 직장을 필요로 한다. 자영업이나 프리랜서들은 대출 한도가 적다. 반면 대기업 직장인들은 본인도 놀랄 정도로 충분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직장은 급여라는 안정적인 현금 흐름 속에서 업무 외 시간을 활용하여 부동산 공부를 할 수 있도록 심리적 안정을 제공한다. 이점을 충분히 활용해야 한다.
필자들은 부동산 투자의 핵심을 '지역간의 연결성'에 있다고 본다. 판교, 광교, 동탄2, 수원, 파주 등을 중심으로 하는 경기권의 부동산 시장의 흐름을 분석하면 모든 것이 연결성과 닿아 있다. 다른 지역의 비슷한 가격대의 아파트 가격을 비교하교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아파트를 선택하는 필자들만의 노하우를 알려준다.
개별성이 특징인 부동산과 합리적인 사고를 지향하는 인간의 욕심이 만나서 연결성이 생긴다고 한다. 이런 지역 간의 연결성은 KB 매매지수를 통해 파악한다. 지하철 9호선으로 연결된 강남구, 영등포구, 강서구의 흐름을 3개의 시기로 나누어서 파악한다.
2004~2008년, 2008~2013년, 2017~2020년의 시기로 나누어서 분석한다. 이 세 지역의 부동산 흐름에 패턴이 있다. 2004년부터 강남구가 상승하면 시차를 두고 영등포구와 강서구가 차례로 상승한다. 2008년부터는 강남구가 하락하고 역시 시차를 두고 영등포구와 강서구가 동반 하락한다. 반등할 때도 강남구부터 영등포구, 강서구로 이어진다.
이런 흐름을 데이터를 통해서 분석한 것을 보니 부동산 투자는 과학이라고 했던 한 저자의 말이 떠오른다. 감으로 하는 투자는 이제 접고 책을 통해 과학적인 투자 접근을 해보려 한다.
* 컬처블룸을 통해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