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리게 나이 드는 기억력의 비밀 - 국내 최고 치매 전문의가 밝히는 슈퍼에이저의 7가지 건강 습관
김희진 지음 / 앵글북스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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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 나이보다 20~30년 젊은 뇌를 가진 사람들을 슈퍼에이저라 부른다. 이들은 뛰어난 기억력과 인지능력을 가진 사람들이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신체의 노화가 진행되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지 않고, 뇌를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매일 실천하는 사람들이다.


필자는 신경과 전문의로서 뇌의 가소성을 높게 평가한다. 신체의 다른 부위가 나이가 들어가면서 늙어가지만, 뇌는 가소성이 특히 높아서 노력을 통해 충분히 건강하게 되돌릴 수 있다고 말한다. 뇌는 성장과 재조직을 통해 스스로 신경 회로를 바꾸는 가소성이 뛰어나다.


필자는 20여 년 동안 의사로 일하면서 서로 다른 형질을 가진 부부들이 치매, 파킨슨병, 뇌졸중 등 신경퇴행성질환을 비슷하게 앓는 것을 볼고 우리의 매일 생활 습관에 주목하게 되었다. 뇌의 가소성과 함께 우리의 생활 습관이 뇌를 건강하게 만드는 중요한 요소임을 깨닫게 되었다.


뇌는 의사들도 어려워하는 분야이다. 그래서 필자는 일반인들이 일상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도록 작은 방법들과 체크리스트를 제공한다. 전문적인 의학지식은 최대한 배제하고, 객관적인 정보들을 위주로 설명한다. 이 책의 핵심은 필자가 엄선한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7가지 방법에 있다.




먼저 나의 상태가 어떤지 구체적으로 체크할 수 있도록 체크리스트를 제공한다. 다음으로 건강한 몸과 늙지 않는 뇌를 만드는 구체적인 습관 7가지를 안내한다. 먼저 우리가 가지고 있는 일상 습관을 점검하기 위해 30일 동안 하루 일과를 분석한다. 적어 나가다보면 우리가 어떤 것들을 습관적으로 하고 있는지 파악이 될 것이다.


다음은 식단이다. 우리가 매일 무엇을, 어떻게, 얼마나 먹는지를 파악한다. 현대인들은 입에 즐거운 음식을 많이 먹는다. 하지만 입에 즐거운 음식들은 대개 몸에 나쁜 것들이 많다. 그래서 몸에 좋은 음식을 골라서 먹어야 한다. 또한 적게 먹는 노력이 필요하다.


스트레스에 찌들어 뇌를 병들게 하는 감정습관을 돌아보고, 만성 피로에서 벗어나 쉬어가는 방법을 안내한다. 특히 뇌 건강에는 잘 자는 수면 습관이 중요한데, 수면의 질 자가테스트를 통해 '꿀잠' 자는 십계명을 알려준다. 평소에 뇌를 자극하는 운동을 어떻게 실천할지 알려준다. 만약 현재 뇌에 문제가 있다면 치료를 받고 약 복용을 현명하게 하는 법도 알려준다.


지금까지 우리는 우리 몸의 건강을 챙기느라 뇌 건강까지 챙길 여력이 없었던 듯 하다. 나도 마찬가지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누구나 받는 것이라 치부하고,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하지만 스트레스를 제대로 풀지 않는 습관이 뇌를 병들게 하고, 이는 뇌의 노화로 이어져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온다는 걸 알게 되었다.


지금부터라도 신경과 전문의의 조언을 참고하여 뇌를 위한 생활 습관을 들이고, 먹는 것들도 가려 먹어야 할 것 같다. 평소 운동을 할 때 뇌를 긍정적으로 자극할 수 있는 계단 오르기 등도 실천해야 할 것 같다. 그리고 지금도 잘 실천하려고 노력중인 꿀잠 습관을 지속해야 할 것이다.




* 컬처블룸을 통해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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