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이 있는 사람은 세상을 탓하지 않는다
장한식 지음 / SISO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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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한 사람들은 대체적으로 멘토를 가지고 있다. 그 멘토는 사람일수도, 책일수도 있다. 필자는 금수저로 태어났지만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바닥을 경험한다. 그 이후 여러 가지 일을 하면서 다시 스스로를 작은 부자라 여길만한 경지에 이른다. 어느 날 멘토를 요청한 청년과의 인연에서 이 책은 시작되었다.


이 책은 필자의 성공 철학과 청년 멘티와의 멘토링이 잘 녹아 있다. 부자들은 자신들이 운이 좋았다고 말한다. 필자도 스스로 운이 좋았다고 말한다. 하지만 부자들이 누리는 운을 보통 사람들은 왜 누리지 못할까? 아마도 운은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만들어내는 것이기 때문일 것이다.


필자는 매주 월, 목, 일요일을 제외하고 주 4일 그날 읽은 소중한 글귀를 지인들에게 카톡으로 보내는 일을 지속하고 있다. 그리고 그렇게 얻은 독서 열정으로 유튜브 아열남(아침을 열어주는 남자)을 시작했다. 아열남 채널을 통해 큰 아들이 도움을 받았다는 말에 더 열심히 하기로 마음 먹는다.


필자는 어려운 순간이 올 때마다 교보문고를 찾았다고 한다. 책 속에 모든 경험과 지혜, 문제의 해결책과 시련을 극복하는 방법이 다 있다고 믿는다. 그래서 가장 쉽고 유용한 성공법은 독서라고 자신 있게 말한다. 다만 독서의 양이 아니라 삶에 얼마나 적용시킬 수 있는지에 신경을 쓰라는 조언을 한다.




성공한 사람들은 돈을 쫓지 말라고 한다. 돈은 가지고 놀아야할 대상이지 쫓아가야할 대상이 아니라는 것이다. 돈은 자신을 아껴주고 좋은 일에 사용하는 사람을 알아보기 때문에 잘 사용해야 한다. 인생의 목적이 오로지 돈이 되는 순간 돈은 사람을 불행하게 만들지도 모른다. 돈도 주인을 선택한다. 과연 나에게 오는 돈이 어떤 주인을 원할지 고민하면 답은 나온다.


100억대의 부자가 거래하는 당사자의 이득은 생각하지 않고 자신만의 이득을 챙긴다면 어떨까? 주위에 사람들은 사라질 것이고, 언젠가 돈도 그를 떠날 것이다. 돈은 한 곳에 머무는 것보다 좋은 사람, 좋은 일을 따라 흘러가는 것을 좋아한다. 그래서 돈을 악착같이 쥐고 있는 것만으로는 부자가 될 수 없다. 물론 행복한 부자는 더 되기 힘들지도 모른다.


필자는 돈은 돌고 돈다고 생각한다. 아내의 동창회 모임에 아우디 스포츠카로 데려다 주고 40여 명의 식사비를 내준 적이 있다. 그 일로 아내는 동창생들 사이에서 스타가 되었고, 아내는 평생 그 일을 고마워한다고 말한다. 돈을 열심히 버는 것은 돈을 가치있게 쓰기 위해서가 아닐까? 써야하는 곳에 제대로 돈을 쓰는 것이 좋은 사람을 모으고 좋은 운을 불러들이는 일이라 생각한다.


또한 내 돈이 귀하면 남의 돈도 귀하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내 돈은 아깝다고 쓰지 않고 남의 돈은 빼앗듯이 쓰게 되면 돈은 당신이 작은 그릇임을 알고 바로 떠난다고 한다. 내가 가진 돈은 누구나 소중하다. 하지만 남이 내는 돈은 과연 그렇게 생각하는가? 스스로를 반성해 본다.


부자들이 생각하는 돈에 대한 인식이 나를 돌아보게 만든다. 내가 지나치게 돈에 집착한 것은 아닌지, 어떻게 하면 돈이 나에게 스스로 찾아오게 만들지 고민하게 하는 책이다.



* 컬처블룸을 통해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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