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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즘 - 대체 불가능한 존재가 되는 5가지 행동과학
가브리엘 로젠 켈러만.마틴 셀리그먼 지음, 이현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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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끊임없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 또한 우리가 계획한 것은 우리의 생각대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지 않다. 따라서 변화를 예측하고, 계획하고, 계획의 차질에 잘 대처하고, 우리의 잠재력을 잘 발휘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필자는 이런 마음가짐을 투모로마인드라고 말한다.
투모로마인드를 구성하는 5가지 심리적 힘의 두문자를 따서 PRISM이라 설명한다. PRISM은 예측력(Prospection), 회복탄력성(Resilience), 혁신(Innovation), 교감(Social Support), 의미(Meaning)를 말한다.
사람은 현재 어떤 직책, 어떤 직무를 맡고 있든 상관없이 세상의 변화에 따라 스스로 변화의 필요성을 느낀다. 그리고 변화가 반복적으로 반복될 것임을 알기에 우리는 변화를 멈출 수 없다.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업무를 미래에도 하고 있을지는 아무도 모른다. 다만 나의 의지와 상관없이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에 적응하고 성공하기 위해서는 필자의 PRISM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필자는 행동과학의 관점에서 세상의 변화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 다룬다. 인간의 뇌가 진화를 시작한 이래 많이 바뀌지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긍정심리학과 신경과학의 발전으로 우리는 우리의 뇌를 더 많이 알게 되었고, 더 나은 방법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비슷한 일을 겪어도 사람마다 대응하는 방법이 다르다. 이것은 우리가 우리의 뇌를 사용하는 방법을 아는 사람과 모르는 사람의 차이라 생각한다. 필자는 5가지 심리적 힘 중에서 가장 중요한 힘은 바로 '회복탄력성'이라 한다. 나도 이 말에 동의한다. 회복탄력성은 긍정심리학에 기반을 둔다.
회복탄력성은 자기 효능감, 자기 연민, 인지적 민첩성, 낙관주의, 감정 조절 등으로 이루어진다. 다행인 것은 이 모든 구성요소들을 후천적으로 배울 수 있다는 것이다. 스스로 연습을 할 수도 있고, 경우에 따라서는 코칭을 통해 배울 수 있다. 특히 이 중에서 자기 효능감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자기 효능감은 특정한 노력을 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믿음이다. 스스로 자신의 노력에 따라 변할 수 있음을 인정하는 것이다. 계속 실패를 해도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힘의 원천은 자기 효능감이 아닐까? 지금 시도가 실패했지만 스스로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으로 전진하고 있음을 스스로 알고 있기 때문이다. 자신을 믿는 자기 효능감이야말로 회복탄력성의 핵심이 아닐까하는 생각을 한다.
또한 조직의 관점에서도 회복탄력성이 있는 리더와 함께 일하는 조직은 번아웃을 겪을 가능성이 적고, 생산성도 높아진다고 한다. 이런 리더들은 아낌없이 주는 나무 스타일이다. 이런 이유로 많은 기업들이 회복탄력성을 리더십 역량에 포함시키고 있다고 한다.
변화의 시대에 탁월한 성과는 내는 사람들의 공통점을 찾아 행동과학자의 시선에서 정리한 PRISM은 리더뿐 아니라 조직원들에게도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세상은 빠르게 변하고, 우리의 계획은 매일 수정된다. 좌절하지 않고 세상의 변화에 맞추어 성공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PRISM을 훈련할 필요가 있다. 변화가 빠른 시대에 살고 있는 모든 사람들은 반드시 읽어봐야 할 것 같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