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의 지배자들 - 결국 시장을 지배하는 것들의 비밀
최은수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23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성공을 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한 분야에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우리는 소위 '1만 시간의 법칙'과 같은 성공 공식에 열광했다. 그래서인지 성공은 어렵고 젊었을 때는 쉽지않다고 여겼다. 필자는 이제 더 이상 '1만 시간의 법칙'과 같은 보편적인 공식은 통하지 않는다고 단언한다. 대신 독보적인 자기만의 콘텐츠가 시장을 지배할 것이라 말한다.


물론 지금도 콘텐츠가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 가장 많은 콘텐츠를 생산하는 매체 중 하나인 유튜브를 보면 알 수 있다. 매일 생산되는 콘텐츠의 양이 상상을 초월한다. 특히 필자와 같은 기자의 영역이라 여기던 홍보, 보도가 일반인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되었다. 오히려 일반인들의 콘텐츠가 더 창의적인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나는 콘텐츠를 지식 창업과 연관지어 생각하고 있었다. 즉 블로그, 유튜브, 틱톡 등과 같이 정보를 생성하고 공유하는 것을 콘텐츠 산업이라 생각했다. 필자는 지식 콘텐츠뿐 아니라 아이폰, 갤럭시, 골프장 등과 같은 물리적인 물건 및 장소 등도 콘텐츠라고 말한다. 눈에 보이는 것이든 보이지 않는 것이든 팔아야 하는 것에는 모두 콘텐츠가 있어야 한다. 그것도 킬러 콘텐츠가 말이다.


킬러 콘텐츠는 나만의 경쟁력을 말하는 것이다. 나만이 가질 수 있는 독창적인 요소를 갖추어야 한다. 남들에게는 없는 것이라거나 비슷한 아이템이라면 차별화된 요소가 반드시 있어야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




킬러 콘텐츠는 독창적이고 대체 불가능한 콘텐츠이다. 콘텐츠 소비자를 열광하는 슈퍼 팬이자 마케터로 바꾸어놓는 힘을 갖는다. 설명이 필요없는 콘텐츠로 '10억 달러 콘텐츠'라고 말한다. 약 매출 1조원을 달성할 수 있는 글로벌 대박 콘텐츠로 전세계적인 영향력을 가질 수 있는 콘텐츠이다. 가장 쉬운 예로 '오징어 게임'을 들 수 있다.


오징어 게임, BTS, 임영웅과 같은 콘텐츠는 필자의 설명대로 '설명이 필요 없는' 대체 불가 콘텐츠이다. 특히 최근에 사회적 현상의 하나로 자리잡은 '임영웅 신드롬'이 필자의 주장과 가장 적합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임영웅은 그 동안의 콘텐츠들과 완전 다르다. 20~30대의 관객층을 50~80대까지 늘려놓았다. 콘텐츠의 저변 확대를 넘어 주 연령층의 구매력 또한 최고의 수준이다.


특히 임영웅 신드롬은 필자가 주장하는 킬러 콘텐츠의 공식 중 '공감 세계관'에 가장 좋은 사례일 것이다. 한국의 경제발전을 위해 가장 많은 노력을 했던 세대이자 부모를 모시고 자녀에 올인하느라 제대로 즐겨보지 못한 세대이다. 그 세대들이 즐겨 들었던 노래가 바로 트로트였던 것이다. 유명했던 가수들의 노래를 직접 들을 수 없으나 임영웅을 통해 생생히 살아나는 느낌을 받는 것이다.


대체 불가한 콘텐츠와 더불어 공감을 할 수 있는 세계관은 슈퍼팬을 만드는 가장 핵심적인 요소라 생각한다. 전세계가 한국 콘텐츠의 우수성을 알 수 있게한 BTS, 오징어 게임 등도 한국적인 정서를 넘어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에 집중했다. 이런 콘텐츠는 국가가 하지 못하는 많은 일들을 해내는 마법을 부리기도 한다.


콘텐츠가 넘쳐나는 시대가 되었다. 콘텐츠로 갑자기 스타가 되어 큰 부를 형성하기도 한다. 시장을 지배하는 힘은 결국 콘텐츠에서 나온다. 중요한 것은 콘텐츠를 통해 시장을 지배할 수 있는 기회가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는 것이다. 필자는 흔하고 평범한 콘텐츠가 아니라 시장을 지배할 수 있는 독창적이고 대체불가한 콘텐츠를 발굴하는 데 훌륭한 가이드라인을 제공하는 데 도움을 준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