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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을 바꾸면 인생이 바뀐다
김시현 지음 / 다른상상 / 2024년 1월
평점 :

사람은 고쳐쓰는게 아니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은 인간 관계를 맺을 때 매우 유용하게 쓰이는 말 중 하나이다.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정리할 때 참고하면 인생이 많이 편해진다. 사람은 '대체적으로' 고쳐쓰는게 아닌게 맞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남이 아닌 나는 어떨까?
사실 나는 스스로를 고쳐쓰려고 많이 노력한다. 하지만 쉽지 않다. 나를 고쳐쓰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습관을 고쳐쓰는 노력이 필요하다. 습관을 바꿔 몸에 익히게되면 비로소 내가 바뀔 수 있는 것이다. 필자는 30년 동안 무절제한 삶을 살아오다 약 15년 동안 습관을 바꾸면서 인생이 혁신적으로 바뀌게 된다. 이 책은 그의 15년 간의 노력이 들어있다.
습관은 참 무서운 것 같다. 나에게 좋은 습관은 만들기 힘들지만 나에게 해로운 습관은 너무나도 쉽게 다가온다. 그리고 나쁜 습관을 나를 하루하루 좀 먹어가면서 삶을 피폐하게 만들어 인생을 고난에 빠뜨린다. 그래서 좋은 습관을 만들기 전에 내가 가진 나쁜 습관을 점검해서 없애는 것이 더 효과적인 경우가 많다.
필자는 습관은 더하기가 아니라 곱하기라 말한다. 그리고 습관은 단리가 아니라 복리의 효과를 극대화 시킨다. 이런 습관들이 차곡차곡 모여서 우리의 운명을 결정한다. 즉 우리의 운명이란 습관의 총체라 말할 수 있다. 장기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길게 바라보면서 작은 일들을 매일 반복하는 것이 핵심이다.
나는 그 동안 많은 실패를 경험했다. 대부분은 짧은 시간에 많은 것을 해내기로 계획하면서 틀어졌다. 그리고 많은 시간을 허송 세월로 보내 버렸다.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고자 할 때는 시간이 너무 아깝고 소중해서 과한 계획을 세우고 실패하는 과정을 반복했다. 아마도 나의 실패는 처음부터 예견되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욕심을 버리고 작은 일부터 매일 실천하는 습관을 들였어야 했다.
필자는 습관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마음의 습관이라고 한다. 마음이 태도를 결정하고 말을 결정하고 행동을 결정하기 때문이다. 마음의 습관이 삶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좋은 일이 일어나면 일반화하는 습관을 들이자. 보통 사람들은 나쁜 일이 일어나면 일반화한다. 그리고 좋은 일이 일어나면 어쩌다 있는 일로 받아들이는 습관이 있다.
이제부터 좋은 일이 일어나면 어쩌다 일어나는 일로 치부하지 말고 일반화하는 좋은 마음의 습관을 들여보도록 해야 하겠다. 좋은 마음의 습관이 자리잡게 되면 이는 나의 말과 행동을 바꾸어 종국에는 나의 운명을 바꿀 것이다. 다만 나의 경우에는 과욕을 버려야 할 것이다.
필자가 15년을 거쳐 서서히 바꾸어 나갔듯이 며칠 만에 바꾸려는 욕심을 버려야 한다. 매일 작은 일들을 꾸준히 반복하여 몸에 자연스럽게 배게 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봄에 씨를 뿌리면 시간이 흘러 싹을 틔우고 자라나서 꽃을 피운다. 그리고 꽃이 지고 열매를 맺는 자연의 순리를 따라 좋은 습관들을 하나씩 서두르지 않고 몸에 익힐 필요가 있다.
작지만 좋은 습관들을 매일 힘들이지 않고 실천하다보면 내 운명은 좋은 방향으로 좋아질 수 밖에 없음을 믿는다. 좋은 마음의 습관을 바꾸는 노력을 시작할 시간이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