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을 이긴 한국의 스타트업 -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의 혁신을 이끄는 스타트업 13
임성준 지음 / 호우야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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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스타트업이라는 말이 자주 들리지만 예전에는 벤처기업이라는 말이 많이 사용되었다. 말그대로 다양한 아이디어로 혁신적인 사업을 시도하는 작은 기업들에게 많이 사용되었다.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가 많아지면서 거대한 자본에 힘입어 성공한 회사들도 있지만, 실패한 회사들도 있다.


이런 이유로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사람들의 옥석 가리기가 더 심해지고 있다. 경제환경과 맞물려 투자 환경 또한 척박해지고 있는 현실이다. 우리가 잘 아는 네이버, 카카오, 쿠팡, 토스 등도 초반에는 이런 투자들로 성공한 케이스이다. 하지만 이들 회사가 지금 시작한다면 투자를 받을 수 있을지 의문스러운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아이디어와 혁신적인 기술로 성과를 내고, 큰 금액의 투자금을 유치하는 회사는 있다. 필자는 점점 어려워지는 투자환경에서 어떻게 하면 대기업과의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지 다양한 사례를 통해 구체적인 성공 비결을 밝힌다. 특히 다양한 산업 분야의 사례를 분석하여 스타트업들의 성장을 위한 실전 전략을 알려준다.


특히 성공하는 기업들이 사회적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고 성과를 내는지 집중적으로 다룬다. 스타트업의 초반 운영전략, 투자 유치 전략, 기반을 다지는 단계에서의 다양한 관리 전략을 다루기 때문에 한 기업을 시작해서 성장의 궤도에 올리는 과정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총 13개의 성공적인 스타트업의 사례를 살펴본다. 이 중에서 아시아 최고의 상업용 부동산 기업인 알스퀘어를 살펴본다.


다양한 IT 기술 기반 위에 부동산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롭테크 회사인 알스퀘어는 국내외 30만 곳 이상의 업무용, 상업용 빌딩의 DB를 구축해서 철저하게 관리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지나치게 주거용 부동산 시장 위주로 성장한 우리나라 부동산 시장에서 상업용 부동산으로 성공한 특이한 케이스이다.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정보의 비대칭성이 심하고, 거래 금액 등으로 인해 국내의 큰 손이나 기관 투자자들에게만 유리한 시장이었다. 이러한 시장의 비대칭성 문제를 IT 기술로 개선하였다. 알스퀘어는 투자를 받아서 국내를 넘어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까지 진출할 목표를 세웠다.


알스퀘어는 특히 투자 판단이나 의사 결정에 필요한 고급 정보와 데이터를 적시에 제공함으로써 다른 서비스와 차별을 꾀한다. 상업용 부동산 중개 비즈니스로 시작해서 인테리어 사업, 리테일, 물류사업으로 확장하고 있다. 부동산 사업과 관련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분야로의 확장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어느 누구도 상업용 부동산 투자의 불편함에 대해 고민하지 않을 때 알스퀘어는 과감히 치고 들어갔다. 그들의 가장 큰 고민이었던 정보 비대칭성을 해결하고, 추가적으로 부가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것이 주효한 것 같다. 그리고 한국에서의 성공을 토대로 동남아시아 지역으로 확대하는 성공모델이 되었다.


과거에는 특별한 수익모델이 없어도 트래픽만 유도할 수 있으면 투자를 받을 수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이제는 투자자들도 명확한 수익 구조를 요구한다. 따라서 이제는 스타트업으로 성공적인 투자 유치를 하려면 투자자들을 설득할 수 있는 사업의 구조를 짜야할 것 같다.


스타트업은 쉽지 않은 일이다. 죽어라 시간을 투자하고 영혼까지 갈아넣어야 한다. 하지만 그 성공 뒤에 돌아오는 과실이 상상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매력적이라 많은 젊은이들이 도전한다. 평생 한 번은 창업을 해보는 시대가 온다고 하는데 나도 이 책을 읽고 다양한 인사이트를 통해 나만의 아이템을 고민해봐야 하겠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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