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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건강 신호
김영철 지음 / 가나출판사 / 2023년 11월
평점 :

사소한 증상에도 죽을 것처럼 반응하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꽤 심각한 증상에도 참는 것이 일상처럼 되어버린 사람도 있다. 본인의 건강을 위해서는 사소한 증상도 놓치지 않고 챙기는 사람이 더 현명하다. 필자는 최신 의학지식을 꾸준히 습득하면서 치료보다는 예방을 할 수 있는 방법들을 알려준다.
질병을 치료하는 최고의 치료법은 예방이다. 질병을 예방하려면 우리 몸이 질병에 대처해서 보내는 조그마한 신호들을 알고 있어야 한다. 필자는 우리가 일상 생활에서 흔하게 접하는 다양한 신호들을 철저하게 분석한다. 우리가 주목해야할 건강 신호를 4가지로 구분해서 알려주고, 마지막 장에서는 아스피린, 스테로이드, 비타민C, 비타민D 등 중요한 약물에 대한 팁을 알려준다.
나에게 해당되는 내용들을 찾아보았다. '기침을 보면 병이 보인다'라는 주제가 보인다. 9월부터 잔기침과 큰기침을 많이 했다. 물론 감기는 아니다. 내가 잘아는 병이라 병원도 가지 않고 약국으로 향했다. 병명은 '역류성 식도염'. 하지만 첫 약국의 처방은 효과가 없었다. 다행히 다른 약국의 처방이 효과를 발휘해서 기침이 멈췄다.
기침은 외부의 유해물질로부터 우리의 호흡기를 보호하기 위해 발생하는 자연스러운 방어기전이라고 한다. 기침은 기간에 따라 3가지로 분류하는데 특히 8주 이상 지속되는 만성기침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한다. 특히 3주 이상 기침이 지속되면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서 검사해야 하고, 8주 이상 지속되면 반드시 원인을 찾아야 한다고 말한다.
나는 간혹 소변에서 거품을 많이 발견한다. 지나친 의심일 수 있지만 필자는 소변에 거품이 많이 보인다면 단백뇨를 의심하라고 말한다. 정수기가 물의 유해성분을 걸러주는 것처럼 우리 몸에 들어오는 유해성분을 걸러주는 것이 사구체이다. 사구체에 이상이 생겨서 150mg/day 이상의 단백질이 소변으로 나오면 단백뇨라 정의한다.
이 외에도 다양한 건강 신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자고 일어나서 얼굴이 부은 것, 가려움증, 얼굴 안색이 노래지는 것, 발바닥에 이유를 알 수 없는 통증이 생기는 것, 화장실을 자주 가는 것, 간혹 몸이 떨리는 것, 잘 때 다리가 불편한 것 등 생활을 하는데 크게 불편하지 않아서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것들의 위험성을 알리고, 연관되어 있을법한 질환을 설명한다.
생활 속에서 더 큰 병을 만들기 전에 미리 신호를 감지하고 예방할 수 있도록 이 책을 탐독하길 권한다. 자세하게 정독하면서 내 몸을 점검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이다.
*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