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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말하기의 모든 것 - 현직 아나운서가 전하는 마법 같은 '스피치' 코칭!
이남경 지음 / 모모북스 / 2023년 10월
평점 :

나는 말 잘하는 사람이 부러웠다. 나는 다른 사람 앞에서 말하는 것을 극도로 싫어했고, 그런 기회가 올 때마다 망치는 일이 많았다. 그래서 천성적으로 대중 앞에서 이야기 하는 것을 못할 줄 알았다. 지금은 2~30명 앞에서 상품 강의를 하고, 500명 앞에서도 강의를 한다.
물론 500명 정도의 대규모 인원이 모일 때는 아직도 긴장을 한다. 하지만 예전처럼 극도의 불안감을 느끼거나 예민해 하지는 않는다. 이제 대중 앞에서 강의하는 것이 두렵지 않다. 내가 알고 있는 것이 많으면 두렵지 않기 때문이다. 준비되지 않은 상태로 강의하는 것이 두려운 것이다.
물론 내가 잘하는 분야의 강의를 하는 것이 어렵지 않을 뿐이지, 대중 앞에서 말하는 것은 여전히 어렵다. 그래서 이 책을 선택했다. 아나운서로서 성공하고 스피치 강사로 활동해온 필자가 자신의 모든 노하우를 담았다.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말을 못하는 사람은 없다. 그럼에도 우리는 말하기를 배워야 한다. 말하기는 인간관계 형성에 정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자신의 의견이나 주장을 제대로 피력할 수 없는 사람은 인정받기 쉽지 않다. 나를 제대로 알리고 인정 받기 위해서는 말하기는 배워야 한다.
말하기를 제대로 배우면 '나'의 정체성을 알릴 수 있다. 말은 나를 알리고 남을 설득하기 위해서 필요하다. 말은 소통의 도구이기 때문에 말을 통해 많은 것을 전달할 수 있다. 말하기 능력은 특히 공적인 말하기에서 더욱 필요하다. 따라서 말하기도 배워야 하고 훈련하면 좋아진다.
말을 잘하는 방법이 많이 있겠지만 사전 설계가 중요한 것 같다. 나도 강의를 하기 전에 어떤 내용을 어떤 구조로 말할지 먼저 생각한다. 전체적인 스토리라인을 구성하고 순서대로 과정을 밟아 나가는 것이다.
필자도 효과적인 스피치를 위해 말의 설계도와 순서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집을 지을 때 설계도가 중요하듯이 말하기도 설계도가 중요하다. 먼저 특정 상황에서 특정 상대에게 할 말이 있어야 하고, 청중의 필요와 기대를 알아야 한다. 그리고 평소에 사용하는 생활언어를 특별하게 사용하는 법을 알아야 한다.
스피치의 내용은 청중이 듣고 싶어하는 내용으로 구성해야 한다. 제일 먼저 할 일은 주요 아이디어의 구성 체계를 잡아주는 것이다. 내가 전달하고자 하는 주요 아이디어를 몇 개로 선별하고, 그 아이디어를 중심으로 구체적인 자료와 설명을 붙이면 되는 것이다.
좋은 대화를 이어가기 위한 경청의 기술, 친밀하고 당당하게 대화를 이어가는 기술, 말을 잘하기 위해 신경써야 할 비언어적인 요소들, 그리고 성공하기 위해 센스있게 말하는 방법 등 말하기로 성공하는 법을 망라한 스피치 핵심 노하우 책이다.
말하기를 잘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한번쯤 읽어보면 좋을 듯 하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