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역사가 역사를 만날 때
임라원 지음 / 모길비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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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인생을 살아가면서 다양한 경험을 하고, 다양한 꿈을 꾼다. 인생의 역사에서 나름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7가지 주제를 다룬다. 꿈, 기회, 선택, 집중, 이해, 존중, 기적의 역사가 그것이다.



사람은 어려서 많은 꿈을 꾼다. 때로는 허황된 꿈을 꾸기도 하고, 현실적인 꿈을 꾸기도 한다. 하지만 나이가 들어가면서 현실의 벽에 부딪히거나 주변 사람들의 영향으로 꿈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아진다. 그러면서 내게는 기회가 오지 않는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는 것 같다.



공부를 하고 취업을 하고 다양한 사회 활동을 하면서 우리는 갈림길에서 선택의 순간에 직면한다. 누구나 선택한 길이 실패하지 않고 성공으로 이끌어주길 바라지만 현실은 생각만큼 녹록치 않다.



타인을 배려하는 유교적 문화와 전통 때문인지 우리는 타인의 시선을 과하게 신경쓴다. 그러다보니 나는 없고 타인을 위해서 모든 것이 집중된다. 이미 성공한 사람들이 걸어간 길을 쳐다보면서 따라가는 것이 성공이라는 환상을 가지게 된다. 그러면서 더 나다움을 잃어가는 것 같다.



다른 사람을 의식하고, 사회가 만들어놓은 틀대로 살다보면 회사가 나를 필요로 하지 않는 순간이 온다. 누구보다 치열하게 살아온 내 모든 인생이 부정당하는 것 같은 자괴감에 빠져들기도 한다. 이제는 나를 돌아보게 되고 내가 남을 이해하듯, 누군가가 나를 이해해주길 바란다. 존중받지 못한 내 인생에 대해 다시 돌아보게 된다.



내 자신을 돌아보고 내가 잘 할 수 있는 것에 대해 고민한다. 스스로 자존감을 회복하면서 마지막으로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어진다. 아직 살아야할 날이 많은 남은 까닭에 경제활동을 계속해야 한다. 어려운 결심 끝에 시작은 했지만 자신감은 더 떨어져 가고 기적이 일어나기만을 바라기도 한다.



모든 사람들이 그럴지는 모르지만 위의 패턴이 나에게는 비슷한 듯 하다. 꿈을 꾸고 절망하고 새로운 꿈을 그려간다. 도전하고 실패하고 기적이 일어나기를 고대한다. 다른 사람을 위해 열심히 살았지만 남는 건 별로 없다. 나의 소중함을 깨닫고 나만을 위해 살고 싶어진다.





나는 이 말이 참 좋다. 이 책이 온 세상을 바꿀 수는 없지만 한 사람의 세상은 바꿀 수 있다는 말이 얼마나 아름다운가. 조그마한 도미노 하나가 지구를 무너뜨릴 수 있듯이 한 사람의 조그마한 변화가 세상을 바꿀 수 있는 힘이 되리라 생각해 본다.



이 책은 가장 평범한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을 위한 인생 길잡이 같다. 살다보면 많은 일들이 일어나겠지만 그때마다 펴볼 수 있는 지침서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 책이 바로 그런 인생 도서가 될 것이다.




* 컬처블룸을 통해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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