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더 천천히 부자가 되기로 했다
이규환(투트랙) 지음 / 마인드셋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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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좋은 학교를 졸업하고 대기업에 취업하는 것을 지상 목표로 삼는다. 이런 코스를 밟은 사람들을 성공했다고 말한다. 그러나 실제로 그런 코스대로 살고 있는 사람들은 무언가 이상함을 느낀다. 남들의 선망을 받고 있는지 현실은 다르다. 대기업에 다니면서도 늘 추가적인 수입원을 고민한다.



필자도 같은 코스를 밟아 대기업을 잘 다녔다. 하지만 부자와는 전혀 다른 평범한 삶을 살고 있는 사실에 진정한 성공과 부자를 위해 과감하게 도전한다. 2009년에 대기업을 퇴사하고 본격적인 이커머스 시장에 뛰어들었다.



이 책은 부자가 되기 위한 실전서라기보다 부자의 기본을 알려주는 책에 가깝다. 진짜 부자가 되기 위한 시작부터 중간과정, 그리고 부자를 최종 완성하기 위한 마무리까지 책 한 권에 온전히 담아낸다.





사람은 누구나 성공을 꿈꾼다. 어떤 사람은 부자가 되고 싶고, 어떤 사람은 유명한 사람이 되고 싶다. 어떤 사람은 자기 분야에서 최고가 되고 싶어한다. 누구나 되고 싶거나 가지고 싶은 것은 다를지라도 그들의 지향점은 한 곳을 향하고 있다.



필자가 말하는 부를 이루는 3가지 원칙은 성실함, '실패는 당연하다'는 마음, 당장 실현하기 등이다. 누가 봐도 수긍할 수 있는 조건들이라 새로울 것은 없다. 다만 필자가 성공하기까지 꾸준히 실천한 것들이라 검증된 일반원칙이다. 성공한 사람들은 특별한 노하우보다는 누구나 아는 것을 가장 잘 실천하는 사람이라는 말도 있는 것처럼.



크게 시작할 것도 없이 작은 목표를 세우고 끊임없이 실천을 통해 실패를 맛보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자주 반복되면 익숙해지듯이 자주 실패하면 실패에 무뎌질 것이기 때문이다. 실패는 당연하다는 마음으로 실패에 무뎌지는 순간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는 또한 실천하라는 말과 동일한 말이 된다.





성공하는 것보다 더 어려운 것은 그 성공을 유지하거나 더 큰 성공을 하는 것이다. 필자가 제시하는 성공의 법칙 중에 '지속 가능한 사업을 만드는 것'이 성공을 지속할 수 있는 방법이다. 시대적 흐름에 따라 반짝 끝나는 사업은 결코 성공을 지속해 줄 수 없다. 그래서 지속성과 성장 가능성, 상황의 교집합을 찾는 노력이 필요하다.



성공을 했다면 그 성공에 집착하지 말아야 한다. 사업으로 보면 한가지 사업에 집착하면 안 된다. 성공을 이루고나서 지속성과 성장 가능성의 측면에서 현재 사업을 검토하고 문제가 생기면 다른 사업 아이템에 대한 탐구가 이루어져야 한다. 이 탐구는 바로 상황에 맞는 것이어야 한다.



필자가 다음으로 강조하는 것은 후배 양성이다. 결국 모든 사업이 사람과 함께 하는 것이라 후배를 양성하고 멘토 멘티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사업의 지속성을 위해 중요하다고 말한다. 문제는 현재의 성공에 만족하지 않고 더 큰 성공, 지속적인 성공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연구해야 한다는 것이다.



필자의 성공 경험을 담은 책이지만 구체적인 개인의 사례보다는 일반론 위주로 많이 서술되어 있는 느낌이다. 따라서 부자가 되고 싶은 사람이 가장 먼저 읽어야할 책으로 보인다. 부자학 입문서 정도로 생각하면 좋을 듯 하다.




* 컬처블룸을 통해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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